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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 대상 日 데상트, 중국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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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9. 8. 3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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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 대상 日 데상트, 중국으로 간다
순이익의 90%가 韓서 발생… 앞으로 중국 사업 확대 집중 계획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  입력 : 2019.08.2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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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스포츠의류 업체 데상트 로고. /사진=일본 데상트

매출의 절반, 순이익의 90%가량을 한국 시장에 의존하는 일본 스포츠의류 업체 데상트가 중국 사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매체 산케이비즈에 따르면 오제키 슈이치 데상트 사장은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3개년 중기경영전략 설명회를 열고 "앞으로 3년 안에 중국 매출을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제키 사장은 "중국이 머지않은 시간에 한국과 일본을 넘는 최대 시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데상트는 이날 한국과 일본 매출 목표는 동결했다.

오제키 사장은 데상트 최대주주인 이토추상사 출신이다. 이토추상사는 올해 데상트에 대한 주식공개매수(TOB)를 통해 지분율을 기존 30%에서 40%로 끌어올리며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후 창업자인 이시모토 타케오의 손자인 이시모토 마사토시 전 사장을 밀어내고 오제키 사장을 파견했다. 이시모토 전 사장은 무작정 사업 확대가 브랜드를 망칠 수 있다며 중국 진출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이토추와 갈등을 빚었다.

이토추는 한국 시장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이시모토 전 사장 방식에 불만을 품었으며, 지속해서 중국 사업 강화를 주장했다. 이시모토 전 사장이 이에 반발하자 아예 경영권을 인수해버렸다. 오제키 사장도 도쿄외국어대에서 중국어를 전공한 중국통으로 이토추에서도 주로 중국 사업을 담당해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데상트는 앞으로 중국 스포츠용품업체인 안타(ANTA) 등과 공동으로 중국 매장을 늘릴 계획"이라며 "일본이 한국에 대한 수출 관리를 강화하기로 한 뒤 한국에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확산하면서 데상트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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