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11-06 06:30 기사원문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10월 고용보고서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화이자의 먹는 알약 형태의 코로나19(COVID-19) 치료제 기대감에 항공주와 크루즈주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FILE - In this Monday, Sept. 21, 2020, file photo, a Wall Street street sign is framed by a giant American flag hanging on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Stocks are falling in early trading on Wall Street Monday, Oct. 26, 2020, and deepening last week’s losses. (AP Photo/Mary Altaffer, File)
3대 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 랠리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72포인트(0.56%) 오른 3만6327.95로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17.47포인트(0.37%) 오른 4697.53으로 장을 마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썼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1.28포인트(0.20%) 오른 1만5971.59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장기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이날 1.529%로 출발한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1.452%로 하락했다.
美 고용 회복세 뚜렷...실업률 4.6%

[매컨지=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 현지시간) 미 펜실베이니아주 매컨지에 있는 대형 트럭공장 맥(Mack) 트럭의 생산 설비를 둘러본 후 연설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는 10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시장은 강한 회복세를 보였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53만1000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 전망치(45만개 증가)를 상회한 수치다.
앞서 발표한 8월과 9월 일자리 수치도 수정됐다. 9월 일자리 증가폭은 당초 발표한 19만4000명에서 31만2000명으로, 8월은 36만6000개에서 48만3000개로 각각 변경됐다.
실업률은 9월 4.8%에서 10월 4.6%로 떨어졌다. 노동 참여율은 변동이 없었다.
10월 공장 고용은 6만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민간 부문 근로자의 시간당 평균 소득은 전년 동월대비 4.9% 증가했다. 이는 지난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블룸버그는 "이번 수치는 코로나19(COVID-19) 사태가 완화되고 높은 임금이 노동력 확보에 도움을 주면서 고용시장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밝은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750만명에 달하는 연방정부 실업수당 지급 중단이 고용을 늘리는데 도움이 됐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코너스톤웰스의 클리프 호지 최고투자책임자는 "예상보다 훨씬 좋은 일자리 보고서였다"며 "산업 전반에 걸쳐 증가세가 나타났고, 제조업은 매우 좋은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기대감...화이자 11% 급등

화이자
이날 화이자는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를 임상 실험한 결과, 입원과 사망 확률을 89%까지 감소시키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화이자 주가는 11.04% 급등했다.
이같은 뉴스에 경제재개 수혜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델타항공과 유나이티드항공은 이날 각각 8.06%, 5.74% 올랐고,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는 각각 8.26%, 7.82% 상승 마감했다. 로열 캐리비언 주가는 8.91% 상승했고, 에어비앤비는 12.95% 올랐다.
카지노주인 샌즈와 MGM도 각각 7.24%, 6.26% 올랐다.
익스피디아는 여행 수요 증가로 시장 예상보다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15.63% 올랐다.
반면 펠로톤은 예상보다 더 큰 손실을 발표하고 연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여파로 주가가 35.29% 급락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애널리스트는 CNBC에 "노동시장 회복은 정상궤도에 올랐지만, 고용을 최대한 늘리려면 여전히 몇 달이 걸릴 것"이라며 "화이자의 코로나19 알약 치료제 소식과 함께 강력한 고용보고서는 공급망 문제를 완화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2021.10.12.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12월 인도분은 배럴당 2.36달러(2.99%) 오른 81.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11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1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1.76달러(2.19%) 오른 82.30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26.50달러(1.48%) 오른 182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14% 내린 94.22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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