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거래 허브 꿈꾸는 중국..상하이·홍콩에 황금거래소 개장
매경이코노미입력2014.10.27 09:05
중국인들은 황금을 무척 좋아한다. 보석상에서도 다이아몬드 반지보다 황금 거북이가 더 좋은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꼭 황금이 아니더라도 중요한 곳에는 황금색을 사용해야 행운이 깃든다고 생각한다. 붉은색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에게 황금색은 그에 못지않은 사랑을 받는다.
그런 중국인들의 금 사재기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개인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그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 중국 내 금 소비량은 1300t을 기록해 5년 전에 비해 160% 증가했다. 금 생산량도 5년 전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추월한 뒤 줄곧 세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지난해 금 생산량이 400t을 넘어섰다.
이들은 대출자금이 아닌 여유자금을 갖고 금을 사들였기 때문에 가격이 떨어져도 손절매하지 않고 그대로 보유하는 전략을 구사한 것이다. 단기적으로 평가손실을 보더라도 금이기 때문에 그냥 보유해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다. 언젠가는 금값이 오를 것이라는 무한 신뢰를 갖고 있는 셈이다.
다른 나라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과 비교하면 턱없이 적다. 현재 중앙은행 금 보유량으로는 미국이 8133.5t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독일(3384.2t), 이탈리아(2451.8t) 등이 뒤를 잇고 있다.
선물 가격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결정된다. 중국의 한 관영 언론은 이를 두고 "소비자는 동쪽에 있는데 가격은 서쪽에서 결정되는 난감한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중국, 13억의 소비 >>>★★ (0) | 2014.10.31 |
---|---|
★★★<<< 중국 등 아시아 신흥국 소비재 기업이 뜬다? >>>★★★ (0) | 2014.10.30 |
<<< 중국 증시가 여전히 매력적인 이유 >>> (0) | 2014.10.28 |
★★★★ << [현문학 기자의 돈되는 중국경제] 남보다 앞서 기회를 포착하는 리더들 >> ★★★★ (0) | 2014.10.28 |
<< 블루오션으로 주목받는 350억 위안 유아교육 시장 >> (0) | 2014.10.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