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글로벌 경기둔화와 내수 위축 등으로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접촉한 기업 882개 중 설문에 응한 151개의 답변을 단순 평균하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보다 각각 3.0%, 1.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이 33.0%, 변동 없음이 46.4%, 증가는 19.8%였다.
이 중에서도 상반기 매출이 20% 감소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은 6.0%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올해 상반기 글로벌 경기둔화와 내수 위축 등으로 기업들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 산하 한국경제연구원은 기업 대상 설문 결과 상반기에 기업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작년 동기보다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21일 밝혔다.
한경연은 3월 27일부터 4월 8일까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천대 기업(비금융)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했다.
접촉한 기업 882개 중 설문에 응한 151개의 답변을 단순 평균하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상반기보다 각각 3.0%, 1.8%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매출 감소를 전망한 기업이 33.0%, 변동 없음이 46.4%, 증가는 19.8%였다. 이 중에서도 상반기 매출이 20% 감소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은 6.0%였다.
영업이익 감소 답변은 36.3%, 변동 없음은 41.9%, 증가는 21.8%였다.
당초 계획보다 실적이 악화할 것이라는 답변은 27.1%, 비슷은 57.7%, 개선은 15.2%였다.
영업이익의 감소 배경으로는 글로벌 경기둔화, 내수위축에 따른 제품 수요 감소(60.3%)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원자재와 인건비 등 비용 확대(26.5%), 주력 제품 가격 하락(7.3%), 신산업 투자비용 증가(2.6%) 등의 답변이 나왔다.
기업들은 이에 대비해 부실사업 재편 등 사업 구조조정과 수출시장 다변화, 신산업투자 축소, 원천기술 확보 노력, 재무안전성 관리 등의 노력을 한다고 말했다.
정부 지원 과제로는 투자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 노동유연성 확대 및 임금안정화, 신산업 지원 강화, 투자고용 관련 세제지원 확대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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