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오전 10시 39분 기준 한국거래소에서 휴마시스는 21.13% 오른 3만4400원에 거래되며 2거래일 연속 신고가를 경신했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 1월 28일에도 2만84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수젠텍은 전일 대비 20.05% 상승한 2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단키트 대장주인 에스디바이오센서 역시 18.84% 급등한 7만1900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종전 52주 최고가는 지난해 8월 11일 기록한 6만8900원이다. 씨젠은 8.46% 오른 5만9000원에 거래 중이며 엑세스바이오(15.09%) 랩지노믹스(12.17%)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정부의 코로나19 진단체계 전면 개편에 따른 진단키트 업체들의 수혜 전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만명을 돌파하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자 방역당국은 새로운 진단검사 체계를 도입했다. 설 연휴가 끝난 2월 3일부터 60대 이상 고령자 등 우선 검사 대상자는 PCR(유전자 증폭)검사를 실시하고, 나머지는 개인용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실시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자가검사키트 수요가 늘면서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원재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변화된 코로나19 검사방식으로 인해 신속항원검사키트 수요는 급증할 전망"이라며 "특히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휴마시스도 관심을 가져야 할 종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현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되며 주가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원 애널리스트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41.67% 상향 조정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3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확진자 수는 역대 최다인 2만2907명으로 이틀 연속 2만명대를 기록했다.
[문지민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모더나 CEO "팬데믹 거의 끝났다..독감처럼 지속될 것"(상보) (0) | 2022.02.17 |
---|---|
진단키트 날개 달고 마의 벽 '연매출 3조' 넘을까 (0) | 2022.02.07 |
코로나가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 콘서트, 세상이 변하고 있다 (0) | 2022.01.25 |
제약협회장 "올해 K-제약 대도약..후기임상 정부지원 필요" (0) | 2022.01.24 |
"유럽은 곧 엔드게임"..세계 곳곳 팬데믹→엔데믹 기대감(종합) (0) | 2022.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