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온다라고 표현했지만, 아마 우리는 겪어보지 못한 것일 터입니다.
IMF라고 하면 사람들의 머릿속에 힘든 시기로 다 각인되어 있겠지만, 이것은 '힘들다'라거나 'IMF때 같다'라고 표현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IMF라는 시기는 1997년 말부터 외환위기로 초래된 경제침체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정권에 이르기까지 펼쳐졌던 유동성확대정책이 불러온 위기였습니다. 모든 위기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1997년의 위기의 뿌리는 1980년대초 전두환정권까지 거슬러올라가야 한다고 이야기하는겁니다. 차트로 보면 그것이 일목요연하게 잘 보입니다.
2015년 초부터 지난 4월까지 나온 상승장으로 인해서 기존에 제가 봤던 그림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 그림이라고 하는것은 차트에서 '삼각형패턴'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그림을 클릭해서 보이면 크게 잘 보이실겁니다. 올해초부터 나온 상승움직임을 반영해서 삼각형을 고쳐봤습니다.
그랬더니 보다 큰 삼각형이 나왔고, 오늘처럼 2000선을 붕괴하는 움직임은 조만간 삼각형이 이탈되었을때 이 삼각형을 확정할것입니다.
이 그림이 우리한테 주는 메시지를 해석해 봅시다.
1. 삼각형패턴으로 시장이 횡보한 (그러니까 유동성이 시장을 떠받친) 시간은 6년이다
6년동안 경제붕괴 (부동산,주식시장)를 막기위해서 MB정부와 박근혜정부는 경기부양을 해왔습니다. 금리인하등의 대표적인 정책이고 부동산시장 부양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습니다.
위 그림에서 1930포인트대로 표기된 삼각형의 하단을 돌파하면 그 모든 부양정책의 성과는 종료하고 시장은 갈길로 갑니다. (즉 하락합니다)
2. 삼각형패턴의 특성상 1차적인 지지선은 1243즈음에서 나온다
주가지수 1200포인트대에서 1차적인 지지가 나옵니다. 그전까지는 빠르게 시장이 붕괴한다는 의미입니다. 환율은 오르고 주식가격은 내려갑니다.
이 시기는 전체그림에 비춰서 다시 판단해보면 2015년 8월 ~ 2016년 상반기입니다.
3. 시장의 전체 하락기간은 3년이다
삼각형패턴의 특징중의 하나가 꼭지점까지 시장이 하락하고 저점을 찍은뒤 반전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삼각형의 꼭지점 부근인 2018년 3/4분기까지 시장이 하락한다면 딱 3년을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락한다고 말을했는데 어떤 형태로 무너질지 잘 모릅니다. 꾸준히 하락하는게 아니라 와장창 무너지고 횡보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딱 그시점에 시장이 최저가에 도달한다 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보다 정확한 표현은 3년동안은 대한민국 경제가 엉망진창이되고 IMF때처럼 경기가 얼어 붙을 것이라는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