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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신 두 아들에게

인생과 삶

by 21세기 나의조국 2020. 6. 2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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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 신 두 아들에게



인, 신 두 아들에게.
지금 일지를 기록하는 것은
너희들로 하여금 나를 본받으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

내가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동서고금의 많은 위인 중 가장 숭배할 만한
사람을 선택하여 배우고 본받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들이 성장하여 아비의 일생 경력을 알 곳이
없기 때문에 이 일지를 쓰는 것이다.

다만
유감스러운 것은 오래된 사실들이라
잊어버린 것이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부러 지어낸 것은 전혀 없으니
믿어주기 바란다.


- 김구의《백범일지》중에서 -


* '백범일지'는 김구 선생이
피로, 혼으로 쓴 역사적 기록입니다.

거창한 이유 때문이 아닙니다. 10세 안팎의
어린 두 아들에게 '언제 왜놈 손에 죽을지 모르는'
아버지의 삶을 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들들을
위해 쓴 그 기록이 이제는 근현대 대한민국의
역사가 되고 신화가 되었습니다.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필독해야 할.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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