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기우는' 지상파 시대…케이블 채널, 지상파 시청시간 첫 추월

연예·스포츠

by 21세기 나의조국 2017. 4. 5. 11:31

본문





'기우는' 지상파 시대…케이블 채널, 지상파 시청시간 첫 추월

[2016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보고서]평균TV 시청시간 케이블 방송채널 '92분' vs 지상파 채널 '90분'

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입력 : 2017.04.04 11:38 
   
      
'기우는' 지상파 시대…케이블 채널, 지상파 시청시간 첫 추월


종합편성채널을 비롯한 케이블 채널의 평균 시청시간이 지상파방송 채널 시청시간을 처음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의 일일 평균 TV 시청시간은 182분이며, 이 중 92분을 비지상파 채널을, 90분은 지상파 채널을 본 것으로 파악됐다.

4일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가 발표한 '2016년 방송시장경쟁상황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기준 가구별 일일 평균 TV 시청시간은 508분이었으며, 지상파채널 시청시간이 248분으로 전년대비 16분 감소했다. 비지상파채널 시청시간은 260분으로 11분 증가해 처음으로 지상파 채널 시청시간을 앞섰다.

보고서는 "지상파 점유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반면 종합편성 채널 등의 시청시간이 증가하면서 비지상파 계열 채널의 시청시간 기준 점유율이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방송광고 시장에서도 지상파 사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방송광고 시장에서 차지하는 지상파 사업자 비중은 52.4%로 전년 대비 2.5%p 낮아졌다.

반면 VOD(주문형비디오) 등 새로운 유형의 방송서비스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유료방송의 VOD 매출액은 6380억원으로 전년대비 12.4% 증가했다. 전체 수신료 매출에서 VOD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2.9%로 전년대비 1.5%p 높아졌다.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시장 규모는 3178억원(2015년), 4884억원(2016년)으로 추정됐다. 약 53.7% 급성장하는 셈이다. 광고 매출이 54.4%, 월정액(수신료) 매출이 15.9%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VOD 이용확산은 향후 유료방송 서비스 선택시 중요한 선택 요인 중 하나로 고려될 가능성이 있고 OTT는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매출 구조나 이용자 행태를 감안하면 아직은 직접적인 경쟁 압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다만 VOD, OTT 등의 영향은 계속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체 방송 사업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15조3200억원으로 나타났다. 방송시장 성장률은 2010년 14.9%, 2012년 11.3%, 2014년 4.9%를 기록하며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사업자 별로는 IPTV(인터넷TV)와 종합편성채널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홈쇼핑 채널은 최초로 역성장했다. SO(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는 2년 연속 방송 매출 규모가 감소했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