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 향방을 결정하는 차이나파워
이코노미조선김경원 디큐브시티 대표·前입력2015.02.16 17:21
이렇게 풀린 돈은 값싼 중국산 제품 덕에 소비자 물가는 못 올린 채, 자산시장으로 몰려가 주식, 주택 등의 버블을 야기했다. 이로부터 자산버블이 생성될 때에는 경기호황을 더욱 부추기고, 꺼질 때에는 급격한 불황을 초래하는 경우가 빈번해지면서 세계경기의 안정성이 크게 떨어지게 됐다.
게다가 중국이 이후에도 오랫동안 물가를 안정시킨 탓에 각국의 중앙은행들은 호경기가 와도 쉽사리 금리를 올릴 명분을 찾지 못해 정작 불경기가 와도 금리를 충분히 내려 경기 부양 방법을 더 이상 쓸 수 없게 됐다.
그런데 그때에도 중국 인민들의 늘어난 식욕으로 인해 급증한 식량수요도 큰 요인으로 지목됐다. 경제의 고성장으로 높아진 소득을 따라 육류소비 등도 급증하면서 이 가축들을 먹이기 위한 곡물의 수요도 그만큼 커진 것이다. 실제로 중국의 곡물수요 중 사료용이 차지하는 비율은 30%를 넘어서고 있다. 아직 중국은 쌀, 밀 등의 주곡은 가까스로 자급상태를 유지해오고 있으나 경제발전에 따라 육식 수요가 더 늘어난다면 '애그플레이션'은 언제든 돌아와 세계경제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신(新)4인방' 숙청 등으로 권력기반이 굳건해지자 새 지도부의 관심이 경제로 이동하며 곧 본격적인 경기부양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만약 그렇다면 연말 유가는 지금보다 크게 올라가 있을 개연성도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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