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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전기차의 질주, 세계를 사로잡다

전기차, 2차전지

by 21세기 나의조국 2021. 12. 21.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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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전기차의 질주, 세계를 사로잡다

머니S,  김창성 기자 입력 2021. 12. 21. 07:11 
 
[머니S리포트- 글로벌 경제의 중심 대한민국, 선진국 되다⑧] 아이오닉5·EV6에 GV60까지.. 디자인·성능 '최고'

[편집자주]“무역의 역할을 언급하지 않고는 오늘날 한국의 발전을 설명할 수 없다. 한국의 지위가 선진국으로 변경된 것은 ‘무역이 경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도구’라는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격언을 증명한 것이다.” 이태호 주제네바 대표부 대사는 지난 7월 2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68차 UNCTAD 무역개발이사회 마지막 날 회의에서 한국을 선진국 그룹으로 변경키로 결정한 데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대사가 “UNCTAD의 한국 참여에 있어 역사적인 이정표”라고 한 이날 결정은 UNCTAD 설립 후 57년만에 첫 사례로 기록됐다. 전 세계 32번째로 선진국 대열에 합류한 한국은 올해 무역 규모 1조2000억달러, 수출 규모 6300억달러를 각각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각 사상 최대 실적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2월 6일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조선은 사상 최대 수주량을 달성했고 석유화학 수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압도적인 세계 1위를 지켰고 시스템 반도체·친환경차·바이오헬스 등 3대 신산업과 이차전지·올레드(유기발광다이오드) 수출 역시 두 자릿수 증가율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글로벌 교역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산업들을 열거했다. 올 한해 최대 사건으로 기록될 ‘선진국’ 인정과 함께 한국의 수출경제, 산업을 글로벌 최강자 수준으로 끌어올린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조선 ▲해운 ▲철강 ▲정유·석유화학 ▲방위산업 ▲제약·바이오 ▲게임 분야의 성과를 돌아봤다.

 

K-전기차가 세계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의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 기사 게재 순서

(1) 팬데믹 위기에도 빛났던 ‘K-인더스트리’
(2) 코로나 뚫은 K-반도체, 韓 경제 버팀목 ‘우뚝’
(3) 다사다난 ‘K-배터리’, 위기 넘어 미래 준비 올인
(4) 글로벌 휩쓴 K-조선, 고부가 기술 빛났다
(5) ‘역대급 호황기’ 보낸 해운… 운임 연일 신기록
(6) 中감산·가격 인상… 펄펄 끓는 K-철강
(7) 정유 ‘유가 상승’·석화 ‘코로나 특수’로 반등 기지개
(8) K-전기차의 질주, 세계를 사로잡다
(9) 코로나에 우뚝 선 K-제약·바이오
(10) 훨훨 난 K-방산, 자주국방 새 이정표
(11) ‘수출효자’로 거듭난 K-게임, 글로벌 왕좌 재탈환 나선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로 대표되는 한국형 전기자동차가 세계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전기차 설계와 생산방식인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5와 EV6는 자동차의 본고장인 독일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되며 최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는 세계 수억 명의 팬을 거느린 미국 할리우드의 마블 영화에까지 등장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제네시스의 첫 전용 전기차 GV60는 디자인 정체성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그려내 럭셔리 전기차의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동시에 전기차 시대 전환의 원년으로 평가 받는 2021년 현대차와 기아의 질주는 세계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는 분석이다.
K-전기차가 세계인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은 기아의 글로벌 홍보대사인 테니스선수 라파엘 나달이 EV6를 탄 모습. /사진=기아
 

독일 이어 할리우드까지 사로잡은 ‘아이오닉5’

 
아이오닉5는 자동차의 본고장에서 막강한 유럽차들을 누르고 ‘2022 독일 올해의 차’(German Car Of The Year·GCOTY)로 선정되며 최고의 전기차에 올랐다. 아이오닉5가 독일 올해의 차로 선정된 것은 출시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세계적인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아이오닉5는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익스프레스’의 뉴 카 어워드에서 ▲2021 올해의 차 ▲중형 업무용 차 ▲프리미엄 전기차 등 3개 부문을 휩쓸기도 했다. 영국 ‘탑기어’의 일렉트릭 어워드와 ‘카 디자인 리뷰’, ‘IDEA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다양한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유럽에서 인정받은 최고의 전기차에 등극했다.

마이클 콜 현대차 유럽법인장은 “경쟁이 극심한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이룬 아이오닉5 수상은 현대차의 전기차가 유럽의 경쟁모델 사이에서 우수한 상품성과 기술력을 갖춘 제품이란 인증을 받은 셈”이라며 “유럽 소비자들이 순수 전기차를 선호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만큼 전망도 밝다”고 낙관했다.

 

아이오닉5는 미국 할리우드에도 진출했다. 아이오닉5는 지난 15일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의 주요 장면에 현대차의 투싼과 함께 등장해 다양한 자동차 액션신을 선보이며 세계 영화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K-전기차가 세계적으로 인기다. 사진은 제네시스 GV60. /사진=제네시스
 

미래차를 그대로 옮겨놓은 ‘EV6’

 
기아는 ‘EV6’로 독일의 전기차 시장을 홀렸다. EV6는 기아의 차세대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하는 최초의 전용 전기차로 ‘2022 독일 올해의 차’에서 ‘프리미엄’ 부문서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무엇보다 우수한 주행거리와 역동적인 성능을 앞세워 폭스바겐과 메르세데스-벤츠 등 유럽 유수의 경쟁업체 전기차를 제쳤다는 평가다.

EV6는 지난 10월 유럽에 출시하자마자 독일 매체들과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스포트’는 인체공학적인 인테리어 구성에 높은 관심을 보였고 또 다른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차의 움직임, 조향 감각, 서스펜션 등이 완벽하게 조율돼 운전하는 재미가 뛰어나다”고 극찬했다.

 

기아는 21년째 글로벌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스페인 출신의 테니스 스타 라파엘 나달에게 EV6를 전달, 유럽시장 홍보에 나섰다. 나달은 현재 거주 중인 스페인 마요르카뿐 아니라 ‘2022 호주 오픈’ 등 테니스 투어 대회 등에서 EV6를 이동수단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사람과 교감하는 전기차 만든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지난 9월 첫 전기차 GV60을 선보였다. 스탠다드 후륜, 스탠다드 사륜 모델, 사륜 구동이 기본 적용된 퍼포먼스 모델 등 총 3가지 모델로 운영되는 GV60는 모두 77.4kWh(킬로와트시) 배터리가 장착된다.

스탠다드 후륜 모델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거리가 451km에 달해 경쟁력 있는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갖췄다는 평가다.

GV60에는 ▲페이스 커넥트 ▲지문 인증 시스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술 ▲디지털 키 2 등의 한층 차별화된 신기술이 대거 적용돼 단순한 주행을 넘어 사람과 차의 교감을 가능케 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K-전기차가 세계인의 극찬을 받고 있다. 사진은 더 기아 콘셉트 EV9. /사진=기아
 
최근 끝난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선 ‘디 올 뉴 기아 니로’도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기아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지를 담은 친환경 SUV 모델인 ‘디 올 뉴 기아 니로’는 최첨단 공기역학 디자인에 디테일을 조화시킨 외관, 재활용 섬유와 친환경 페인트 등 다양한 자연친화 소재를 적용해 진정한 친환경차라는 호평을 받았다.

신형 니로는 2022년 1분기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고 상반기 중 전기차 모델이 나올 예정이다.

기아는 첫 대형 전동화 SUV 콘셉트카 ‘더 기아 콘셉트 EV9’도 지난 11월 LA 오토쇼에서 선보이며 자사 전기차 미래의 지향점을 소개했다. 기아는 부드러움과 날렵함이 조화를 이루고 강인하고 단단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을 통해 다가올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 시대에 선보일 전동화 SUV 특징을 반영했다.

 

카림 하비브 기아디자인담당 전무는 “탄소 배출이 없는 파워트레인, 최첨단 외장 디자인, 현대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근간으로 한 실내 공간이 결합된 콘셉트카”라며 “EV9을 통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의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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