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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남자의 STYLE | 비즈니스 캐주얼에서 화이트 셔츠란 '모든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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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6. 9. 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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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남자의 STYLE | 비즈니스 캐주얼에서 화이트 셔츠란 '모든 것' 

시티라이프 | 입력 2016.09.08 09:32 


    



지금 당장 옷을 차려입거나 사야 하는 상황이라면? 너무 허름해 보이면 안 되고 그렇다고 양복을 입을 상황은 아니라면? 혹은 시간도 없고 도와줄 사람도 없다면 이렇게 하자. 화이트 셔츠에 베이지나 그레이 팬츠를 고르는 것이다. 브랜드는 예산에 맞추기만 하면 될 뿐이다.


코튼 소재의 부드러운 착용감으로 깔끔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화이트 셔츠 18만5000원, 브룩스브라더스.
코튼 소재의 부드러운 착용감으로 깔끔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화이트 셔츠 18만5000원, 브룩스브라더스.

옷 입기에 신경 쓰는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뉜다. 유행을 따르고 싶어 하거나 의식하는 부류, 또는 자신만의 스타일로 시크하게 보이고 싶은 부류. 물론 교집합도 공존한다. 이 교집합의 범위가 클수록, 그 안에 있을수록 좋을 것이다. 지나치게 유행만 좇는 것은 가벼워 보이거나 자칫 우스꽝스러워 보이기 쉽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고집하다 남 보기에도 이상하고 본인의 매력을 드러내지도 못할 수 있다. 그래서 패션잡지나 컨설턴트, 옷 좀 입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스타일이 ‘베이직’, ‘트래디셔널’이다.

가장 기본적인 옷과 스타일이 주는 안정감, 완성도, 시대를 거치며 검증된 단정함…. 비즈니스 캐주얼을 이야기할 때 클래식 아이템이나 트래디셔널 룩을 가장 먼저 꼽는 이유기도 하다. 그런 점에서 화이트 셔츠는 언제 어디서나 빛을 발하는 기본 아이템 중의 기본 아이템이다. 포멀 룩의 필수품이기도 하지만 질 좋은 코튼 소재의 셔츠는 비즈니스 캐주얼은 물론 주말, 여행 등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는 몇 안 되는 아이템이다.


소매를 걷어 올려도 멋지고 줄무늬 티셔츠와 반바지에 셔츠 앞을 오픈해서 걸쳐 입어도 좋다. 단추를 목까지 잠그고 네이비나 다크 그레이의 조금 짙은 면 팬츠에 입어도 깔끔하다. 버튼다운 이라고 해서 양쪽 깃 가장자리에 단추가 달린 셔츠는 타이를 하면 귀여운 프레피룩이 되고 단추 하나 정도 열어 입어도 자연스럽다. 물론 셔츠 자락은 바지 안에 넣어서 입기를 권한다.


화이트 셔츠의 찰떡궁합은 베이지 컬러의 팬츠다. 코튼도 혼방도 좋다. 입는 순간 작은 키, 퉁퉁한 체형, 짧은 다리 등의 결함보다 고급스럽고 깔끔한 인상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회사, 쇼핑, 데이트, 가벼운 산책, 주말 모임 등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 OK다. 얼굴색이 어둡든 하얗든 누렇든 화이트 셔츠는 관계가 없지만 유독 흰색이 잘 받는 사람이라면 금상첨화다. 신경 쓸 것은 두 가지다.


하나는 벨트와 신발이 너무 정장스럽지 않을 것. 검정 가죽구두나 벨트는 피하고 브라운, 베이지 계열의 가죽이나 패브릭이 어울린다. 그리고 또 하나는 밝고 옅은 색이니만큼 때가 묻거나 누렇게 바랜 상태로 입지 말아야 한다. 흰색 옷은 색상이 유지되는 데 한계가 있어 어느 시점이 되면 세탁을 해도 소용이 없는 때가 온다. 그럴 때는 과감하게 버리고 새 셔츠를 구입하도록 한다. 자연스러운 구김은 오히려 멋스럽다. 소재의 질이 어느 정도 좋아야 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너무 싼 브랜드보다는 최소한 백화점의 세일이나 행사 혹은 그 이상의 브랜드에서 찾아보자.


[글 박윤선(기업커뮤니케이션&컨설팅그룹 네오메디아 국장) 사진 브룩스브라더스]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545호 (16.09.20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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