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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대선 민노당 지지자들은 이명박을 지지했었다. 그들에게 '친노'는 적? >>>

●증권돌이. 여의도튜, 구네스

by 21세기 나의조국 2017. 5. 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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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선 민노당 지지자들은 이명박을 지지했었다. 그들에게 '친노'는 적?                                                                                   

2017.05.0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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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대선에서 정의당의 전신 민노당 지지자들이
실제 진보 후보가 아닌,
이명박을 지지했었다는 여론조사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습니다. 




해당기사는 2007년 10얼 4일 '한겨레21'의 '민노당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 결과를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 민노당은 또 사표론에 삐끗하는가 >  
 

조사대상 중 민주노동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12.5%(63명/501명)다. 이 가운데서도 대선 후보로 권영길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은 53.7%에 그쳤다. 쉽게 말해 민주노동당 지지자 둘 중 한 명은 권영길이 아닌 이명박(14.4%)이나 손학규(10.6%) 등에게 표를 던지겠다는 뜻이다. 충성도가 한나라당보다 떨어진다.


반면 조사대상 중 한나라당을 지지한다고 밝힌 응답자의 65.9%가 대선 후보로 이명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충성도가 낮은 지지층은 사표론 등 외적 변수에 흔들릴 가능성이 아무래도 높을 수밖에 없다.




출처 : 2017. 10. 4. 한겨레21 기사 발췌  https://goo.gl/0j5gma
 


여론조사의 결과가 실제 투표로 이어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 가능성을 시사하는 정황들은 있습니다.



< 한나라당 지지하는 진보

나는 진보. 하지만 한나라당을 지지한다 자신을 진보라 밝힌 학생의 23.3%가 한나라당을 지지했다.
“이명박 후보가 소속돼 있는 한나라당은 보수 정당이지만 대학생들은 이명박 후보의 추진력과 실용 전선을 진보로 보는 듯하다”고 말했다. UMB(이명박 지지 대학생 연대) 양준균 위원장은 “보수적인 한나라당 내에서 이명박 후보는 상대적으로 덜 보수적으로 보이기 때문인 듯하다”며 “대학생들 대부분이 한나라당보다 이명박 후보 개인의 실용적인 추진력과 개혁성을 높게 평가하는 것”이라 말했다.

출처 : 2007. 11. 11. 고대신문 기사 발췌  https://goo.gl/rFGYTb

실용노선을 강조하는 소위 '진보' 지지자들에게는 포장된 이명박의 이미지가 매력으로 다가갔던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한건, 이명박 개인에 대한 호감이 있었다하더라도 그 선택이 결과적으로, 수구기득권인 한나라당을 수권정당으로 만들어주는 것이었는 사실을 간과했다는 데 큰 문제가 있습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진보'의 '친노 경멸'과 연관지어 해석하는 유튜버 유재일은 이렇게 말합니다.



< 2007년 대선 민노당 지지자들은 이명박을 지지했었다. 그들에게 '친노'는 적이다" >

"민노당은 친노를 정말로 싫어했어요그 자리가 자기네들이 있어야하는 자리인데 친노에게 지지율을 도둑맞았다고 생각하거든요자기들이 정당하게 받았어야될 지지율을 노무현이라는 사꾸라 문재인이라는 사꾸라한테 도둑맞았다고 생각하거든요."  

 

"노무현 정권이 들어서면서 시작하자마자 좌파가 어마어마하게 노무현 정부를 물어뜯었었죠.
아직도 모르시겠어요? 
한국정치를 보는 사람들의 이 나이브함, 
저는 제가 겪은 바에 의하면, 진보라는 사람들은 그냥 친노의 적이에요. 그냥 반대 세력 정도가 아니라 대단히 적대적으로 행동한다고요. 아주 끔찍하게 적대적으로 행동해요. 겪었어요. 겪어보고 상처받고 하는 얘기에요. 저들은, 친노는 자기네들의 정치적 포지션을 도둑질한 집단이라고 생각하고 싫어해요.

'니들은 자본의 창녀였잖아' 그러면서, '우리가 친노를 박살내고 그 자리를 우리가 들어가야돼' 이런 전략을 쓴단 말이에요. 지금의 정의당도 그런 사람들이 남아있어요.


기본적으로 그 작업을 하기위해 그 전에, 친노의 일파니 유시민의 일파니 하는 참여계를 숙청했다요.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그 정당에 돈을 보태주고 몸빵해주고 이미지를 해주고 있고, 심지어는 정파마저 해체하고 아무 것도 아닌 정파를 후려쳤다고요. 
비례대표로 김종대를 찍고, 당대표로 노회찬을 심상정을 찍고,
 
그렇게 진보정치의 일원이 되고자 정파자체를 해체했던 천호선 같은 참여계를 이렇게 쫒아냈단 말이에요. 그랬던 정치세력인 정의당이 어떻게 행동할거 같으세요? 심상정 행동에서도 안보이세요? 권 이후에 저들이 얼마나 이 정권을 흔들고 괴롭힐지 안보이시냐고요. 누구와 함께? 한경오와 함께.


어떻게 정치를 그렇게 나이브하게 보십니까? 이때까지 대한민국에서 벌어졌던 일들이 저들의 행동으로, 저들의 마음이 뻔히 보이게 행동을 해줬는데 아직도 어떻게 이념적 프레임, 좌와 우의 프레임으로 보고, 정의당을 심상정을 같은 편으로 보십니까?"  

 
출처 : 유재일 유튜브 방송 https://goo.gl/OVBjtn


진보의 오래된 '노무현 혐오'에 대한 관점으로 얘기를 합니다. 이는 조기숙 교수의 '왕따의 정치학'에서도 이미 잘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 한겨레와 경향이 문재인을 혐오하는 이유 https://goo.gl/dxIbDA, 
노무현, 문재인이 같은 야권에서도 까여왔던 이유 https://goo.gl/XdLHzd)

 
당시 민노당 지지자들이 이명박을 지지했던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관점이 존재하지만, 지지했던 사실만은 팩트입니다. 그리고 정의당이 과거 민노당 시절 노무현을 반대하고 정권에 협조하지 않았던 것도 팩트입니다. 아울러 심상정 후보와 김종대 의원의 '유승민 뽑아라'는 말이, 과거 민노당 지지자들의 이명박 선택과는 무관한 것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자세, 정의당을 겪은 사람들의 증언에서 쏟아지는 '친노'에 대한 적대감이 과연 앞으로 문재인과 차기 정권에서도 얼만큼 표출될 것인지, 국정운영에는 얼만큼 협조할 것인지 깨어있는 시민들은 낱낱이 지켜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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