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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5. 9. 2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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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향별 악기 매치 포인트

맘앤앙팡|입력2015.09.15 01:31

 

 

 

 

 

아이에게 악기교육을 시키고 싶지만 어떤 악기를 가르쳐야 할지 막연하다면 주목하자. 아이 성향에 따라 어울리는 악기를 소개한다.

 

자신감이 부족하고 내성적인 아이



아이가 평소 감정 표현과 자기표현력, 모방행동이 익숙지 않다. 가끔 우울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추천악기플루트
이런 성향의 아이들은 내면의 집중력이 강하기 때문에 청음실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다. 내성적이고 우울감이 심한 아이에게는 드럼이나 마림바 같은 큰소리가 나거나 위압감을 주는 큰 악기보다는 발성을 도와주고 내성적인 성향의 아이와 닮은 목관악기가 좋다. 금관악기에 비해 소리가 크지 않은 플루트나 클라리넷, 오보에 등의 목관악기는 입으로 부는 리드 사용을 통해 자기소리를 내는 법을 알 수 있어 내성적인 아이에게 추천한다. 처음에는 리코더나 오카리나와 같은 관악기로 시작해보자. 연주하면서 자신의 호흡을 들을 수 있고, 발성법을 익혀 말하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오카리나의 고운 음색을 듣다 보면 음악에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교육 시 주의할 점




리드를 사용할 줄 알아야 하고 흉부 호흡법을 쓰기 때문에 초등학교에 입학 후 배우게 하는 게 좋다. 처음에는 소리를 내기 힘들기 때문에 기초악기인 리코더로 자신감을 심어준 후 시작하자.

산만한 아이


행동이 부산스러워서 매우 활동적으로 보인다. 쉽게 싫증을 내며, 미션을 주었을 때 완수하기 어렵다.

추천악기드럼
산만한 아이들은 어떤 악기나 다 다뤄볼 것 처럼 의욕이 넘치지만 아이 내면에 감추어진 두려움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거나 겁을 낸다. 음정과 박자의 밸런스를 맞춘, 특히 박자를 중심으로 연주하는 음악과 드럼, 난타, 장고, 북, 사물놀이, 소고 등의 악기를 추천한다. 드럼을 주면 소리에 깜짝 놀라지만 동시에 스틱과 드럼을 따로 가지고 놀 것. 하지만 당황하지 말고 일정한 박자치기를 알려주면 규칙적인 리듬감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규칙성에 흥미를 느낀다. 나아가 규칙적인 생활에도 거부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본격적으로 드럼을 배우기 전에 아이와 악기놀이를 할 때는 세 가지 이상 물건을 꺼내놓지 않아야 놀이에 오래 집중할 수 있다

 



 

교육 시 주의할 점




만 5세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주변을 잘 정리한 뒤에 해야 아이의 집중력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개인주의 성향이 강하고 자아가 강한 아이


친구들과 어울리다가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바로 행동으로 옮긴다. 이기적인 성향 때문에 형제들과 트러블이 있다.

추천악기피아노
이 성향의 아이는 음악놀이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과 협동심을 일깨워주는 것이 좋다. 선생님과 듀오로 연주할 수 있는 피아노는 함께 건반을 누르며 서로 양보해야 연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고,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책임감을 키울 수 있다. 여러 화성을 배우면서 음악과 질서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으며, 집중력이 뛰어난 개인주의 성향의 아이들은 피아노를 연주함으로써 느껴지는 섬세한 느낌을 소근육, 대근육을 사용해 표현하면서 음악 감각을 형성할 수 있다. 음정과 박자, 호흡법 등을 두루 발달시키고 자극해야 관심을 끌 수 있으므로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가르친다.

 


 

교육 시 주의할 점



교육자와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고, 지루해하지 않는다면 네 살부터 시작해도 좋다. 정규 커리큘럼도 중요하지만 만화영화 음악과 같이 아이가 즐겁게 배울 수 있는 노래를 부르며 알려주면 더 흥미를 갖는다. 손 자세는 계란 모양으로 잡을 수 있도록 교정해준다.

소외감을 느끼는 아이


외부환경에 상처를 많이 받아 항상 자신감이 떨어져 있고,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다.

추천악기가야금
소외감을 느끼는 아이들은 마음을 보듬어 줄 것 같이 부드러운 소리를 내는 가야금, 크로마하프나 작은 하프, 기타, 우쿨렐레를 배우면 도움이 된다. 명주실이나 실크, 부드러운 소리가 나는 철 등을 사용하는 악기를 오른손으로 연주하다 보면 자세가 심장과 가깝게 닿아 화병이나 우울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소외감을 자주 느끼는 아이들은 생각이 많아 우울감에 빠지기 쉬운데 현이 많은 악기 연주에 몰입하면 쓸데없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악기를 연주할 때는 '나는 잘 연주할 수 있어'라는 생각으로 내면의 자신감을 키울 수 있도록 쉬운 것부터 차근차근 가르친다.

 


 

교육 시 주의할 점




대중적인 악기가 아니라 보통 초등학교 입학 후 방과후 교육에서 배우는 경우가 많지만 아이가 가야금에 관심을 보인다면 생후 48개월부터 배울 수 있다. 척추를 곧게 세우고 연주하기 때문에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이동희(목동아동발달센터 음악치료사) |일러스트김미경 |진행우수정 기자

기자/에디터 : 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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