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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5. 5. 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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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중국팀이 추천하는 유망 중국株..

중신증권·우통객차·상해복성의약..

매경이코노미|류지민|입력2015.05.11. 10:16|수정2015.05.11. 10:20

 

 

 

중국 증시의 상승세가 무섭다. 상하이종합지수는 후강통이 시작된 지난해 11월 17일 2474.01에서 5월 7일 4112.21로 채 반년도 지나지 않아 66%가 올랐다. 투자의 문은 이미 열려 있지만, 제대로 모르는 주식에 선뜻 투자하기는 망설여진다. 고민하는 사이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중국 주가에 개인 투자자들은 입맛만 다시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중국에 투자하라는 얘기는 여기저기에서 많이 듣는데, 막상 어떤 주식을 사야 할 지 모르겠다”는 게 개미들의 공통된 하소연이다.

 

 

지난해 11월 후강통 시행으로 중국 주식에 직접투자가 가능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 주식에 대한 연구를 활발하게 하고 있는 증권사 5곳(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유안타증권)으로부터 투자할 만한 중국 주식을 추천받아 20개를 추렸다. 업종 대장주들이 주로 이름을 올렸다. 섹터별 투자 유망주들을 소개한다.

 

 

1. 제약·바이오주

 

전 세계적인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제약·바이오주는 중국 내에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상해복성의약은 중국 헬스케어 산업의 선도기업이다. 의약품 제조·유통을 비롯해 의료장비와 서비스 분야로도 빠르게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전 사업부가 골고루 성장하며 매출 증가율 20%를 기록했고, 특히 진단·의료장비와 의료서비스(병원)사업은 37.1%와 149.6%의 높은 성장세를 달성했다.

 

이준재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국 헬스케어 산업 전체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편이고, 최근 주가 횡보 움직임은 매수 기회”라고 말했다.

 

상해제약은 상하이 지역 최대 의약품 제조·유통·소매약국 운영업체다. 주요 제품은 바이오, 중의약, 건강보조제 등. 중국 의약품 유통 시장의 57.9%를 차지하는 동·북부 지방에 기반을 두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중국 제약 산업의 구조조정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M&A(인수합병)를 통해 외형 성장과 시너지를 내고 있다.

강소항서의약은 중국 최대 항암제 개발회사로 시장점유율 12% 이상을 차지한다. 급성장하는 중국 항암제 시장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중국의 연간 1인당 의약품 소비액은 60달러로 한국(289달러), 일본(1022달러)과 비교해 아직 초기 성장단계다. 인구고령화, 소득수준 증가로 중국 항암제 시장의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고, 2015~2016년 20여개 제네릭 의약품의 CFDA(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 허가 취득 시 추가 매출 확대가 기대된다.

 

매화생물은 중국 최대 화학조미료·아미노산 생산기업이다. 조미료 생산업체에서 바이오, 제약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글로벌 종합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는 중이다. 네이멍구 퉁랴오시와 신장 우자취시에 생산기지를 구축, R&D(연구개발)와 생산·판매가 결합된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트레오닌과 라이신 같은 아미노산 제품과 풀루란 제품, 바이오 비료, 기능성 식품 등 다양한 제품군이 강점이다.

 

 

 

2. 자동차·IT주

 

자동차 산업은 중국 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중 하나인 만큼 여기서도 기회를 찾아볼 수 있다.

 

우통객차는 버스의 개발·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중국 최대 버스 생산업체다. 급성장하는 중국 전기버스 시장에서 확실한 수요 기반과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고, 중국 버스업계 1위답게 성장성과 수익성 측면에서 우위가 뚜렷하다는 평가다. 중국 허난성 정주시에 전 세계 최대 규모이자 기술 조건이 가장 선진적인 중대형 버스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높은 배당성향(56.6%)도 매력적이다. 지난해 4.7%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했고, 2015년에도 전년 수준의 배당성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상하이자동차는 중국 자동차 1위 회사로, VW·GM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폭넓은 판매망과 독자 모델을 바탕으로 매년 판매량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2014년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6%, 18.4% 증가했다. 2015년 예상 PER 6.3배, EPS증가율 12.5%로 실적 대비 낮은 주가 수준이 매력적이다.

 

중국 1위 SUV 생산업체인 장성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업체인 화위자동차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전문가들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의 IT 업체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전자부품 제조 분야 선두기업으로 애플, 레노버, AUO, 구글, 모토로라 등의 글로벌 큰손들을 모두 고객사로 두고 있는 환욱전자와 금융 소프트웨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항생전자가 대표적이다.

 

국내 투자자들에게 익숙한 텐센트홀딩스도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텐센트홀딩스는 인터넷 메신저 시장점유율 88%, 게임 플랫폼 점유율 29%로 이 분야 1등 업체다.

 

강소종예는 신에너지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IT와 지분 투자 사업을 병행하는 세계적인 하이테크 투자 그룹이다. 지난해 장상비신, 상해량채, 북경선경 등 여러 회사에 대한 M&A를 통해 모바일·인터넷 복권, 모바일 게임사업 분야에 진입했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최근 주가가 박스권에서 벗어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창업 투자 사업의 발전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3. 여행·항공주

 

중국은 중산층 증가로 여행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관련 사업이 동반 호황을 맞고 있다.

 

최대 수혜주는 중국 최대 여행사이자 전국에 200개 이상의 면세점을 운영 중인 중국국제여행사다. 2014년 중국의 해외 여행객 비중은 전체 인구의 8.6%로 대만(45%), 일본(16%), 한국(35%)에 비해 절반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 중산층 확대에 따른 가처분 소득의 증가, 중국인에 대한 각국의 비자 발급 조건 완화, 항공권 증가와 같은 여행 인프라 개선으로 여행 산업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면세사업에서는 인터넷 면세사업 진출과 향후 베이징, 상하이 지역 면세사업 라이선스 만료에 따른 입점 기대감이 높다.

 

중국남방항공은 중국 3대 항공사 중 최다 비행기(612대)를 보유하고 있고, 1억명이 넘는 연간 승객 수를 자랑한다. 여행객 증가와 함께 매출 원가의 40%를 차지하는 제트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절감이 기대된다. 중국국제항공 역시 유가 하락의 수혜가 예상된다. 중국국제항공은 2015년 1분기, 춘절 운수 수요에 맞춰 운송 능력을 최적화하면서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배 가까이 늘었다.

 

중국 최대 헬리콥터 제조기업인 합비항공공업도 추천을 받았다. 중국은 저공비행 규제 완화에 따라 민간 경비행기, 헬리콥터 시장이 연간 20% 이상 성장할 전망이다. 군사용 헬리콥터 역시 군 현대화 정책에 따라 10년간 1800대 이상의 신규 수요가 예상된다.

 

 

4.금융주

 

금융주는 중국 정부의 금융시장 개방과 경기 부양 기대감 등 상승 요인이 충분하다. 증권업종에서는 중국 최대 증권사인 중신증권이 3곳으로부터 중복 추천받았다. 중신증권은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통해 브로커리지, 채권 발행, 신용대주 거래, IB 업무 등에서 가장 높은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2014년 주요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해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81%, 116% 증가하면서 중국 증권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후강통과 선강통 등 해외 브로커리지 수익 확대로 금융시장 개방에 따른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보험업종에서는 중국평안보험이 단연 손꼽힌다. 평안보험은 중국 내에서 보험, 은행, 증권, 신탁 관련 라이선스를 모두 보유한 유일한 보험사로 수입보험료 기준 1위의 종합금융그룹이다. 2014년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27.6%, 39.5% 증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중산층이 증가하면서 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업계 1위의 전속설계사 비중(69%)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성 유지가 가능하고, 중국 최대 IT기업인 텐센트·알리바바와 협력해 인터넷 보험회사를 설립하면서 핀테크 산업에 선제적으로 진출해 추가 성장동력도 확보했다.

 

중국 손해보험 시장점유율 1위(34.9%)인 인민재산도 투자 유망주로 꼽혔다.

 

은행업종에서는 흥업은행이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014년 은행 재테크 능력 평가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중국 상장은행 중 가장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2014년 기준 21.19%)을 자랑한다. 복건성 정부가 최대 주주로 향후 복건성 자유무역지구(FTZ) 설립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중국 은행들의 증권업 진출 허용에 따른 첫 번째 선발 주자로 증권사 인수 가능성도 높게 점쳐진다.

 

 

[류지민 기자 ryuna@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807호(2015.05.13~05.1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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