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금리를 모르면 절대 투자하지 마라!
『투자의 99%는 금리다』는 주식ㆍ부동산ㆍ채권 등 투자 시 금리로 힌트를 얻는 방법을 담은 투자 지침서다. 개인투자자ㆍ기관투자자ㆍ거래소를 거친 독특한 경력을 가진 저자는 채권ㆍ주식ㆍ외환ㆍ부동산 시장에서 쌓아올린 투자경험들을 바탕으로 현실적이고 쉬운 말로 금리에 대해 설명한다.
특히 눈앞으로 다가온 미국 금리인상기를 대비해 세계 최고의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의 가치를 결정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정책을 살펴보고, 금리 변화가 채권ㆍ주식ㆍ외환ㆍ부동산시장 등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투자자가 기억해야 할 내용들을 짚어준다.
흔히 투자의 세계는 미지의 공간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모든 투자는 ‘금리’에서 시작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며 이 책을 읽는다면 미지의 공간으로의 탐험을 도와줄 유용한 탐험 도구들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저자 : 정웅지
저자 정웅지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하나금융투자 FICC트레이딩본부에서 외환 및 스왑트레이더로 근무했으며, 한국거래소에서 주식ㆍ채권ㆍ외환 제도 및 상품개발 등을 하고 있다. 금융기관이라는 타이틀보다 영원한 개인투자자로 불리기를 바란다는 저자는 개인투자자ㆍ기관투자자ㆍ거래소를 거친 독특한 경력을 가졌다. 개인ㆍ금융기관ㆍ정부의 생리뿐 아니라 금융정책부터 자금ㆍ채권ㆍ주식ㆍ외환ㆍ파생시장 등 모든 금융시장의 메커니즘을 직접 경험한 금융시장의 많지 않은 전문가 중 한 명이다.
『7일 만에 끝내는 금융지식』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스스로 보수적인 투자자라고 말하는 저자는 시장의 앞날은 예측의 영역이 아니며 금융시장의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에 예측보다는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홍대 와우공원 앞에 위치한 저자의 아지트에는 언제나 그의 조언을 구하는 지인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모든 독자들에게도 열려 있는 공간이라고 하니, 저자와 커피 한 잔 나누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한 번쯤 찾아가봐도 좋을 것이다.
목차
지은이의 말_사건이 아닌 흐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프롤로그_미국의 새로운 금리인상기, 위기와 기회는 함께 온다!
1장 미국 금리인상을 두려워할 것 없다
1 옐런은 왜 금리를 올리려고 하는가?
옐런은 본래 비둘기파의 대표 주자
통화정책 실패와 마이너스 금리 우려
2 미국 중앙은행의 속내를 들여다보자
양치기 소년이 되어버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너무 신중한 연준, 그 속내를 들여다보자
3 글로벌 중앙은행, 눈감아줄 테니 버블을 즐겨라
아베의 욕심, 그리고 통화완화정책
브레이크가 고장 난 폭주기관차, 유럽
4 금리인상의 역사에서 누가 살아남고 누가 사라졌을까?
금리인상은 시중의 돈을 감소시킨다
살아남는 자, 그리고 사라지는 자
5 미국 금리인상, 예측하지 말고 대응하라
미래에 대한 예측보다는 대응이 중요하다
2장 금리는 금융시장의 모든 것을 흘러가는 물줄기다
1 금리 기초가 없으면 투자의 확신을 가질 수 없다
우리의 투자를 탄탄하게 하는 금리 기초
2 투자자의 ‘감’과 ‘본능’을 살려주는 금리지식 업그레이드
금리의 기초에 살을 붙여보자, 시장금리 간의 기본 구조
3 단기금리의 변화는 시장의 ‘가까운 미래’에 대한 단서다
콜금리, 어떻게 봐야 할까?
테드스프레드, 어떻게 봐야 할까?
4 신용스프레드 변화는 ‘현재’ 시장의 속마음을 보여준다
경기에 매우 민감한 신용스프레드
5 장·단기 스프레드는 시장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단서를 준다
스프레드의 종합판, 장·단기 스프레드
6 전문가들의 어려운 금리 분석, 우리도 쉽게 알고 싶다
금융통화위원회 분석과 현재 상황 파악
글로벌 펀드와 투자의 선택에 대한 이해
3장 금리와 주식시장, 사랑과 우정 사이의 ‘썸’과 같은 것
1 금리와 주식시장의 관계, 정답보다 힌트를 얻어야 한다
정답보다 힌트를 찾아야 하는 이유
2 금리 힌트를 주식시장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주식투자에서 경제상황에 대한 판단은 매우 중요하다
금리 징검다리 설명서를 이해하자
3 그래서 주식을 사야 되나요, 말아야 되나요?
지금 주식시장에 투자해도 되나요?
금리 징검다리로 건너본 투자상황 진단
4 주식시장의 왜곡과 패닉의 차이를 확인하라
왜곡과 패닉의 차이는 ‘환상’에 있다
5 미국 금리인상 시즌, 왜곡과 패닉 중 무엇을 노려야 하나?
통화정책의 파급경로와 주식시장의 왜곡
패닉 앞에는 수많은 왜곡들이 존재한다
패닉이 온다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4장 금리와 부동산시장, 마지막 불꽃은 타오를 것인가?
1 금리는 부동산시장과 한 몸처럼 움직인다
금리는 부동산시장과 불가분의 관계다
부동산시장에서 중요한 금리는 대출금리와 임대수익률
2 부동산시장의 장기적 추세는 소득과 부채가 결정한다
소득은 부동산시장가격의 핵심 요소다
부채는 부동산시장가격의 필수 요소다
3 금리인상의 효과는 반드시 부동산시장에 찾아온다
금리와 레버리징, 그리고 디레버리징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은 언제 도달할 것인가?
4 부동산을 살까요, 팔까요? 매매 목적부터 확실히 하라
어떤 목적으로 부동산을 매매하려고 하는가?
5 부동산시장의 마지막 불꽃은 타오를 것인가?
부동산시장의 지역별 차이부터 이해하자
부동산시장의 마지막 불꽃은 빠르게 소진될 것이다
5장 금리와 가장 밀접한 자산은 채권·외환시장이다
1 금리와 채권시장, 투자의 시작을 결정한다
금리와 채권시장, 채권시장의 영향력은 매우 크다
2 금리와 외환시장이 투자의 끝을 결정한다
금리와 외환시장은 금융시장의 on/OFF를 결정한다
3 안정적 투자와 인플레이션 극복을 노린다면 채권투자를 하라
채권투자의 본질은 원금과 인플레이션의 이자를 얻는 것
우리는 어떤 채권투자를 해야 할까?
4 미국 금리인상 시즌, 어떤 채권을 노릴 것인가?
미국 금리인상으로 패닉이 발생한다면?
회사채투자는 청약과 HTS를 통해 간단하게 할 수 있다
CB·BW·EB도 고려해보자
5 달러투자, 어떻게 접근해야 할까?
글로벌 기축통화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야 한다
환율의 변동은 원화의 매력도에 달려 있다
위험 대비와 수익, 2마리 토끼를 잡아보자
6장 금리와 투자, 내게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라
1 투자의 시작은 나 자신에 대해 아는 것부터다
2 투자의 성패, 50%는 투자 마인드가 결정한다
투자 마인드는 투자의 뼈대를 만든다
투자 마인드, 어떻게 세울 것인가?
3 투자의 성패, 50%는 시나리오가 결정한다
물고기를 잡는 어망을 만들어보는 시간
4 사회초년생을 위한 투자 포트폴리오 A to Z
사회초년생의 투자는 미래를 위한 준비에 중점을 두자
5 중장년층을 위한 투자 포트폴리오 A to Z
연금을 추가적으로 늘려야 한다
주식투자보다는 채권투자가 낫다
채권이 조금 아쉽다면 배당투자도 좋은 대안이다
부동산 임대소득 및 차익거래에도 관심을 가지자
중장년층 포트폴리오 구성, 이렇게 짜면 된다
출판사 서평
금리를 모르면 절대 투자하지 마라!
금융시장은 시시각각 변화한다. 2015년에는 시장의 관심이 유가의 향방에 쏠렸듯이 2016년에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전 세계 금융시장의 관심을 독차지했다. 11년 만에 찾아온 이번 금리인상기는 언제나 그랬듯이 금융시장에서 돈이 흘러가는 물줄기를 바꿔놓을 것이다. 금리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중앙은행과 미국 달러의 움직임은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 금리의 변화는 언제나 틈을 준다. 투자자로서 오래 벌어져 있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이 틈을 놓치지 않으려면 금융시장을 파악하는 데 필수 요소인 금리를 반드시 알아야 한다. 이 책을 차근차근 읽으면서 금리의 기초를 제대로 정리한다면 확신 있는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금리 전환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필독서!
이 책은 총 6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1장 ‘미국 금리인상을 두려워할 것 없다’에서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해 알아보고,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는 이유와 그로 인한 영향에 대해 설명한다. 2장 ‘금리는 금융시장의 모든 것을 흘러가는 물줄기다’에서는 우리가 금리에 왜 주목해야 하는지 살펴보고, 금리를 비롯해 주식ㆍ부동산ㆍ채권 등 반드시 알아야 하는 기초 지식을 설명한다. 저자는 금리에 대한 기초가 없으면 자신의 투자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없다면서 반드시 기초지식을 충분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조언한다. 3장 ‘금리와 주식시장, 사랑과 우정 사이의 ‘썸’과 같은 것’에서는 돈이 금리라는 물줄기를 따라 주식시장에 다다르는 과정을 살펴본다. 또한 단기금리, 장ㆍ단기 스프레드, 신용스프레드, 테드스프레드를 활용해 경제상황을 파악하는 방법을 알려주며, ‘금리 징검다리’라는 표를 통해 금융시장의 흐름을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금융시장에 존재하는 왜곡ㆍ패닉 현상의 차이를 알려준다.
4장 ‘금리와 부동산시장, 마지막 불꽃은 타오를 것인가?’에서는 금리와 부동산시장의 관계를 알아보고 부동산시장의 미래를 전망해본다. 저자는 금리와 부동산시장의 관계를 금리가 상승하면 부동산시장가격이 하락하고, 금리가 하락하면 상승하는 단순한 관계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5장 ‘금리와 가장 밀접한 자산은 채권ㆍ외환시장이다’에서는 투자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채권시장과 전 세계 금융시장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외환시장을 들여다보며, 마...(하략)
책속으로
금융시장은 태생적으로 자율성을 가지고 있으며, 망아지처럼 어디로 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밤이 깊으면 망아지가 어미 말의 품을 찾아 다시 돌아오는 것을 알고 있다. 살아있는 하나의 유기체인 금융시장 역시 그렇다. 고삐를 잡지 말고 밤이 깊어지기를 충분히 기다려야 한다. 혼자 고삐를 잡아챈다고 내 품에 들어올 시장이 아니다. 밤이 깊어질 때까지 기다리지 못할 것이라면, 양반 흉내를 내며 얌전을 뺄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 가나보자.’라는 마음으로 차라리 함께 칼춤을 춰라. 물론 필자는 독자들이 밤이 깊어질 때까지 기다리기를 바란다. 11년 만에 미국의 새로운 금리인상기가 찾아왔다. 옛 기억을 더듬어보면 이전 미국 금리인상기는 파티에 취해 위험이 다가오고 있음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미국의 금리인상기는 부진한 경기 속에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위험을 인지하고 있다. --- pp.10-11
미국·유럽·일본을 비롯한 모든 국가의 글로벌 양적완화 이후 현재 세계 금융시장에는 약 10조 달러(1경 2천억 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었다. 미국 시중 통화량과 비슷한 수준의 엄청난 규모다. 금융시장에서는 돈을 무차별적으로 살포한다고 해 당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의장이었던 벤 버냉키(Ben Bernanke)를 ‘헬리콥터 벤’이라고 불렀다. 유동성은 다른 말로 ‘신용(Credit)의 확대’다. 시중에 돈이 돌고 있지 않기 때문에 체감하기 어렵지만, 2016년 현재 글로벌 유동성은 매우 풍부한 상태다. 달리 말하면 돈이 제대로 돌지 않아 실물경제는 회복되지 않고 있으며, 회복을 위해서 더욱 많은 돈(신용)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따라서 현재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 의장인 재닛 옐런(Janet Yellen)의 고민은 매우 커질 수밖에 없다. 팽팽한 풍선이 갑자기 터져버리거나 쪼그라들기를 바라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 pp.23-25
일반적으로 금리인상의 누적효과는 1-2년에 걸쳐 전반적인 경제상황과 주식·채권시장 등을 되돌릴 준비를 한다. 그사이 금융시장은 마지막 버블을 즐기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금리인상의 사이클이 시작되었다면 이미 금융시장도 변하고 있으며, 시중의 돈은 계속해서 감소한다는 사실이다. 돈 자체가 말라간다는 것은 금융시장에 분명 좋은 현상이 아니다. 그렇다면 금리인상의 누적효과는 언제 나타날까? 금리인상의 누적효과가 폭발하는 경우는 2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첫 번째로 자산을 현재 측정되어 있는 가격에 사줄 사람이 없는 상황이다. 이는 결국 빚을 낼 사람이 더이상 존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금융시장의 유동성은 단순하게 측정할 수 없어 이 시기를 정확하게 알기는 어렵다. 다만 내 주위에 금융시장에서 가장 신용도가 좋은 사람을 보면 대략 짐작할 수 있다. --- p.46
현재 우리 경제상황은 돈이 생존과 수익의 양극단으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보면 된다. 제1금융권인 은행을 통한 부동산 가격의 상승세와 자영업자 등의 제2금융권 대출(저축은행 등)을 통한 생활비 조달이 동시에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하게 ‘가계부채가 1,200조 원을 넘었다’의 문제가 아닌, 최근 3년간 가계부채비율이 9%p 증가하는 동안 ‘상위부채 가계의 부채 증가율은 30%p 증가했다’는 데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비유하자면, ‘서브프라임(Sub-Prime)’ 부채의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자고로 주춧돌이 탄탄해야 하는 법인데, 허리와 다리가 부실한 츄파춥스 같은 경제상황은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다. 다시 말해 미국·중국·일본·유럽 등 강대국과 선진국 중심으로 경기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현 상황을 버틸 수 있는 시간이 몇 년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 pp.64-65
콜금리는 매우 익숙한 용어일 것이다. 콜금리는 2008년 3월까지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로 사용되었으며,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이 파급되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콜금리가 상승하면 예금·대출금리도 바로 상승하는 등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계에도 직결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한은은 콜금리가 기준금리 수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조절한다. 콜금리가 기준금리에서 크게 벗어나거나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는 것은 시장에 ‘경계경보’를 울리고 있다고 보면 된다. 오른쪽 차트는 2008년 9월 15일 리먼 브라더스가 부도나기 전 6개월간의 콜금리 추이를 나타내고 있다. 당시 기준금리가 5.00%였음에도 불구하고 4월까지는 대체로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되던 콜금리가 5월부터 급격한 변화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도의 움직임을 보이면 기사에도 노출이 되기 시작하기 때문에 유의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 p.76
금리에 대한 기사나 보고서는 주식과 달리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무언가 꼬아놓은 암호 같은 말들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대개 금리에 대한 기사나 보고서를 볼 때는 스크롤바를 쭉 내려 결론만 보고는 한다. 그리고 “대충 금리가 이런 느낌이니 주식이나 채권, 부동산시장은 이렇게 될 것 같아.”라는 식의 상상의 나래에 빠진다.
현재의 상황판단이나 미래에 대한 예상은 소설에 가깝기 마련이지만, 막연하게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되어서는 독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기 어렵다. 금리 분석 역시 사실과 본질에 기반하지 않으면, 뜬구름 잡는 시나리오에 가까워진다. 그래서 필자는 앞서 설명한 금리에 대한 기초와 덧붙인 살들을 통해 이를 풀어가려고 한다.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우면 앞으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많은 투자자들과 독자들에게 익숙한 금융통화위원회 분석 기사와 미국 금리인상 기사를 통해 이를 이해해보자. --- pp.91-92
주식투자에 대해 남들보다 조금 더 잘 아는 사람들이라면 아마도 “지금 주식을 사야 되나요? 종목 하나만 찍어 주세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아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 질문만큼 의미 없는 질문도 없다. 주식시장에는 약 2,150개의 종목이 있고, 상승하는 종목과 하락하는 종목이 매일 달라 호황이어도 부진한 종목이 있으며, 불황에도 불구하고 날아가는 종목도 있다.
더욱 중요한 사실은 어떤 종목을 사야 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들이라면 금융시장에서 힘들게 상사 눈치봐가며 애널리스트나 회계사, 혹은 기관투자자를 하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강남의 일부 재건축 가격이 평당 8천만 원을 넘었다는 소식에 입이 떡 벌어지는 필자 역시 마찬가지다. 그 주식 또는 종목을 사도 되는지 물어보아야 하는 대상은 금융 전문가가 아닌 그 회사의 대주주나 오너다. 따라서 우리는 질문을 조금 바꾸어볼 필요가 있다. --- pp.116-117
손실을 입는 것이 너무 두렵거나 혹은 사회생활이 너무 바빠 많은 왜곡의 기회를 놓쳤다면, 이제는 패닉을 노려야 한다. 참고로 평소에 시장을 보지 않다가 문득 주식투자 생각이 났다거나 지인들의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져 갑자기 주식시장에 들어가면 반드시 손실을 입게 된다. 왜곡과 패닉에 대한 구별이 전혀 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다.
왜곡과 다르게 패닉은 반드시 2-3장에서 살펴본 금리 시그널이 발견된다. 따라서 주식시장에 투자하기 전에 필수적으로 앞서 언급한 금리 시그널들을 확인할 수 있는 사이트에 들어가 확인해보아야 한다. 패닉이 오는 케이스는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버블이 확대되어 풍선이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터지는 경우, 그리고 풍선이 쪼그라들다 못해 찢어지는 경우가 그것이다. 어느 쪽이든 금리인상 사이클이 동행한다는 사실에 주목하기를 바란다. 138쪽에 나오는 코스피 지수의 역사적인 차트를 통해 이를 확인해보자. --- p.137
규제는 어떠한 현상이 예상보다 크게 확대될 때 도입한다. 힘이 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를 하지는 않는다는 이야기다. 즉 정부가 부채 규제를 강하게 한다는 이야기는 여전히 초과 수요가 시장에 풍부하다는 의미와 같다. 이런 이유로 경제 불황기가 아닌 이상 강한 부채 규제도 부동산시장에 ‘단기적’으로만 영향을 미친다.
최근 같은 저금리 상황에서는 시장심리가 다소 위축되더라도 부채를 큰 폭으로 확대시킬 수 있어 부동산가격은 단기적으로 크게 상승한다. 강한 부채 규제도 경기 사이클상 불황기에 맞물리지 않는 이상,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면 충격은 일시적이라는 의미다. 일각에서는 인구 구조적 측면에서 장기적인 부동산가격의 하락을 이야기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도 일부 동의하는 내용이다. 출산율 저하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12년을 기점으로 부동산시장의 주요 수요층인 35-54세 인구는 감소하기 시작했다. --- p.155
그러나 부동산시장은 주식이나 채권, 외환 등과 달리 재화의 품질·위치·인프라 등이 모두 상이한 특수한 시장이다. 따라서 부동산 지수를 사는 것이 아닌 이상 총량 측면에서 수요와 공급을 이야기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부산이나 광주에 살아도 삼성전자나 네이버의 주식을 살 수 있지만, 서울에 직장이나 연고를 둔 사람이 부산이나 광주를 주거지로 선택할 수는 없는 것과 같은 이치다.
물론 차익투자 목적으로 비거주 지역의 부동산을 매매할 수 있지만, 이것 역시 돈이 되는 지역으로만 계속 수요가 몰리기 마련이다. 이러한 이유로 부동산시장은 역사적으로 자산 및 지역 간 차별화가 항상 존재했다. 위 차트를 보자. 지난 30년 동안 1986년, 1998년, 2007-2008년, 2012년을 제외한 25년간은 강남 지역이 강북 지역에 비해 상승률이 우세했다. ‘강남불패’라는 말은 통계적으로 증명된 것이다. --- pp.175-177
흔히 우리는 금융위기를 외환위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채권시장이 아무리 시작을 잘해도 외환시장에서 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