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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베트남·인도

by 21세기 나의조국 2019. 6. 1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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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투자, 배당과 함께

한국투자증권|2019.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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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배당성향 49%로 주변국 대비 높은 편


베트남의 대표 블루칩인 베트남유제품(VNM VN Equity)이 2018년 배당금 지급 계획을 발표해 화제가 됐다. 베트남유제품은 2018년 매출액 52.6조동을 달성해 주당 1,500동(액면가의 15%, 종가가 아닌 액면가를 기준으로 배당을 지급)의 현금 배당을 6월 26일 지급할 예정이다(배당락일 6월 5일).


2019년에 매출액 56.3조동을 달성한다면 2020년에는 50%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밝혔다. MSCI 전세계지수 기준 배당성향은 48.1%인 반면, 베트남의 배당성향은 48.8%로 글로벌 증시 내에서도 높은 편이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으로 지급된 배당금 총액의 비율이기 때문에 주식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고려한다면 실질 배당성향은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무역 분쟁과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위험자산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배당수익은 하방을 지지하는 안전판 역할이 가능하다. 베트남에 투자한다면 배당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은 투자 방법이다.



금리 하향 추세나 배당수익률은 유지돼 투자 매력 확대


MSCI 선진의 배당수익률은 2.5%, MSCI 신흥의 배당수익률은 2.9%다. 자본시장의 미성숙,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 수준 등으로 신흥국의 배당수익률이 더 높은 편이다.


프런티어인 베트남의 배당수익률은 1.9% 수준이다(5월 말 기준). 물가가 하향 안정화되며 베트남의 기준금리는 2017년 25bp 인하 이후 4.25%로 동결되고 있다.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시장금리도 하향 안정됐다.


2013년 8.0% 수준이었던 1년물은 현재 3.3%까지 내렸다. 반면 배당수익률은 2013년 3.9%에서 1.9%로 하락 폭이 크지 않다(5월 말 기준). 금리의 하향세에도 불구하고 배당수익률은 크게 변하지 않아 상대적 투자 매력이 높아진다. 주식시장 선진화가 진행된다면 주주 환원 정책이 강조돼 배당수익률이 개선될 여지가 있다.



상장사마다 배당 지급일 달라 종목 선정시 배당 지급일 확인할 필요


[그림 4]와 같이 베트남 상장사들의 배당 지급 시기는 연중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한국과 달리 베트남은 상장사마다 배당 지급 시기가 다르다. 결산월이 같더라도 배당 지급일은 다르기 때문이다.


베트남은 주주 총회에서 결산 재무제표와 목표 배당률 등을 승인하면 이사회에서 배당률과 지급일, 배당락일 등을 결정해 공시한다. 배당 지급 시기에 대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1년에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지급하거나 해당년도가 아닌 다음해에 지급하는 경우도 있다.


앞서 언급한 15% 현금배당을 공시한 베트남유제품의 경우 2018년 주주 총회에서 결정한 목표 배당이 45%였기 때문에 연내 추가 배당 가능성이 남아 있다. 배당 지급 방법의 특징 때문에 투자 대상을 선정할 때 주주 총회에서 승인한 목표 배당률, 현재까지 공시된 배당률과 지급 시기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주주 총회에서 실적 확인뿐만 아니라 목표 배당률에도 관심을 갖자. <표 1>에 시가총액 상위 50개 기업의 최근 배당 지급일과 2018년 순이익, 2019년 예상 순이익 등을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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