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북 모두에게 일어날 천지개벽... 1/2 >>>

남북 모두에게 일어날 천지개벽... 1/2          

Forus | 조회 105 |추천 7 |2018.05.29. 18:37 http://cafe.daum.net/agoodcapitalism/fv9U/104  

      

중저가 가구 브랜드 이케아라는 회사에 대해 우리나라 분들의 평가는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해외에 나가 공부를 하고 돌아온 사람들이 몇 년동안 사용할 가구를 그리 나쁘지 않은 디자인과 품질, 그리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반해 올리는 경험담은 이케아에 대한 평가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이케아의 성공에 바탕이 된 두 가지를 꼽으라면 첫째는 금수저 창업자 할머니의 경제적 지원이 절대적이었고, 둘째는 동구권 개방에 맞추어 품질 좋은 제품을 극단적으로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던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본인의 노력보다는 배경 좋은 할머니의 지원, 성공한 후에도 너무도 지나쳐서 탈세로 인식되는 철저한 세금회피 노력등을 감안하면, 저에게 있어서 이케아는 존경할 만한 부분이 많지 않은 회사입니다.   그런데, 북한과의 경제협력이 가시화된 요즘, 회원님들과 같이 주목하고 싶은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이케아의 동구권 저물가와 저임금을 이용한 제품 생산입니다.   작년 363억 유로, 우리나라 돈으로 약 45조4천억의 매출을 올리며 세계 가구 판매회사로써 일등을 차지한 이케아의 성공 바탕에는 소련의 붕괴와 맞물려 일어난 동구권의 개방과 이들 지역의 저물가와 저임금이 절대적인 변수였다는 사실입니다.     도대체 얼마나 저물가와 저임금이었기에 절대적 변수라 할 까요?   인플레이션의 다양한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소개했던 러시아의 6개 시장에 대한 글을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작성자가 Allofus란 아이디로 되어 있습니다, 읽어보지 않으신 분이나 남북협력의 미래상을 생각해 보시는 분은 다시 한번 일독을 권합니다.   1991년의 러시아 시장 상황... 인플레이션에 대한 다른 이해 1~6부 1부는 http://cafe.daum.net/agoodcapitalism/fv9a/16)     대표적 사례 몇 가지만 소개하면, 러시아가 서방과 본격적인 교류를 하기 직전 30년을 가르친 대학교수님의 월급이 우리나라 돈으로 8천원 정도였습니다.   20년 이상 언어 수업 강사를 하는 분들의 월급은 5천원이 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시급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월급을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200g에 10만원을 호가하던 철갑상어 알이, 2kg에 2,3천원 하였습니다.   2박 3일. 2인용 침대칸의 모스크바-베를린 왕복 차비가 6천원이 되지 않았습니다.   매일 타고 다니던, 버스, 지하철, 트램, 전기버스등은 한번 탑승하는데 1원 50전 이었습니다.   1991년 당시 우리나라 교수들의 월급이 수백만원을 하고 있던 때를 생각하면, 1만원 내외의 급여를 받는 러시아 교수들은 매우 열악한 환경에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랬을 까요?   남북한이 공히 성공하는 중장기적 경제협력을 위해서는 이 부분에 대한 분명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장점은 빠른 시간에 사라질 것이고,  앞으로 이런 기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것입니다.   한반도 역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오는 기회를 우리가 잘 활용하면, 남북 양쪽에 천지가 개벽할 긍정의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사람들은 개성공단이라는 시범사업단지가 조금 더 크게 되는 것인가?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새로운 나라 하나와 경제 협력의 물고를 트는 것인가?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중국과의 교류가 시작되자, 중국은 미국을 재치고 우리와의 교역 규모 1위 국가가 되었습니다.   중국과의 교류 전과 후를 생각하면, 우리에게 크나큰 변화가 일어났지만, 남북한의 본격적인 경제 협력은 중국과도 비교할 수 없고, 개성공단 사업과도 감히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실로 천지개벽할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이런 변화를 피부로 느낄 수 만 있다면 자한당의 수구꼴통들도 입맛을 다시고, 변화에 대해 반대를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케아라는 회사를 세계 1위 가구소매업체가 될 수 있게 해 준 기회, 이케아 입장에서 천지개벽할 수 있는 기회를 동구권이 마련해 주었습니다.   북한과의 협력은 지금의 세계 경제 규모를 생각할 때 이케아가 누린 수백, 수천배의 경제적 이득을  이땅에 부여할 것입니다.    이런 기회를 지속 가능하게 남북한이 누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서로를 인식하고, 어떻게 협력해 나가야 하는가에 대해 2부에서 적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