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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우려에...다우 2%급락, 공포지수↑[뉴욕마감]

경제일반(국내)/월가·월스트리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1. 7. 2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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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우려에...다우 2%급락, 공포지수↑[뉴욕마감]

기사입력 2021-07-20 06:47 기사원문

 

 

코로나19(COVID-19) 델타 변이 확산에 대한 우려에 뉴욕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10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2% 아래로 떨어졌다.

월가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5.81포인트(2.09%) 내린 3만3962.04로 마감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모두가 하락했다. 이날 한때 다우지수는 946포인트 하락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낙폭을 다소 줄였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날보다 68.67포인트(1.59%) 내린 4258.49로 장을 마쳤다. 금융, 산업섹터가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2.25포인트(1.06%) 내린 1만4274.98로 거래를 마쳤다.

델타변이 확산에 충격...'공포지수' VIX 급등

코로나19 여파로 텅 빈 뉴욕 맨해튼 거리 /사진=임동욱 특파원


이날 뉴욕증시는 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에 충격을 받았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지수는 이날 25.09까지 치솟으며 지난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백신 미접종자들을 중심으로 델타 변이가 확산하면서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크게 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18일까지 하루 평균 약 2만6000건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한 달 전의 일일 평균 1만1000건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공포감에 항공주를 비롯해 경제 재개와 관련된 종목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은 이날 각각 3.75%, 4.15% 하락 마감했다.

보잉이 4.94% 하락했고, 제너럴 모터스(GM)과 캐터필러는 각각 2.31%, 1.82% 하락했다. 디즈니와 다우는 각각 3.55, 3.70% 하락했다.

금융주도 약세를 보였다. JP모건과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이날 각각 3.26%, 2.62% 하락 마감했다.
대형 기술주도 약세였다.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2.70%, 1.89% 하락했다.

반면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3.40%, 0.31% 상승 마감했다. 펠로톤은 7.13% 급등했고, 넷플릭스도 0.37% 올랐다.

국채금리 1.1%대로 급락...안전자산으로 급선회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 추이


국채금리도 급락했다. 이날 1.294%로 출발한 10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은 1.194%로 하락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1.182%까지 떨어지며 최근 5개월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가 장 막판 낙폭을 다소 줄였다.

이날 주식 등 위험자산으로 간주되는 자산들이 하락 압박을 크게 받은 가운데,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미국 국채로 눈을 돌리면서 채권가격이 급상승(금리는 반대로 하락)했다는 것이 시장의 관측이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경제 재개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난 3월 1.8%에 근접했으나, 이후 내리막을 탔다.

KBC뱅크는 보고서에서 "새로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이 계속 조심스러운 쪽으로 몰리게 만들고 있다"며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25% 이하로 떨어진 것은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경기와 물가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해 장기 채권을 매도하고 주식을 매수)에 더욱 적신호를 보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윈쇼어 캐피털파터스너스의 강후 매니징파트너는 마켓워치에 "투자자들이 장기간의 높은 인플레이션 전망과 예상보다 느린 미국의 성장을 고려하기 시작하면서 한때 유행했던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이제 완전히 다른 형태의 거래로 옮겨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투자자들이 장기 채권을 사면서 주식과 상품을 파는 이른바 '테이퍼링 트레이드'가 향후 2개월 내에 10년물 금리를 1%까지 떨어뜨릴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OPEC+ "감산 단계적 폐지"...WTI 7.24% 급락

[골드스미스=AP/뉴시스]21일(현지시간) 미 텍사스주 골드스미스 인근 유정의 원유시추기 펌프잭 뒤로 해가 지고 있다. 2021.04.22.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회원국들이 내년 9월까지 하루 580만 배럴의 감산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합의했다. 최근 원유 가격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따른 결정으로, 이날 유가는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8월 인도분은 배럴당 5.20달러(7.24%) 급락한 66.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31분 기준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9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4.79달러(6.51%) 급락한 68.80달러를 기록했다.

OPEC은 이날 성명을 통해 OPEC+의 공급 조정은 오는 8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체적인 원유 생산량은 그 이후부터 매월 40만 배럴씩 증가할 계획이다.

OPEC은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경기 회복이 지속되면서 글로벌 석유 수요가 뚜렷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주 금요일 국제유가의 기준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73달러를 돌파했고, WTI도 배럴당 71달러대를 넘어섰다.

지난 2020년 봄 OPEC+는 코로나19(COVID-19)의 출현으로 유가 폭락에 직면하자 역사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일 1000만 배럴(누적) 감축에 합의했고, 이후 그 규모를 하루 약 580만 배럴 수준으로 줄였다.

금 가격은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1.70달러(0.09%) 내린 1813.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오후 5시14분 현재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0.15% 오른 92.82를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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