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분기 GDP 7% 성장, 뭘 봐야 할까?
1분기 중국의 GDP가 발표됐다. 1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은 14조667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금융위기 이후 최저성장이다. 그러나 그렇게만 보며 안 된다. 중국의 3차산업을 봐야 한다. 중국의 성장은 제조를 보면 안되고 서비스를 봐야 한다. 지금 중국은 3차산업이 2차산업을 규모와 성장률에서 모두 압도 했다. 제조대국 중국의 성장률은 6.4%이고 서비스대국 중국의 성장률은 7.7%다.
중국의 1분기 1차산업 규모는 7770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고 2차산업은 6조292억위안이 증가해 6.4% 성장에 그쳤다. 그러나 3차 산업은 7조2605억위안이 증가해 전년 대비 7.7% 성장해 중국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1분기 국내생산총액은 전분기 대비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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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중국GDP는 미국의 2002년 수준, 2002년 당시 미국경제는 3%대 성장을 했고 2015년 중국GDP 세계점유율 14%는 일본의 1997년, 1997년 당시 일본경제는 2%대 성장을 했다. 미국과 일본 G1, 과거 G2의 성장률은 중국의 절반도 못 된다. 지금 중국 성장 너무 낮은 게 아니라 높다.
중국의 GDP규모 후진타오와 장쩌민 시대의 경우와 비교하면 5배, 15배나 더 크다. 시진핑 시대 7% GDP 규모는 95년 장쩌민 시대 국가전체 GDP보다 더 크다. 중국 GDP 7% 성장 큰 걱정 안 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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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큰 폭 조정, 어떻게 볼까?
중국, 긴축 모드 인가? 중국의 3월 통화량 M2가 11.6%로 12%를 하회했다 작년에 13%대를 유지했는데 드디어 11%대로 낮아졌다. 정부가 긴축모드로 들어 간 걸까? 아니다. 절대 숫자로 보면 안되고 내부를 들여다 봐야 한다.
돈이 계속 풀리고 있고 증시로 돈이 들어오고 있다. 통화량증가는 경제성장속도와 물가상승 속도를 더 한 만큼(M2=GDP+CPI) 풀면 된다. 그런데 중국의 3월 수치를 이 공식에 대입하면 8.4%가 나온다(11.6>7.0+1.4=8.4%).
정부는 성장률 하락에도 돈을 적정수준보다 3.2% 더 푼 것이다. 그래서 지금 중국에는 시중에 자금부족으로 부도난다는 소식은 없는 것이다. 실질 유동성은 더 풍부하다. 부동산규제와 제조업 구조조정으로 자금 수요가 줄자 돈이 주식시장으로 몰리고 있다. 성장률 하락, 통화량 하락, 대출금 하락에도 주가가 폭등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급등세를 이어가던 중국의 상해, 심천 시장이 어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증시가 조정에 들어간 이유는 무엇일까?
1) 너무 급하게 올랐다. 심천시장 너무 많이 올랐다.
2) 이번 주 IPO집중, 3.7조 자금 동결이 다음주 초까지 지속된다.
3) 홍콩투자, 강구통 문턱 50만위안에서 낮춘다.( (10만위안).
4) 소형주의 PER 100X 너무 높다. 고PER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 강했다.
중국증시 급락, 본격적 주가조정의 시작일까? 그렇지는 않아 보인다. 지금 중국증시는 시장의 자금유입으로 2단계 강세장의 한 중간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3월 신규 위안화 저축 금액이 1.1조 위안 감소했다. 4월 13일, 중국인민은행이 발표한 1분기 신용거래 증가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중국 국내 주식 신용거래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833억 위안 많은 1808억 위안을 기록했고,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85배에 달하는 수치다.
3월 위안화 신규 저축 금액은 동기 대비 1.1조 위안이나 감소했고 이 중, 개인과 기업의 저축은 동기 대비 8,000억 위안 감소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중국 주식시장이 연일 고공행진을 거듭하는 이유, 주식의 신용거래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이 때문이다. 중국 증시로 은행자금 유입이 큰 폭으로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상하이수청(上海书城)”의 베스트셀러를 보면 중국이 보인다.
중국 사회가 무엇에 관심 있는 가는 서점 1층의 베스트셀러 코너를 보면 된다. 중국경제가 어려울 때는 홍콩중문대의 “랑시엔핑(郎咸平)교수의 책”이 차고 넘친다. 10년 내내 중국은 왜 안 되는가 라는 주제로 수십 권의 시리즈를 낸 분이다. 만약 중국교수가 이렇게 썼다간 벌써 보따리 쌌을 터이지만 외국인 교수, 멋대로 떠들도록 내버려 둔다. 그러나 10년간 지속적으로 중국 문제 많고, 부도가능성 있다고 얘기했지만 여전히 중국은 멀쩡하다.
그런데도 랑시앤핑이 여전히 인기 있는 것은 중국이 국민들은 함부로 정부를 비판하게나 욕하는 것이 불가능한 사회이기 때문이다. 말 못하는 답답함을 랑시엔핑의 입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기 때문이다. 맞지는 않지만 속은 시원하다 "내 대신 욕해 줘서". 뭐 이런 식이다.
그 다음 중국의 서점 베스트셀러 서가를 장식한 것은 “시진핑 시리즈”였다. 시진핑 집권 이후 용비어천가를 부른 것이다. 시진핑의 아버지 시중쉰 총리 전기부터 급기야 등소평 전집까지 히트를 했다. 시진핑의 아버지 시중쉰 부총리가 중국의 개혁개방을 주도했기 때문이다. 덕분에 등소평까지 호강을 했다.
그리고 작년 하반기에 베스트셀러는 뭐니 뭐니 해도 “마윈 시리즈”였다. 마윈 전기, 어록, 대화, 경영방식, 마윈은 이런 사람, 마윈 모델, 아리바바의 모든 것 뭐 이런 “마윈교 시리즈”였다. 청화, 북경, 푸단대 나온 천재들도 못한 일을 지방3류대 출신 마윈이 해냈기 때문이다. 미국의 심장 뉴욕에서 IPO를 통해 미국인의 돈을 240억 달러를 모아 왔기 때문이다. 상인종, 중국인들의 특성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사건이다. 마윈의 돈이 시진핑의 권력보다 국민들에게는 더 관심사고 중요하다는 것이다.
마윈을 이긴 중국주식, 다마(大妈)들의 댄스시간도 바꾼다!
매달 상하이를 가면 항상 들려보는 상하이 최대규모의 서점인 복주로에 있는 상하이수청을 들러 보았다. 역시나 베스트셀러최고의 자리에 얼마 전까지 있었던 마윈의 책이 싹 사라지고 모두 주식관련 서적으로 도배를 했다. 특히 이동통신, 사물간인터넷, 핀테크 서적이 넘친다. 리커창 총리의 인터넷+@ 정책 덕분이다. 마윈의 돈을 이긴 것이 중국 주식이다.
주식 책 파는 서가 주위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서점 안에서 즉석 주식시황 토론회를 하고 한 구석에서는 자기가 만들어온 기술적 분석 자료를 서점의 서가에 붙여 놓고 침 튀기며 설명하고 있다. 중국에서만 볼 수 있는 기현상이다.
배 고픈 것은 참지만 배 아픈 것은 못 참는 것은 우리나 중국이나 별 차이가 없다. 누가 돈 벌었다면 그걸 모방하고 베껴 자기도 따라 하는 것은 중국의 일반적인 현상이다. 요즘 상하이 오각장 광장에서 “아침 댄스”추는 다마, 50-60대 아줌마들도 춤추는 시간, 칼같이 9시에 끝내고 시간 맞춰 집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9시30분에 주식시장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전국민의 주식투자, 펀드투자 시대”가 중국에 다시 왔다
“태풍의 눈”에 선 중국증시, “돈이 돈을 물고 들어오는 현상” 나타난다.
중국증시 돼지도 날아 다니는 초강세 장이다. 중국증시 지금 10년에 한번 오는 거대한 “태풍의 눈”에 서 있다. 연초이래 펀드수익률을 보면 상위 50개 펀드의 커트라인이 59%다. 3개월만에 60%가까운 수익률이면 연율로 240%다. 이런 수익률이 나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돈이 돈을 물고 들어오는 현상”이 나타난다.
지수가 중반을 넘어서면 돈이 증시를 올린다. 개별종목이 주가가 어느 정도 올라가면 새가슴 개인들은 주식은 엄두가 안 나고 대신 전문가를 믿기 시작한다. 펀드가 팔리기 시작한다. 그러면 증시는 이미 6-7부능선을 넘어선 것이다.
중국정부가 계속 신 정책을 내 놓으면서 주가가 속등하고 있다. 정부가 내 놓는 정책마다 주가가 폭등하고 해당 종목은 날아 다닌다. 진정 태풍의 눈 앞에선 돼지다. 중국의 언론에서 언급하는 유망업종은 (인터넷, 전력개혁, 축구산업, 티벳개발, 국유기업혁, 일대일로….) 종목 불문하고 날아간다. 태풍의 눈 앞에 선 돼지다. 날개가 있건 없건, 살이 쪘던 말 던 상관없다. 돼지면 ok다 그리고 모조리 같이 난다.
중국증시 단순 주식형펀드1위의 1분기 수익률이 대략 88% 선이다. 그러니 펀드투자에 불나방처럼 돈이 모인다. 금년 1분기 펀드 설정액이 작년 전체 설정규모를 이미 넘어섰다. 중국도 100억짜리 펀드면 대형이다. 우리 돈으로 단위 펀드에 1조8000억이 모이는 것이다.
4월1일 “东方红中国优势型基金”이 단 3일만에 150억, 2조7천억원이 팔렸다. 이는 중국 증시역사 이래 속도 면에서 기록이다. 3월 신규펀드가 545억 팔렸다. 2월에 262억, 1월에180억 선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돈이 모이는 속도가 장난 아니다. 2014년 년간 펀드 설립규모가 941억에 불과했다. 지금 중국펀드 상위 10사의 1분기 수익률은 78%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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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4000대 중국증시, 어떻게 볼까?
중국에서 지금 펀드가 팔린다. 그것도 불티나게….어떻게 봐야 할까? 중국증시 중반전의 본격적인 시작이다. 스마트 머니가 들어와 지르고, 정부의 지시로 연기금이 지르고, 다음은 개인들이 펀드로 지르는 장이다. 경쟁적으로 수익률 경쟁하면 블루칩보다 테마주, 종목주가 극성을 부린다. 그리고 여기에 개미들이 대거 달려들어 잡주를 투기에 가까운 수준으로 거래하면 9부능선이다, 중국 돈 1원,2원짜리 주식이 무더기로 상한가칠 때가 피크다.
중국의 펀드 설정액을 보면 아직 갈 길이 멀다. 중국도 100억이상의 펀드가 설정되는 것은 강세장의 본 게임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다. 중국 펀드의 역사를 보면 2004년에 2005년에 100억이상 펀드가 2개씩 설정되었고 2006년에 6개가 설정되었다. 2006년 12월에 “嘉实策略增长基金” 펀드가 단일펀드로 최대인 419억을 모집했다. 2007년에 27개펀드가 100억 이상을 펀딩했고 2009년에 5개펀드가 100억이상을 펀딩했다. 증시의 주가와 100억이상 펀드의 수와 정확히 비례한다
중국증시 100억 이상 펀드설정은 강세강의 본 게임이 시작된 것을 알리는 신호이다. 그러나 펀드설정규모를 보면 아직 최고치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그러나 펀드로 돈이 몰리는 것은 투자가들이 그만큼 이제는 증시 개별종목에 자신이 없다는 의미다.
중국증시 이제 중국의 대형펀드와 같이 숨쉬기가 시작이다. 과거 한국에도 중국 펀드가 유행이었을 때 대형펀드가 자금모집에는 대박을 터트렸지만, 소문난 잔치 먹을 것은 없었다. 대형주펀드 사면 별 재미 못 볼 가능성 99%다. 컬러 있고 센스 좋은 매니져가 운영하는 중형펀드가 딱인 데 한국은 이런 중국펀드를 운영하는 매니져나 자산운용사가 한 군데도 없어 아쉽다.
지금 중국시장은 펀드 설정이 봇물이다. 은행에서 자금이 쏟아져 들어 오고 있다. 증시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강세장의 중간에 등락은 항상 있는 일이다. 2% 상승에 1%조정은 언제나 있는 일이다. 단기 파동 겁낼 일 아니고 시장의 추세와 자금동향을 주시해야 한다. 이정도 스트레스 견 딜 수 없으면 떠나야 한다. “왕관의 무게를 견디는 자 만이 왕관 쓸 자격이 있다.
중국에 삼성전자보다 시총이 큰 회사는 몇이나 될까? 4개다. 중국의 상위 25사를 보면 금융과 철도회사들이 눈에 확연히 들어온다. 그리고 인터넷 회사들이 시총이 장난 아니다, 아리바바 시총은 한때 삼성전자를 넘어섰고 지금은 조정으로 삼성전자 턱 밑이다. 중국의 맏아들, 대국의 장자 대형국유주와 인터넷이 중국의 주력부대다.
기관 자금이 급증하면 “대형주의 장”이다. 1월부터 시작된 조정 이후 자금유입 정체기에 소형주, 심천주가 폭등했지만 기관중심의 시장이 되면 달라진다. 기관투자가는 소형주를 살 수 없다. 대형주와 실적호전주다. 당분간 주가조정에는 저PER주가 피난처다. 중소형주는 인터넷과 핀테크주에서 환경과 신에너지주를 주목할 때다. 인터넷과 핀테크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다, 손 바뀜이 필요하다. 급등한 중국증시 이젠 2015년 순이익을 보고 투자해야 하는 시기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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