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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효과를 위해 직원들을 순환배치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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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6. 4.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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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효과를 위해 직원들을 순환배치 하라

2016-04-28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아이디어와 지식이 결합해 혁신이 일어나는 현상을 경영학 용어로 '메디치 효과(Medici effect)'라고 부른다. 컨설팅 업체인 메디치그룹의 회장 프란스 요한손(Johansson·44)이 자신의 회사이름을 따서 창안한 개념이다. 디즈니,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AIG, 나이키 등 다양한 고객사를 상대하고 있는 그는 메디치효과의 사례를 수도 없이 마주했다.



예를 들어 디즈니는 직원들을 한 부서에만 배치하지 하지 않고 회사의 여러 부서를 경험하게 한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직원이 제품 생산 부서나 디즈니랜드에서 일하면서 본인의 전공과는 무관한 다양한 업무를 배우도록 한다. 그러면 다른 부서의 기능과 업무 방식을 이해하고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게 된다.

 

 

다이스(Dice)라는 스웨덴 게임 개발 업체는 1990년대 초반에 애니메이터,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등 게임 개발에 필요한 여러 부서의 인력을 하나의 같은 공간에서 일하게 했다. 게임 만드는 과정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수시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시킨 것이다. 그 결과로 '미러스 에지(Mirror's edge)'라는 인기 게임이 탄생했고, 이 제도를 회사 전체로 확대한 이후에는 '배틀필드'라는 초대형 성공작을 개발했다.


 


요한손 회장은 스웨덴인 아버지, 흑인과 체로키 인디언 혼혈인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문화가정 출신이다. 따라서 회사를 운영하는데 있어서도 인종, 성별, 사회문화적 다양성을 그 누구보다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는 부모님의 국적과 문화가 달랐던 덕에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문화를 접할 수 있었고, 여러 문화가 섞이는 상황에도 익숙했다고 자신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환경공학은 지질학, 화학, 생물학, 행정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전공했는데 그 덕분에 서로 다른 학문이 만날 때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긴다는 사실을 몸으로 체감했다.



그는 메디치 효과를 이끌어내려면 경영진의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한다.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 다양한 부서가 협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분야 간 아이디어를 결합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 인적 다양성 또한 필수적이다. 직원의 성별, 국적, 문화, 인종, 전공 등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서로 다른 전공과 지식을 가진 직원들이 함께 일하게 만들어야 한다. 이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가장 쉽고 효율적인 방법이다.



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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