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 빅 쇼트, 빅 쇼트, 진실은 무엇인가? >>>

영화

by 21세기 나의조국 2016. 2. 13. 10:48

본문

빅 쇼트

 

쿠시나가라    2016.02.10. 17:01






 

 

크리스챤 베일, 브래드 피트, 라이언 고즐링 등 헐리우드 빅스타들이

출연한 영화입니다.

하지만 출연 배우들만 보고 보기엔 다소 부담일 수 있는 영화이기도 하죠.

기본적으로 경제, 투자에 관심이 있고, 2008년 금융위기의 흐름에 대한

사전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아주 훌륭한 메세지를 가집니다.


우리 보통 사람들은 정부, 언론, 금융기관이 기본적으로 정직하고

공평하며 다수의 이익을 추구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현실만 봐도, 정부와 언론이 얼마나 큰 모순과 부조리를

갖고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죠.


진지한 개인투자자로서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공부를 해 보니,

한국의 금융기관 역시 거대한 사기꾼 집단에 다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국, 유럽에서도 너무나 리스크가 커 대중에게 팔지 않는 금융상품을

중위험, 중수익 상품으로 포장하여 천연덕스럽게 팔고..(예를 들어, ELS, ELF 등)

펀드는 관련 투신사의 자기매매를 통해 고객의 수익과는 상관없이

아무런 자기 부담 없이 맛깔나게 뒷돈을 챙겨가고 있으며,

어떠한 폭락장에서도 주식매도 의견을 내지 않고 있고,(작년 한국의 투자매도의견은 전체 0.03%)

부동산 역시 인구통계학적, 경기순환적으로 상당한 버블이 끼어있음에도

불구하고 빚내서 집사라는 메세지를 지속적으로 보내고 있는 현실입니다.


영화는 마지막에 금융위기의 파도 후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가장 큰 책임을 가진 금융 마피아는 오히려 더 큰 수익을 벌고,

약하고 평범한 우리네 사람들이 뒷감당을 하게 되는....


강자에게 뒷통수 맞지 않으려면 얼마 정도의 공부는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진실은 시와 같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시를 존나게 싫어한다"

 

- 영화 빅쇼트 중 -

 

 

 

 

 

[맛있는 영화] 빅 쇼트, 진실은 무엇인가?

 

 

 

 

[맛있는 영화] 빅 쇼트, 진실은 무엇인가?

 

 

Good 경제에 관심이 있던 사람

Bad 경제는 무조건 싫어하는 사람

평점 - ★★★★ (8)

 

 

경제의 민낯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빅 쇼트]2008년 금융 위기 사태 당시의 풍경을 있는 그대로 그려냅니다. 아무래도 경제를 다룬 영화이니 만큼 다소 어렵고 낯선 느낌입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면 볼수록 이 영화는 매우 흥미롭습니다. 사람들이 당연하다고 생각을 하는 경제의 흐름을 모두 무시하는 상황에서 그 당연한 것을 따라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멍청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소신이 있다고 할 수도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는 것이 꽤나 묘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너무나도 많은 사람들이 아플 수밖에 없지만 그들이 생각한대로 그대로 모든 일이 벌어지는 것이 주는 어떤 쾌감 같은 것이 있습니다. 물론 그 뒤에 너무나도 많은 눈물이 있었지만, 이 영화는 그것을 적나라하게 표현하는데 주저함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 영화를 통해서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기를 바라기 때문일 겁니다. 자신이 갚을 수 없을 정도의 어마어마한 액수의 돈을 빌리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이 돈을 갚지 못할 거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아무렇지도 않게 돈을 빌려주는 탐욕스러운 자들. 그 모든 경제의 어두운 부분이 지금 다시 시작되려고 하니 말이죠.

 

 

 

 

[빅 쇼트]는 우리가 어렵게 생각하는 경제를 최대한 쉽게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영화입니다. 중간중간 위트 있게 경제 용어를 삽입하는 부분 역시 재미있습니다. 아무리 영화 스토리 안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고 하더라도 경제를 전공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은 경제 용어를 스토리 진행을 멈추고 설명을 해주니 더 쉽게 머리에 들어옵니다.

 

아무래도 더 집중하고 그 이야기를 들을 수 있게 되는 거죠. 물론 아직까지 [빅 쇼트] 안에 나온 모든 경제 용어를 제대로 알지는 못하지만 한 가지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은행을 그렇게 믿으면 안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은행은 절대로 고객이 유리한 방향으로 가지 않는다고. 은행은 오직 자신들이 유리한 방향으로 모든 것을 간다는 것을 말이죠.

 

물론 자본주의 사회에서 자본이 자신이 돈을 버는 일을 하겠다는 것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것이 우습기는 하겠지만 그래도 좀 그런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그래도 아량을 아주 조금이라도 품어주어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은행에게 유리하게 짜여진, 우리에게 너무나도 어려운 경제 용어들을 영화는 흥미롭게 그리고 우리들이 좋아하는 스타들을 활용하기도 하면서 설명해줍니다. [빅 쇼트]는 우리에게 경고합니다. 다시는 그들에게 속지 말라고 말이죠.

 

 

 

 

 

 

몇 개의 토막 이야기로 진행이 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만하다거나 하는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그 몇 개의 토막 이야기가 진행이 되기에 더 괜찮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집중을 잃지 않게 되고, 동시에 여러 입장에서의 이야기를 보여주기 때문이죠.

 

특히나 그 동안에는 왜 주가가 떨어지거나 하는 쪽에 돈을 걸어서 돈을 벌 수가 있는지에 대해서 쉽게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빅 쇼트]를 보고 확실히 이해가 갔습니다. 가치가 오를 거라고 믿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믿고 있는 가치가 떨어질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거죠.

 

자신들이 틀릴 수도 있고, 자신들의 선택이 어떤 결과를 나을 수도 있다는 것을 전혀 예상을 하지 않는다는 것. 그게 우스워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모든 사람들이 다 그런 선택을 하고, 거기에 베팅을 했기에 2008년 금융 위기가 왔었다는 것을 말이죠.

 

아무래도 경제를 다룬 영화이기에 다소 어렵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쉽게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기는 하지만 경제에 흥미를 갖기 계시는 분이라면 너무나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배우들의 엄청난 연기를 지켜볼 수 있다는 것 역시 [빅 쇼트]가 가지고 있는 매력이고요. 경제의 어두운 부분을 보여주며 우리에게 사실적으로 경고해주는 영화 [빅 쇼트]입니다.

 

 

 

20082009201020112012년 다음 우수블로거 권순재 ksjdoway@hanmail.net

Pungdo: 풍도 http://blog.daum.net/pungdo/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