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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앞두고 숨죽인 美증시 "일단 관망" [뉴욕마감]

경제일반(국내)/월가·월스트리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1. 3. 1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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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앞두고 숨죽인 美증시 "일단 관망" [뉴욕마감]

기머니투데이 사입력 2021-03-17 07:22 기사원문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뉴욕증시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다우·S&P 상승행진 '일단 멈춤'

 

FILE - In this Monday, Sept. 21, 2020, file photo, a Wall Street street sign is framed by a giant American flag hanging on the New York Stock Exchange in New York. Stocks are falling in early trading on Wall Street Monday, Oct. 26, 2020, and deepening last week’s losses. (AP Photo/Mary Altaffer, File)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7.51포인트(0.39%) 내린 3만2825.95로 마감했다. 전날까지 7거래일 연속 이어왔던 상승 행진을 멈췄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지수는 6.23포인트(0.16%) 내린 3962.71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1.86포인트(0.09%) 오른 1만3471.57로 장을 마쳤다.

S&P500은 이날 장중 사상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나,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10년 만기 미국 국채수익률은 장중 1.623%까지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였다.

 

대형 성장주 반등..."앞으로 크게 빠질 염려 적다"

 

Apple CEO Tim Cook poses with the all-new iPhone 12 Pro at Apple Park in Cupertino, California, U.S. in a photo released October 13, 2020. Brooks Kraft/Apple Inc./Handout via REUTERS NO RESALES. NO ARCHIVES. THIS IMAGE HAS BEEN SUPPLIED BY A THIRD PARTY. TPX IMAGES OF THE DAY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에서 신형 '아이폰12'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금리상승에 대한 우려로 상대적으로 소외 받았던 성장주들이 이날 반등했다.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1.3%, 1.4% 올랐고, 아마존도 0.3% 상승 마감했다. 이들 종목들은 최근 몇 달간 시장의 관심이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이동하면서 상대적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

에드워드 존스 앤젤로코카파스 투자전략가는 CNBC에 "이들 종목들은 최상의 재무제표를 갖춘 매우 수익성 높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이들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일 수는 있지만, 현재 거래되는 밸류에이션을 고려할 때 이들 종목의 주가가 크게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시장 관심은 '내일 오후' FOMC

 

(워싱턴 AFP=뉴스1) 우동명 기자 =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이날 시장은 다음날(17일) 오후 나올 FOMC 회의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비교적 잠잠한 모습이었다.

블랙록의 릭 리에더 글로벌채권담당 CIO는 "시장은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말하는 단어 하나하나에 반응할 것"이라며 "만약 그가 아무것도 말을 안 해도 시장은 움직일 것이고, 반대로 말을 많이 해도 역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채권왕' 빌 그로스 "물가상승 압력 강해질 것" 경고

 

전설적인 채권투자자 빌 그로스는 이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구제법안과 이와 맥을 같이 하는 잠재적 사회기반시설 투자를 포함한 '상당한' 재정부양 속에서 물가상승 압력이 강해질 전망"이라며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조만간 3~4% 수준까지 가속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로스는 "현재 축적된 상당한 수요와, 만약 소비자들이 어떤 방향으로 가길 원한다면 그쪽으로 분출될 수 있는 축적된 힘이 있다"며 "어느 수준까지 그렇게 될 것이며, 나는 3%에서 4%의 숫자를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지난 1월 국채금리가 급등한 것은 재정부양과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따른 경기회복으로 인플레이션이 촉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었다.

현재 시장은 17일 금리방향을 발표할 연준이 언제 긴축정책을 시작할 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운다. 블룸버그는 "몇몇 월스트리트의 전략가들이 10년물 국채 수익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했다"고 보도했다.

일단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와 고용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중앙은행이 인플레 상승을 지켜보겠다고 약속했지만, 시장은 의심하고 있다.

그로스는 "2023년 3월에야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파월 의장이 '거부'하더라도, 3%에서 4%의 물가상승률은 그의 현 정책을 중단하게 만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빌 그로스./사진=야누스캐피탈

 

2월 소비 감소했지만..."지갑 다시 채운 미국인, 소비 나설 것"

 


지난달 미국인들의 씀씀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COVID-19) 정부 지원금 공백과 이상기후로 소비가 감소했지만, 미국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소비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이날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3% 감소했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0.1%(마켓워치 기준), -0.5%(블룸버그 기준)보다 크게 부진한 수치다.

지난 1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7.6% 증가했는데, 이는 앞서 정부가 600달러의 수표를 경기부양 목적에서 각 개인들에게 보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 개인들의 이 돈을 거의 다 소진한데다 날씨까지 나빠 소비가 감소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바이든 정부가 주도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경기부양안이 최근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1인당 1400달러의 지원금을 다시 손에 쥔 미국인들이 다시 소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다.

 

유가 내리고 금값 올라

 


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4월 인도분 종가는 0.45달러(0.69%) 내린 배럴당 64.94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오후 10시58현재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5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배럴당 0.37달러(0.54%) 내린 68.51달러에 거래 중이다.

금 가격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90달러(0.05%) 오른 173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강세다. 오후 5시59분 기준으로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05% 오른 91.88을 기록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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