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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준다" "가면남 누구야"…외신이 본 '오징어 게임' 흥행비결 셋

연예·스포츠

by 21세기 나의조국 2021. 10. 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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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여준다" "가면남 누구야"…외신이 본 '오징어 게임' 흥행비결 셋

머니투데이

  • 이지현 기자

김인옥 기자

 

2021.10.01 05:10

 

 

 

 

해외에서 드라마 '오징어 게임' 의 인기가 식을 줄을 모르는 가운데 외신들도 드라마의 성공 비결을 분석하고 극찬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매체들이 분석한 인기의 비결 세 가지를 종합했다.

① 영화 '기생충'처럼..."경제적 불평등"

 

29일(현지시간) 미국 CNN은 '오징어 게임'에 대해 보도하며 "넷플릭스 최근 히트작은 정말 죽여준다"(Netfil's Latest Hit Really Kills)고 평가했다. 이어 "흥행은 한국 영화 '기생충'이 보여준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가디언도 28일(현지시간) '오징어 게임'의 성공을 분석하며 '게임 쇼'등의 서사적 장치를 비롯해 '사회적 배경을 다룬다는 점'을 요인으로 꼽았다. 매체는 이를 영화 '기생충'에 비유하며 "오징어 게임이 기생충처럼 한국 내 경제적 불평등이 심각한 모습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서 흥행한 '헝거게임'이나 '배틀로얄'을 언급하며 "사람들의 비관적 현실을 보여주는 '디스토피아(어두운 미래상) 장르 인기가 더이상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황동혁 감독이 쓴 시나리오 특유의 매력이 경제·사회적 배경과 맞물려 전세계인들의 공감을 끌어낸 걸로 분석된다.

② 美, '비영어 콘텐츠' 인기 상승

 

미국에서 '비영어 콘텐츠'들이 인기를 얻는 트렌드도 오징어 게임 흥행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미국 영화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미국 시청자들의 비영어 콘텐츠 시청이 많아지면서 '오징어 게임'이 혜택을 보고 있다"며 "한국 드라마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 내 넷플릭스 가입자중 97%가 비영어 작품을 시청하고 있다"며 "2019년 대비 200% 이상 극적으로 시청률이 올랐다"고 덧붙였다.

③ 탁월한 연기력, 까메오까지 관심

 

작품 속 배우들에 대한 호평도 이어진다. 미국 잡지 엘르 등 여러 외신에서는 '오징어 게임'에 "최고의 연기력을 제공하는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다며 10명에 달하는 캐릭터와 배우 프로필을 소개했다.

특히 극 중 새벽 역으로 열연한 정호연은 작품 공개 후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40만명 대에서 30일 기준 860만명대까지 늘었다.

미국 패션잡지 '마리끌레르'는 정호연이 "강렬하고 매혹적인 연기"를 보여주었고 나아가 "그녀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극찬했다.

주연과 조연뿐 아니라 작품 내 비중이 많지 않았던 까메오와 단역 배우들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마리끌레르는 '공유는 누구?(Who is Gong Yoo)'라는 기사에서 첫 화에 까메오로 잠깐 등장하는 배우 공유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작품 3화에 단 10초 출연한 단역 배우 이정준도 짧은 시간 강렬한 연기를 보였다. 이에 해외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서 "네모가면남"이라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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