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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객 붐비지만..여행사는 '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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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9. 2. 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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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객 붐비지만..여행사는 '울상'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입력 2019.02.08. 15:55        



올해 설 연휴 출국자가 사상최대에 달하는 등 해외여행 인기가 식지 않고 있지만 여행사들의 표정은 밝지 못하다.


여행트렌드 변화에 따른 일본 패키지여행 수요 감소로 실적부진이 이어져서다.


일본 여행 트렌드 변화도 여행사 대신 개별여행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여행사 상품은 이미 경험해본 인기 여행지 등에 한정된 경우가 많아 여행객들은 굳이 여행사를 통할 이유를 못 느끼고 있다.





일본여행 수요 감소로 주요 종합여행사 1월 실적부진..근성 높은 여행 ·개별여행 선호 증가가 원인

지난 2일 설 연휴를 맞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뉴스1



올해 설 연휴 출국자가 사상최대에 달하는 등 해외여행 인기가 식지 않고 있지만 여행사들의 표정은 밝지 못하다. 여행트렌드 변화에 따른 일본 패키지여행 수요 감소로 실적부진이 이어져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의 지난달 해외여행 수요는 37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했다. 모두투어 역시 17만7000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이용객 수가 20% 줄어들었다. 유럽과 동남아시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였지만, 이중 일본여행객 감소가 두드러졌다.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일본여행 수요가 각각 전년 대비 13.5%, 34.4% 하락했다.


이는 자유여행을 즐기는 개별여행(FIT)객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최근 여행트렌드가 패키지 여행에서 개별여행으로 바뀌는 추세다. 세종대와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018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 따르면 종합여행사를 통한 항공권 구매 비중이 2017년 17.2%에서 지난해 14.7%로 낮아진 반면, 소비자가 직접 상품을 비교·구매하는 OTA(온라인여행사) 비중은 14.7%에서 16.2%로 상승했다. 항공사를 통한 직접 구매도 49.1%에서 51.5%로 늘어났다.


특히 일본은 거리와 비용이 합리적이고 문화적 친숙도가 높아 개인이나 가족 단위로 별 다른 어려움 없이 개별여행 하기 쉬운 나라다. 이때문에 관광이나 숙박 등 전반적인 일정을 계획할 때 여행사를 통하지 않는 여행객이 늘었다. 거리가 멀고 생소한 유럽 지역의 여행사 패키지여행 수요가 여전히 높은 것과 대조적이다.


최근 일본을 찾는 개별여행객들에게 인기 관광지로 부상하고 있는 일본 소도시 다카마츠의 모습. /사진=인터파크투어

일본 여행 트렌드 변화도 여행사 대신 개별여행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방문했던 여행지를 다시 방문하는 '회전문' 여행이 유행이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개별여행객의 48%가 한 번 여행했던 곳을 되찾은 적이 있는데, 가장 인기있는 여행지가 일본 오카사와 후쿠오카였다.


이미 한 번 여행해본 만큼 유명 관광지 대신 잘 알려지지 않은 작은 도시나, 맛집 등으로 여행 범위를 넓히는 것이 일본 회전문 여행객의 특징이다. 실제 다카마츠나 가마쿠라, 미야자키 등 소도시 여행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다. 하지만 여행사 상품은 이미 경험해본 인기 여행지 등에 한정된 경우가 많아 여행객들은 굳이 여행사를 통할 이유를 못 느끼고 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일본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익숙한 여행지가 되며 패키지 상품 대신 직접 여행계획을 짜는 개별여행객이 늘었다"며 "익숙한 지역에서 독특한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의 여행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을 개발해 활로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목 기자 mo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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