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뭐 봤어? '미생', 돌을 잃어도 게임은 계속된다
출처 텐아시아작성 박수정입력 2014.12.07 08:04
성대리(태인호)가 무리하게 일을 추진하는 바람에 공장 직원이 파업을 선언하고, 한석율은 다시 정체성을 찾으려 한다. 후반부, 전무(이경영)가 영업3팀에게 새 사업아이템을 제안하면서 새 국면을 맞는다.
↑ 미생 캡처
리뷰
승진을 위해서라면, 줄을 잡고 먹고 살기 위해서라면 능력보다 정치가 우선인 사회다. 안영이는 사내 정치로 자신의 정직함을 버려야 했으며, 계약직 장그래는 정직함을 꿈꿀 수도 없는 병의 위치를 뼈저리게 깨달았다.
그런데 자신이 어른이라고 말하는 그 누구도 살아온 세월을 증명하는 사람이 없다. 마부장은 여자를 무시하고, 사내 정치만을 중요시하는 인물이었으면 성대리는 아랫 사람을 무시하고 실속만 챙기는 인물이었다. 퇴사해 제 2의 인생을 꿈꿨던 오 차장의 선배만이 "좀 더 정치적으로 살았어야 했나? 회사는 전쟁터고, 밖은 지옥이야"라는 씁쓸한 인생의 조언을 건넬 뿐이었다.
오상식(이성민) 차장은 자조 섞인 조언을 건넨 선배에게 찾아가 "취해 있지 않아야 어떤 기회가 와도 잡을 수 있다"며 장그래의 경우를 칭찬한다. 저마다 자신들의 시련 속에서 나아갈 길을 찾아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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