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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株, 진단체계 개편 수혜 전망에 동반 강세..에스디바이오센서 18%↑

BT, 바이오

by 21세기 나의조국 2022. 2. 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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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株, 진단체계 개편 수혜 전망에 동반 강세..에스디바이오센서 18%↑

문지민 입력 2022. 02. 03. 11:33 
 
지난 1월 28일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의료 관계자가 신속항원키트를 정리하고 있다. (매경DB)
치솟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에 정부가 진단체계를 전면 개편하면서 진단키트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2월 3일 오전 10시 39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휴마시스는 21.13% 오른 3만4400원에 거래되며 2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월 28일에도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수젠텍은 전일 대비 20.05% 상승한 2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단키트 대장주인 에스디바이오센서 역시 18.84% 급등한 7만19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종전 52주 최고가는 지난해 8월 11일 기록한 6만8900원이다. 씨젠은 8.46% 오른 5만9000원에 거래 중이며 엑세스바이오(15.09%) 랩지노믹스(12.17%)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진단체계 전면 개편에 따른 진단키트 업체들의 수혜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자 방역당국은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를 도입했다. 설 연휴가 끝난 2월 3일부터 60대 이상 고령자 등 우선 검사 대상자는 PCR(유전자 증폭)검사를 실시하고, 나머지는 개인용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실시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늘면서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변화된 코로나19 검사방식으로 인해 신속항원검사키트 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라며 "특히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휴마시스도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현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되며 주가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원 애널리스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41.67% 상향 조정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인 2만2907명으로 이틀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문지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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