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아스트라까지"…더 넓어진 백신 선택지에 다우 최고치[뉴욕마감]

경제일반(국내)/월가·월스트리트

by 21세기 나의조국 2020. 12. 31. 11:57

본문

"아스트라까지"…더 넓어진 백신 선택지에 다우 최고치[뉴욕마감]

머니투데이, 기사입력 2020-12-31 07:08 기사원문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레스섬=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1월 30일(현지시간) 웨일스주 레스섬에 있는 워크하르트 제약 제조 시설에서 'AZD1222'로 알려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들고 있다. 앞서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은 'AZD1222'의 심사에 들어갔으며 존슨 총리는 크리스마스 전까지 백신이 승인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2020.12.01.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영국계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COVID-19) 백신까지 영국에서 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활용할 수 있는 백신의 선택지가 더욱 넓어진 덕분이다.

 

영국, 세계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블루칩(우량주) 클럽인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3.89포인트(0.24%) 뛴 3만409.56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5.00포인트(0.13%) 상승한 3732.0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9.78포인트(0.15%) 오른 1만2870.00으로 마감했다. 대표 기술주들은 대체로 약세였다. 애플은 0.9%, 아마존은 1.1% 내렸고 페이스북도 1.8% 떨어졌다. 반면 테슬라는 4% 넘게 뛰었다.

이날 영국 보건부는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대학교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사용을 허가하라는 영국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한국,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 승인에 청신호가 커졌다. 미국에선 이미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이 사용 승인을 받아 접종 중이다.

지난달 23일 아스트라제네카는 임상시험 결과, 백신의 예방 효과가 평균 70%였다고 발표했다. 2회 모두 정량을 투입했을 때는 62%, 1회 접종 때 정량의 절반을 투여했을 때는 효능이 90%였다.

존슨앤드존슨 코로나19 백신. ⓒ 로이터=뉴스1

 

'1회 접종' J&J 백신…"2월 美 승인날 수도"

 


미국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책임자는 내년 2월 존슨앤드존슨(J&J)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이 나올 수도 있다고 밝혔다.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개발 프로그램 '초고속 작전'의 최고책임자 몬세프 슬라위 박사는 이날 "J&J 백신이 미국에서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슬라위 박사는 "효능 분석이 1월 한 달 동안 진행되고 긴급사용 신청도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2월 초중순에 승인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1회 접종하는 이 백신이 모더나나 화이자의 백신과 동등한 효능을 보이길 바란다"며 초고속 작전팀이 J&J 백신의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J 백신은 1회 접종으로 충분하다는 특성 덕분에 2회 접종이 요구되는 모더나, 화이자 등의 다른 백신들보다 유통과 관리가 용이하다고 평가된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민주당, 상원 장악 땐 대규모 부양책 탄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현재와 미래 백악관의 두 주인이 같은 날 조지아 주를 찾는다. 바이든 시대 미국의 운명을 결정할 연방 상원 결선투표 유세를 위해서다.

만약 내년 1월5일 결선투표에서 민주당이 조지아 주의 상원 의석 2개를 모두 가져간다면 백악관과 하원 뿐 아니라 상원까지 민주당이 모두 장악하며 대규모 경기부양책 등 국정 운영에 탄력이 붙게 된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 결선투표 전날인 다음달 4일 조지아 주 달튼에서 공화당 후보들을 위한 유세를 벌인다. 같은 날 바이든 당선인도 조지아 주 애틀랜타를 방문, 민주당 후보들을 위한 지원 유세에 나선다.

조지아 주에선 지난 11월3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원 선거에서 2석 모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다음달 5일 결선투표를 실시한다. 현재 여론조사에서 2석 모두를 놓고 양 정당 후보들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상원은 50개주에서 각각 2명씩 총 100명을 뽑게 돼 있다. 현재까지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8석(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2명 포함)을 확보했다.

만약 민주당이 조지아 주에서 상원 2석을 추가한다면 공화당과 50 대 50의 균형을 이루게 된다.

그러나 미국에선 부통령이 상원 의장을 겸한다. 따라서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캐스팅보트 권한을 고려하면 민주당이 사실상의 다수당 지위를 점하는 셈이다.

미국의 상원은 임기 6년으로 2년 마다 3분의 1씩 교체한다. 민주당이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하원의 임기는 2년이다.

따라서 민주당이 조지아 주에서 상원 2석을 챙길 경우 최소 2년 동안 백악관과 상·하원을 모두 석권한 단점정부(분점정부의 반대)가 수립돼 강력한 국정운영 동력을 갖게 된다.

현재 민주당은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 공화당보다 더 큰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요구하고 있다.
미국인 전 국민 1인당 현금 지급액을 600달러(약 66만원)에서 2000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현재 공화당이 지배하는 상원에 가로막혀 의회 통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뉴욕=이상배 특파원 ppark140@gmail.com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