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 논란에 광고주 광고 취소까지... 초유의 사태 이어져
오마이뉴스(시민기자), 21.03.26 10:17최종업데이트21.03.26 10:17
▲ 드라마 '조선구마사' 안내 포스터(SBS 홈페이지 캡쳐) ⓒ SBS
SBS가 결국 2회까지 방영한 드라마 <조선구마사> 폐지를 결정했다. 26일 SBS 측은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여 <조선구마사> 방영권 구매 계약을 해지하고 방송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 조선구마사>는 태종과 충녕대군, 양녕대군을 소재로 악령 및 구마 의식을 엮어 넣은 퓨전 판타지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방송 1회부터 본래 역사와 달리 음식과 주요 소품, 의상 등을 중국풍으로 묘사하면서 중국의 동북공정에 빌미를 주고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을 강하게 받았다.
이에 SBS는 문제가 된 장면을 삭제하고 다시보기 서비스 또한 수정하겠다며 1주일 간 방영을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잠재우진 못했다. 또한 해당 드라마의 광고주 또한 줄줄이 광고 취소를 결정하며 사태가 더욱 심각해졌다.
SBS는 입장문에서 "방영권료 대부분을 이미 선지급한 상황이고, 제작사는 80% 촬영을 마친 상황"이라며 "이로 인한 방송사와 제작사의 경제적 손실과 편성 공백 등이 우려 되는 상황이지만, 지상파 방송사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방송 취소를 결정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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