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전세계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에도 지난해 영업익·매출·순익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서울=뉴스1) = 기아는 20일 준중형 SUV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한다. 이번에 출시된 신형 스포티지는 진보적인 디자인과 차급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실내 공간,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을 통한 우수한 동력 성능과 연비 효율 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됐다. (기아 제공) 2021.7.20/뉴스1
지난해 연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3.1% 감소한 53만5016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9.1% 증가한 224만1343대 등 총 전년 대비 6.5% 증가한 277만6359대를 기록했다.
영업익은 리콜 등 2020년 품질 비용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 대당 판매 가격 상승·인센티브 축소가 맞물려 개선됐다. 영업이익률은 7.3%를 기록했다.
4분기 실적도 선방했다. 영업익은 전년 대비 8.3% 하락한 1조1751억원이지만 매출액은 1.6% 오른 17조1884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29.7% 늘어난 1조2477억원이다.
4분기 반도체 공급 차질로 판매 감소가 있었지만 원-달러 환율 상승과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로 매출이 개선됐다. 영업익은 신차 판매와 대당 평균 판매 가격 상승이 맞물렸지만, 판매량 감소·연구개발비 확대·성과급 등 비용이 증가해 전년 대비 줄었다.
[서울=뉴시스] 기아는 친환경 전용 SUV '디 올 뉴 기아 니로(The all-new Kia Niro)'를 오는 25일 공식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권혁호 부사장이 신형 니로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기아 제공) 2022.01.24.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미출고 대기 차량 출고를 앞당기고, 판매 증가·수익성 강화도 추진한다. EV6와 신형 니로 등 친환경차 판매를 더욱 확대하며 전기차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전동화 모델의 생산 및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확보를 추진하고, 소프트웨어·서비스 부문 등 신수익 및 신사업 분야를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글로벌 반도체 부족에 따른 차량 공급부족 현상이 전반적으로 발생하며 (4분기)판매가 줄었다"면서도 "RV 등 고수익 차종 중심의 판매를 통한 평균 판매 가격 상향과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 하락을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이어 "4분기 판매는 가용재고 부족으로 감소했으나 당사 주요 차종에 대한 신규 주문은 지속 증가하는 등 견고한 수요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생산이 정상화되면 자연스럽게 판매도 회복될 것"이라며 "올해는 미국 시장 출시 등 글로벌 판매가 본격화되는 EV6와 신형 니로 등 전동화 차량과 글로벌 인기 모델인 스포티지의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도체 공급 부족 이슈와 관련해서는 "올해 1분기까지는 일부 품목의 부족 현상이 지속될 수 있으나 2021년 3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 1분기부터 생산확대를 시작해 2022년 중순께에는 완전 정상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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