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Watch] 21~22일 美 연준 위원 연설
이번 주(18~22일) 국내 증시에선 미·중 무역 협상의 진전 상황과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내용 공개 등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2차 고위급 무역 협상 결과에 대해 "진짜(real) 무역 합의를 하는데 어느 때보다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허진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 협상이 타결되면 글로벌 경기 둔화, 특히 중국의 경착륙 우려가 낮아져서 주식 같은 위험 자산이나 신흥 시장에 매우 긍정적"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을 끝까지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향후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행보를 가늠할 일정들도 있다. 21일(현지 시각)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회의록이 공개되고 21~22일엔 연준 위원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1월 FOMC 때 기준 금리 인상 시점을 미루고, 자산 규모 축소의 속도를 조절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하지만 미국 경기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올해 한 차례의 금리 인상은 여전히 가능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자동차 관세 문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도 지켜봐야 한다. 미 상무부는 자동차 수입이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결론을 내리고, 백악관에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17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보고서를 근거로 90일 이내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거나 수입량을 제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다. 그 결과에 따라 한국·일본·유럽연합(EU)의 자동차 업체들의 주가가 크게 출렁일 수 있다.
오는 21일 유럽에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2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PMI(구매관리자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근 글로벌 경제에서 유럽 경기의 위축 우려가 걱정거리로 떠오르고 있어 주목된다. 일단 이달의 유로존 체감 경기는 제조업 중심으로 둔화하는 추세를 보여도 서비스업은 완만한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경은 기자 div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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