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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격이 안떨어지죠? >>>

부동산

by 21세기 나의조국 2018. 4. 4.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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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격이 안떨어지죠?

Twilight

주소복사 조회 3273 18.04.03 08:42

          


 한국 사람들 참 급합니다. 


 뭔가, 당장 가시적인 결과가 나와야만 하죠.

 그래서 항상 장기적으로 볼 때 손해가 나는

 선택을 합니다. 기업 입장에서는 그 가시적인

 결과 때문에 장기적으로 큰 손실을 입고,

 생산성도 많이 떨어지죠. 


 주식은 가격이 바로바로 나옵니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은 주식을 아주 좋아하죠.

 꼬마애들 게임을 하는 것을 봐도, 단기적으로

 빠르게 결과를 내는 총싸움 같은 게임이나,

 롤(?) 같은 게임을 좋아합니다. 성장이 없고,

 미래가 없고, 순간적으로 빠르게 승부를 내는

 게임에 몰입하죠.


 운전할 때 아주 명확합니다

 앞에 빨간 신호가 있죠. 차들이 서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열심히 악셀을 밟고 가다가

 급브레이크를 밟습니다. 저는 천천히 갑니다.

 브레이크도 안밟고 엔진브레이크로 섭니다.

 그래도 신호는 여전히 빨간불입니다. 


 차이점이 뭘까요? 저는 기름값을 아꼈고,

 브레이크  라이닝, 브레이크 디스크의 마모를

 줄였고, 급한 가속으로 가해지는 엔진의 

 내구성 마모도 줄였죠. 내 옆에 빨간불 보면서

 급가속 급브레이크 밟는 사람에 비해서 말이죠.

 그렇다고 제가 시간을 까먹은 건가요?

 그렇지 않아요.

 

 제 운전습관은 이래요. 그래서 10년된 차,

 25만킬로미터 뛴 디젤 승용차 여전히 잘 타고

 있어요. 남들은 5년 10만킬로미터 타면 비싼

 돈 주고 차를 바꿔야하지만 말이죠. 


 급해서 한국 사람들이 이래저래 손해를 참

 많이 봅니다. 급해서 잘못된 선택도 많이

 하게 되죠. 


 부동산 가격은 당신들의 눈에 가격이 훅훅

 떨어지는 것이 잘 보이지 않습니다. 오를

 때도 훅훅 호르지 않죠. 하지만 주식과는

 다르게 추세를 바꾸기가 힘듭니다. 


 오르기 시작하면, 어떤 악재가 와도 올라

 버립니다. 예를 들어, 노무현 정권 때가

 그래요. 집 2채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중과세를 한다고 종부세를 발표했음에도

 불과하고 집값은 계속 올랐죠. 


 하지만 내리기 시작하면, 어떤 호재가 와도

 부동산 가격 끌어올리지 못합니다. 계속

 떨어지죠. 부동산이라는 물건 자체가 큰

 덩치를 가지고 있고 때문에 관성력을 무시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부동산은 대부분 거주 목적으로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져도 쉽게

 던지지 못합니다. 버틸 수 있을 때까지

 버티거나, 부동산 가격 신경 안쓰고 그냥

 사는 사람들도 많죠. 그래서 수많은 악재에도

 집값이 크게 변동을 안하는 겁니다. 작은

 시간 범위 내에서는 말이죠.


 하지만 우리나라 부동산이 불과 3년만에

 반값이 된 적이 있었는데, IMF 때였죠.

 시중 대출 금리가 15%에 육박했고, 당시

 대출받은 사람들이 못견디고 집을 던지면서

 폭락을 했었죠.


 이 때 쓰는 폭락도 3년에 걸쳐 반값이 된

 것이죠. 하루만에 가격이 뚝뚝 떨어지지

 않아요. 천천히 떨어지지만,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야 폭락이구나 알 수 있는

 것이에요.


 늘상 이야기하지만, 이명박근혜가 만들어

 놓은 국내 부동산 시장은 IMF시절과는 비교도

 못하게 망쳐 놓았어요. 


 부동산 거품을 너무 심하게 키워놨고,

 공급은 넘쳐 흐르고 있고,

 가계는 대출 때문에 소비력이 죽어,

 나라 경제가 흔들리고 있어요.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전통적인 산업들이

 모조리 죽어 버려 지방은 초토화되고

 있고, 지방의 주요 도시들은 이민자들

 특히 조선족과 화교들이 치고 들어와

 차이나 타운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죠. 

 이런 곳은 집값이 크게 하락해 버리는

 거 다들 아실 거고요. 얼마 전 천안에

 갔더니 천안이 차이나 타운화 되고

 있더군요.


 여기에 더불어 국제 금융 시장 감독

 강화, 미국의 금리 인상, 그리고 문정부의

 대출 규제. 더불어 부동산 조세 인상까지

 맞물려,


 한국의 부동산은 건국 이래 가장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죠.


 사람들이 부동산 가격이 하락을 해도,

 버틸 수가 있다면, 부동산 가격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테지만, 한국의 세대주 중

 80%가 주택담보대출을 끼고 있어요. 

 이 말은,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고, 금리

 인상이 되고, 일자리가 사라질 때 사람들이

 못 버티고, 부동산을 던질 수 있다는 이야기죠.


 이 시점은 대략 2~3년을 잡습니다.

 2017년부터 시작이 되었으니, 2019~2020년

 안에는 이미 크게 떨어진 주택 가격을 볼 수

 있어요. 그리고, 그 후에도 계속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죠.


 이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주택 거래를 안하고,

 전세를 선호하는 것이죠. 다들 똑똑한 사람들이

 니까요.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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