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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강한 저항과 그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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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8. 8. 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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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강한 저항과 그 의미는?          

상승미소 | 조회 1828 |추천 6 |2018.08.04. 11:51 http://cafe.daum.net/riskmgt/JOwa/1226  

      


표면적으로만 본다면 금요일 그리고 오늘 토요일까지 중국의 미국에 대한 강한 압박이 다양한 분야에서 표출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2000억달러 중국수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안에 대한 반발로 볼 수 있는 대응입니다. 대표적인 강한 저항 몇가지를 소개합니다.



1. 미국의 이란산 석유수입 감축요구 거절


트럼프대통령의 이란과의 핵협상 무효선언에 이은 이란 포위정책으로 이란 원유 수출에 대한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란의 석유수출 1위 국가인 중국은 미국의 이란산 석유수입 축소 요청을 일언지하로 묵살했습니다. 미국에 요구대로 움직이지 않는 자존심을 보여주는 모습입니다. 미국과의 관세분쟁중인데 미국의 요구에 고개를 숙이는 모습은 중국에게는 쉽지 않는 제안이었을 것입니다.






아래는 이에 대한 블룸버그 기사입니다.

https://www.bloomberg.com/news/articles/2018-08-03/china-is-said-to-reject-u-s-request-to-cut-iran-oil-imports



2. 2000억달러 25% 관세 부과시 미국산 LNG 수입에 대한 관세 보복 준비


농산물에 이어 중국이 미국산 LNG 수입에 관세를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미리 준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왜 LNG냐구요? 지난 번 미국과 유럽연합(EU)과의 협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산 콩과 LNG 수입을 늘려달라고 유럽에 요청했는데 그것을 눈여겨 본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뻑큐 트럼프"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것일 수 있습니다. 정밀 타격이라고 할까요?



아래 링크는 이와 관련한 블룸버그 기사입니다.

https://moneymaven.io/mishtalk/economics/china-fires-back-with-tariffs-on-lng-wheat-whine-us-lng-exporters-dive-yCMCEUCnlE2OjE2JwBsTQA/




3. 외환 선물 20% 증거금 부과


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두 달 동안 6%가까이 하락한 위안화 가치를 방어하기 위해 외환 선물시장에 참가하는 기관에게 20% 증거금을 부과하겠다고 합니다. 투기하려면 더 큰 돈을 증거금으로 맡기라 하면서 위안화 가치 하락을 방어하려는 모습입니다. 중국 정부가 원해서 위안화 가치가 하락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위장 전술이기도 하고, 립서비스로 방어한다는 것은 굳이 방어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니 미국 관세부과에 속도조절을 통해 맞설 수도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6일부터 외환 선물거래에 20%의 증거금을 요구하겠다고 이날 저녁 전격 발표했다. 위안화 가치 추가 하락을 예상해 선물환시장에서 달러를 사고 위안화를 파는 투기적 거래를 제한하려는 조치다. 중국은 2015년에도 위안화 가치가 급락하자 20% 선물 증거금을 도입했다가 이후 환율이 안정되자 지난해 9월 폐지했다. 인민은행 발표 직후 역외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가치가 반등했다.(연합뉴스 보도)



4. 중국 600억달러 미국 수입품에 관세 부과 예정


금요일에 중국 상무부도 미국의 2000억 달러 25% 관세 부과안에 맞서 600억달러 규모의 수입품에 차등관세 적용을 통해 보복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금액의 크기로는 상대가 안되지만 절대 앉아서 당하지만은 않을 것이다란 신호를 준 것이죠. 이렇게 품목별로 관세를 미리 공표하게 되면 이를 수입하는 미국업체들은 긴장하게 되고 트럼프행정부에 로비를 하게 되는 내부적 효과까지 있을 수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는 3일 대변인 명의 담화에서 600억달러(약 67조4,000억원)어치 미국산 제품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5%, 10%, 20%와 25%에 이르기까지 차별화해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상무부는 “차별적 관세율은 합리적인 검토와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통해 매긴 것”이며 “국민 복지와 기업 상황, 국제 산업 사슬 등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국일보 보도)



5. 결론

무역 분쟁이 우리가 걱정하는 단계를 넘어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에 필요한 것은 항상 "명분"입니다. 명분은 그냥 고개를 수그리는 것이 아니라는 표현이 있는 다음에 기다리고 있기도 합니다. 즉, 강한 마찰 신호가 나온 이후에야 협상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는 아직 잠복해 있을 수도 있지만 이런 저항과 마찰 그리고 갈등의 신호가 한꺼번에 나오는 것을 봐서는 보이지 않는 뒤에서 막후 협상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주말에 유투브에 올릴 영상을 참조해주세요.


상승미소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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