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기업 회장이 선보인 '보은의 甲질'
매일경제장주영입력2016.04.30. 10:14
초바니 요거트란 회사 들어보셨나요?
‘그릭 요거트’ 만드는 기업 하면 단박 아시겠죠.
최근 이 기업의 회장이 함께 일하는 직원 2000여명에게 회사 지분의 10%를 나눠준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초바니 요거트는 최소 30억 달러(한화 약 3조4155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따라서 직원 1인당 평균 1억7000만원의 주식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근무기간에 따라 차등지급한다고 하는데요. 가장 오래 근무한 직원들은 약 100만 달러(한화 약 11억3850만원)를 받습니다.
이 회사 직원들은 하루아침에 백만장자가 된 것입니다.
이 대단한 결정을 한 회장이 궁금하시죠?
바로 함디 울루카야(Hamdi Ulukaya)입니다.
그는 이런 말을 합니다.
“회사가 이렇게 큰 성장을 이뤄 낼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직원 여러분 스스로 여러분의 미래를 만들어 가게 됐다.”
이러한 울루카야의 경영 방식은 어머니의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울루카야 회장이 어린 시절 그의 어머니는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을 당연시 여겼고, 그런 어머니의 행동이 그에게 자연스럽게 스며들었던 것이죠.
사실 초바니 요거트는 제조 공장에 난민 600명을 고용하고, 최저임금을 타사보다 높게 책정해 예전부터 수익의 일부를 사회 환원에 힘쓰고 있었습니다.
반면 얼마 전 수년째 적자행보를 보이는 우리나라의 모 대기업 사주 일가가 자사의 지분을 급 처분한 사건이 국민들의 뭇매를 맞았죠.
직원들을 뒤로한 채 자신들만 잘 살겠다고 벌인 사주 일가의 행동은 옳지 못했다는 여론이 지배적입니다.
이익의 창출은 소비자의 구매에 의해 이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소비자와 직원 무엇 하나 빠져선 안 될 기업의 요소임에 틀림없죠.
우리나라에도 울루카야 회장처럼 직원들의 존재를 감사히 여기고, 소비자들에게 베푸는 기업인들이 많아지길 바라봅니다.
[디지털뉴스국 이지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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