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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 한 우물 파기2016년도 노벨 의학상 >>>

● 엑기스, 암

by 21세기 나의조국 2016. 10. 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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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한 우물 파기  2016년도 노벨 의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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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를 한 오스미 요시노리(71) 일본 도쿄공업대학 명예교수가


2016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았다.



1970년대 중반 세포 내 노폐물을 청소하는 '오토 파지(autophagy·자가 포식)'


연구에 입문해 '인생 연구'로 매달린 결과다.



오스미 교수는 일본 후쿠오카 출신으로 도쿄대를 졸업하고


1974년 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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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 록펠러대학에서 3년간


자가 포식을 연구했고, 도쿄대 조교수로 복귀한


오스미 교수는 기초과학 연구소를 돌면서 연구를 이어갔다.



그는 1980년대 현미경으로 자가 포식 현상을 관찰하는 데


 성공했고, 1992년에는 효모를 이용해 자가 포식을 촉발하는


 유전자를 세계 최초로 규명해 논문으로 발표했다.


 그 연구 성과가 이번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에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오스미 교수는 3일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발표가


 난 뒤 도쿄 메구로구 도쿄공대 건물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초 생물학을 계속해 온 사람에게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과학은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지만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을 젊은이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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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청소부, 자가 포식



오스미 교수의 연구로 세포 내 노폐물이나


찌꺼기를 어떻게 청소하고 때론 어떻게 재활용하는지를


명확히 알게 됐다.



 세포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세균에 감염되면,


세포 내에 불필요한 단백질 찌꺼기가 쌓인다.


 이때 노폐물을 에워싸는 주머니가 등장한다.


노폐물은 이 주머니에 쌓여 세포 내 재활용센터


 리소좀으로 이동해 분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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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재활용 봉투'에 해당하는 이 주머니는 평상시 세포 안에


 없던 것이어서 어떻게 생성되는지 몰랐는데,


 오스미 교수가 주머니 생성을 명령하는 유전자를


최초로 발견한 것이다.



리소좀이 세포 내 쓰레기 소각장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이미 벨기에 의학자 연구로 밝혀져 1974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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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포식은 노폐물 청소 기능뿐만 아니라


비상시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역할도 한다.



세포 에너지가 고갈된 상황이 오면,


 세포 내 노폐물을 재처리 소각장인


 리소좀으로 보내 세포 생존에 재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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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포식 연구의 활용



자가 포식 기능이 고장 나서 세포 노폐물이나


 불필요한 단백질 찌꺼기가 제거되지 않고


쌓이면 질병의 원인이 된다



 단백질 찌꺼기가 넘쳐서 세포 밖으로 나오면


유전자 변이를 일으켜 암 발생을 유발할 수 있다.



 뇌에 독성 단백질 찌꺼기가 쌓이면 알츠하이머


 치매나 파킨슨병의 단초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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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자가 포식 기능을 특정 질병이나 부위에 활성화시킬


 수만 있다면,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에 쓰일 수 있다.



섭취 칼로리 부족으로 세포가 적당히 굶으면


 자기 생존을 위해 세포 내 노폐물을 소각해 에너지를 재활용한다



 칼로리 공급이 과잉 상태가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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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폐물을 재활용할 이유가 사라지면서 자가 포식


 활동이 뜸해지고 노폐물이 적체된다.


 이런 원리로 칼로리 과잉이 암을 유발할 수 있고


세포 노화가 빨라진다고 설명된다.


적절히 굶주려야 생존력이 강해진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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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백찬기 교수는


"인위적으로 자가 포식을 과잉 유발해 암세포를 잡는


방법도 연구되고 있다"며 "자가 포식 연구는 감염병 치료나


노화 방지 등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조선일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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