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날짜 발표 예고에 이어 스티브 미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의 "북한을 침공하지 않을 것이며 종전 준비가 돼 있다"는 단언에 남북 경협주가 날아 올랐다. 시장의 기대감이 확신으로 바뀌면서 강한 매수세가 형성되고 있다. 1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주식시장에선 철도·전력설비·대북송전·개성공단 등 북한 관련 테마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대북 관광 등 남북경협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용평리조트 (11,250원 2000 21.6%)는 전날보다 23.78% 오른 1만1450원에 거래되며 이날 증시 전 종목 중 상승률 1위에 올랐다. 전날 상한가 마감에 이어 이틀 연속 급등하면서 주가가 단숨에 1만원을 넘어섰다. 지난해말 주가와 비교하면 90% 가까이 뛰었다. 대북 관광사업 대표종목인 현대상선 (4,190원 185 4.6%)은 전날 대비 3.12% 상승한 4130원, 아난티 (26,350원 850 3.3%)는 3.923% 오른 2만6500원을 기록 중이다. 대아티아이 (10,050원 1600 18.9%)(13.37%) 특수건설 (9,020원 680 8.2%)(8.99%) 현대엘리베이 (117,500원 6500 5.9%)(5.86%) 현대로템 (28,450원 2000 7.6%)(5.67%) 대원전선 (2,050원 135 7.0%)(4.18%) 부산산업 (191,000원 10500 5.8%)(3.88%) 등 철도·송전 관련주도 일제히 오름세다. 개성공단 관련주인 좋은사람들 (6,860원 390 6.0%)이 3.86% 오른 6720원, 인디에프 (4,015원 165 4.3%)가 3.9% 오른 4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신원 (3,095원 160 5.5%)(3.24)과 제이에스티나 (9,180원 320 3.6%)도(3.27%)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시장에선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는 베트남으로 사실상 굳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과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며 "우리는 대부분이 알고 있는 특정 장소에서 회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2차 북미정상회담 장소로는 베트남과 태국,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됐는데 이 중 베트남이 가장 유력하다는 관측이 제기됐었다.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의 종전 언급, 트럼프의 시진핑 중국 주석과도 직접 만나 무역협상을 할 것이라는 입장 발표 등 역시 투자심리에 기름을 부었다는 해석이다.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공식적인 종전선언 발표, 북한에 이어 중국과의 연쇄 회담 등 가능성이 열리면서 한국 증시가 상승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2차 북미정상회담 추진 과정에서 전향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며 "미국의 대북제제 완화 조치가 이뤄질 경우 남북경협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만남을 언급한 것은 최근 진행된 미중간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큰 진전을 이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 대선을 앞두고 경기 하강 방어에 나설 가능성이 큰 만큼 미중 무역전쟁 휴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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