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10-31 07:31 기사원문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번 주는 힘든 시간이 될 것이다"
웰스 파고의 마이클 슈마허 거시전략 헤드는 "이번주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모든 것을 지배할 것이며, 일자리 보고서 같은 건은 부차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은 오는 11월 2~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연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월 1200억 달러 규모의 채권 매입 프로그램 중단(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 연준이 코로나19(COVID-19)에 대응하기 위해 내놓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정상' 모드로 되돌리는 첫 조치가 될 것이라는 점에서 시장은 촉각을 곤두세운다.
시장은 연준이 11월이나 12월부터 채권 매입을 매달 150억 달러씩 줄여나갈 것으로 전망한다.
시티즌뱅크의 토니 베디키안 글로벌시장 대표는 마켓워치에 "엄청난 유동성이 시장에 유입됐고, 아직 분배되지도 않은 재정부양에 의한 유동성도 남아있다"며 내년까지는 위험선호 심리에 의해 주식시장 강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실 테이퍼링은 이미 알려진 뉴스다. 연준은 이미 수차례 메시지를 통해 테이퍼링이 내년 중반까지 진행될 것이라는 '시간표'까지 공개했다.
그래서 시장은 '테이퍼링'을 넘어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를 바라보고 있다. 일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내년 중순 테이퍼링이 끝나더라도 곧바로 자동으로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슈마허 헤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논평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만약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예상보다 높다면 금리 인상 시기가 더 빨라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지난달 뉴욕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랠리를 이어갔다. 나스닥지수는 10월 중 7.2% 상승했고, S&P500지수는 6.9% 올랐다. 다우지수도 5.8% 상승했다.
브리클리 어드비저리 그룹의 피터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CNBC에 "주식시장이 인플레이션 움직임과 금리, 중앙은행들의 반응 속에서 치킨게임을 하고 있다"며 "이런 환경 속에서 밎을 수 없을 정도로 안주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시장을 끌어올린 주요 동력은 기업들의 3분기 호실적이었다. 그러나 지난주 애플과 아마존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며 충격을 줬다.
부크바 최고투자책임자는 "전반적으로 어닝시즌은 좋았지만, 여전히 이익과 관련해 문제들이 있다"며 "애플과 아마존이 대표적 사례"라고 말했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 11월 첫날 美증시 '최고치' 행진...테슬라 8.5%↑[뉴욕마감] (0) | 2021.11.02 |
|---|---|
| [김현석의 월스트리트나우] 골드만삭스도 Fed 버리나…시장 도전 받는 중앙은행들 (0) | 2021.11.01 |
| 10월 마지막 거래일 '최고치' 행진...MS 시총 1위↑[뉴욕마감] (0) | 2021.10.30 |
| '깜짝실적'에 美증시 '최고치' 행진...포드 8%↑[뉴욕마감] (0) | 2021.10.29 |
| 다우·S&P 최고치 행진 '일단정지'...MS 4%↑[뉴욕마감] (0) | 2021.10.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