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한파가 이어지면서 가볍고 따뜻한 경량패딩 제품의 인기가 뜨겁다. 코트나 재킷 안에 이너웨어로 입으면 방한 효과가 뛰어난데다 멋스러운 스타일 연출도 가능하다. 특히 사무실·학교 등 두꺼운 외투를 벗어야 하는 실내에서 활용도가 높아 직장인은 물론 학생들 사이에서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국내 패션시장에 경량패딩 트렌드를 몰고 온 주인공은 글로벌 SPA(제조·유통 일괄형 의류) 브랜드 유니클로다. 발열내의 '히트텍'으로 설 자리를 잃어가던 내복의 부활을 이끈 데 이어 이너웨어용 경량패딩시장도 구축한 것이다. 대표 상품인 '울트라 라이트 다운'은 유니클로의 초경량화 기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가볍지만 최고 수준의 보온성 역시 울트라 라이트 다운의 인기요인이다. 신개념 봉제기술과 탁월한 소재·디자인도 경량패딩의 새 장을 연 원동력으로 꼽힌다. 유니클로는 부드럽고 편안한 촉감을 구현하기 위해 머리카락보다 얇은 초극세 나일론 원사를 사용했다. 보다 가벼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다운 팩도 제거했다. 대신 높은 필파워(다운 1온스(28g)를 24시간 압축한 후 압축을 풀었을 때 부풀어 오르는 복원력)를 갖춘 고품질 프리미엄 다운을 사용해 보온성을 강화했다. 일부 상품에는 발수기능을 더해 활동성을 더 끌어올렸다. 별도 파우치가 구성돼 있어 제품을 입지 않고 휴대할 때도 용이하다. 울트라 라이트 다운 컬렉션은 '기본 라인'과 두께가 더 얇은 '컴팩트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디자인도 조끼, 재킷, 점퍼, 코트 등 다양하다. 경량재킷의 경우 가장 기본형으로 외투 안에 이너웨어로 착용 가능하다. 셔츠와 함께 레이어드해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의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는 남성용 V넥 타입도 있다. 유니클로는 스티치 간격을 조정해 슬림핏을 강조했다. '웜 토프' '리버사이드' '더스티시더' 등 미국 유명 색채회사 팬톤이 선정한 유행색상을 적용해 포인트 패션 아이템으로 활용도도 높였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2~3년 전만 해도 많은 사람이 패딩을 외투 안에 입는 것에 익숙하지 않았지만 최근엔 겨울패션 트렌드로 자리잡았다"며 "울트라 라이트 다운은 두껍고 뚱뚱해보이는 패딩에 대한 고정관념을 완전히 바꿔놓은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겨울뿐 아니라 봄·가을에도 착용 가능한 데다 가격대가 저렴해 가성비를 추구하는 최근 소비 추세와도 맞아떨어진다"고 덧붙였다. 최근엔 유니클로뿐 아니라 경쟁 SPA 브랜드를 비롯해 아웃도어·스포츠업체도 이너웨어용 경량패딩 제품을 대거 출시하고 있다. 이랜드 리테일이 통합 PB 상품으로 내놓은 경량패딩 'E구스다운'은 출시 50일 만에 누적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K2' '블랙야크' '네파' 등 대표 아웃도어업체도 가벼운 경량패딩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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