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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과 이익’ 두마리 토끼 잡는 소셜벤처>>>마리몬드, 모어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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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8. 7. 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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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익과 이익’ 두마리 토끼 잡는 소셜벤처

평점 10 / 누적 86   |   조회수 189  |   작성일 2018-07-06



최근까지 기업들은 너도나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사회적 기업임을 내세웠다. 이윤창출을 노리기도 하고 실제로 사회에 다양한 공헌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사회적 기업과 벤처의 특성을 합친 ‘소셜벤처’가 떠오르고 있다.


소셜벤처는 사회적 기업의 사회적 가치와 벤처의 재무적 수익 두 가지를 합친 목표를 갖고 있어 사회성과 기업가적 속성 모두를 지닌다. 기업 활동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공익과 이익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SK의 최태원 회장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기도 하다.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면서 말이다.


사회적 기업에 그치지 않다


소셜벤처의 대표적인 예로는 마리몬드, 모어댄 등이 있다. 마리몬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녹여낸 디자인을 시즌별로 소개해 판매한다. 뿐만 아니라 직원들은 매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에 참석해야 한다.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라는 인식 덕분에 해당 브랜드 제품을 착용한 연예인들에게는 ‘개념연예인’ 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마리몬드는 이런 활동이 알려진 2015년 이후 매년 200% 이상 성장하며 2017년 매출 97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모어댄은 사회적 기업으로 출발해 폐차의 시트나 에어백 등을 활용해서 가방과 액세서리를 만드는 기업이다. 자원을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환경개선에 기여하면서도 디자인과 기능성을 놓치지 않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홈쇼핑에서도 완판 행진을 기록했다. 소셜 벤처의 가장 큰 장점은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하면서 ‘착한’ 소비를 하고 있다고 인식한다는 것이다.


젊은 세대들의 관심

기업가의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소셜벤처가 떠오르면서 젊은 세대들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졌다. 소셜벤처 경연대회에 수많은 청년들이 참여한다. 이러한 흐름에 합세해 정부도 소셜벤처 활성화에 나섰다. 소셜벤처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청년 취업난도 해결하겠다는 목적이다.


정부는 ‘임팩트 투자’라는 이름으로 소셜벤처 활성화를 위한 1,200억 규모의 소셜임팩트 펀드를 신설할 예정이고 민간 임팩트 투자회사를 선정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직 국내 시장의 소셜벤처 투자 비중은 세계 규모 대비 0.35%에 그친다. 적은 비중이지만 다른 말로는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소셜벤처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히 요즘 젊은이들은 큰 기업에 대한 관심보다는 소소하지만 멋진 일을 하려는 욕구가 강하다. 이러한 세태와 맞물려 소셜벤처는 더욱 활성화 될 전망이다. 대기업, 심지어 중견기업에서도 이러한 소셜벤처를 설립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김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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