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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21세기 나의조국 2014. 9. 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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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성공투자 안정적인 성공투자
중국 증시에 오고 있는 변화

2014.09.02

 

중국증시 반등, 부동산 하락이 호재?


요즘 중국증시의 반등이 심상치 않다. 중국의 2/4분기 GDP가 시장 전문가들의 예측치는 7.4%였는데, 당시 중국경제의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넘쳐났다. 그런데 정작 2분기 GDP 실적치가 예상치보다 0.1%p 더 높은 7.5%로 발표되자 시장은 한순간에 그간의 비관론을 버리고 모두 낙관 일색, 장밋빛으로 돌아섰다. 정말 GDP 0.1%가 중국경제의 운명을 가르는 변곡점이 될 만큼 중요한 자리였을까?


하여간 하반기 들어 중국증시의 상승이 예사롭지 않다. 주가상승에 거침이 없다. 최근 1년 반 가까이 중국 증시는 지수 2,000포인트 박스권에서 횡보 상태를 보였지만 지금 그 박스권을 뚫고 나갈 태세다. 2분기 경제성장률 발표 이후 중국의 증시는 반등세로 돌아섰고 계속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증시의 진짜 호재는 무엇이길래 증시가 반등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일까?
 

 

 

 

시-리 정부 집권이래 정부가 독하게 마음먹고 때려잡으려고 작정한 것이 부동산투기와 고금리였다. 최근 10년간 중국의 부동산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6배 가까이 올랐다. GDP의 2배가 넘는 돈을 풀었지만, 중국에는 자금난으로 기업들은 반기 말과 연말이면 항상 시중 유동성 부족으로 자금난에 허덕거렸다. 이는 중국의 유동성이 금융시장이 아니라 수익률이 높은 부동산으로 흘러가 잠겨 버렸고, 제조업의 과잉생산에 따른 재고에 묶여 버렸기 때문이었다.


리커창 총리 집권이래 중국은 원자바오 총리 시절 30%대에 달했던 통화 증가율을 13%대까지 낮추어 돈줄을 조이는 대신 자금의 유통속도를 올리는 데 주력했다. 또한, 부동산 구매제한, 대출제한을 통해 부동산으로 자금집중을 막고 부동산 전국통일 등기제 도입, 부동산 보유세 도입 등의 제도 도입을 예고하면서 부동산 투기를 한 이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하였다.


최근 중국 부동산 가격 하락은 일부 언론은 중국경제가 큰일 난 것처럼 보도했지만, 실상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번 중국의 부동산가격하락은 정부가 주도한 “기획” 부동산 하락이다. 1년반에 걸친 부동산 투기 단속의 효과로 금년 2분기부터 중국의 대도시 부동산가격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덕분에 부동산시장으로 몰리던 돈의 물꼬가 슬슬 주식시장으로 터지기 시작한 것이다.
 

 

증시 내부의 썩은 사과 골라내고, 증시 제도 개혁 중
 

미국의 오바마 정부와 같이 집권을 시작한 시진핑 정부의 주가 성적표가 천당과 지옥으로 극명하게 갈렸다. 금년 상반기까지 양국의 주가를 보면 미국은 지속적인 통화 풀기와 셰일 가스로 인한 낮은 에너지 비용 덕분에 주가가 100%나 상승했지만 중국은 주가가 38%나 하락했다. 중국의 주가하락은 시진핑 집권이래 지속적인 부패단속과 국유기업과 독점산업의 구조조정을 단행한 때문이다.


국유기업 개혁을 통해 “국부(國富)를 민부(民富)로 전환”하는 것이 시진핑 정부의 가장 중요한 경제정책이다. 국유기업의 상장을 통해 기업공개를 함으로써 민간의 지분비율을 높여 지배구조를 개선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유기업의 이익을 민간과 같이 공유하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서는 증시가 국유기업의 공모물량을 받아 낼만한 체력이 전제가 되어야 한다. 

 

 

 

 

중국은 지금 본격적인 증시부양책을 쓰기 전에 증시 내에 섞은 사과를 골라내고 과도한 물타기로 공모가격에 거품을 만드는 기업공개정책을 손보고 있다. 샤오캉 증권감독원장 취임이래, 기업퇴출제도도입과 상장심사제도의 폐지와 부실기업의 조사를 통해 상장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중국은 19개 전통산업의 공급과잉을 2014년까지 폐기하고 2017년까지 합병들을 통해 이들 기업을 “규모의 경제”를 도달하게 만들어 원가 경쟁력을 갖는 기업들로 탈바꿈시킬 계획이고 지금 과잉설비 조정의 막바지 단계에 들어가 있다.
 

 

박사 출신 총리의 증시로 자금 물고 트기
 

중국은 북경대 경제학박사 출신인 리커창 총리 집권이래 후진타오시대 연평균 10.7%의 성장을 하던 경제성장률을 7.5%대로 3.2%p나 낮추어 자금수요를 줄였다. 이를 두고 서방세계는 지속적으로 중국경제 경착륙론, 위기론, 붕괴론을 주장했지만, 중국은 여전히 건재하다.


리커창 총리는 성장률이 떨어졌음에도 통화증가율은 여전히 13~14%대를 유지하였다. 적정 통화공급은 GDP 성장률에 물가 상승률을 더한 수준 즉 7.5%+2.5% 수준인, 10%대인데 리커창 총리는 성장률 하락에도 불구하고 통화증가율을 13~14%대로 유지 함으로써 시중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했다. 또한, 지방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지급준비율도 낮추어 주어 유동성 공급을 늘렸다. 덕분에 5%대를 넘어서던 콜금리가 4%대로 하락했다.
   

 

 

 

유동성이 풀리면 돈이 흘러가는 곳은 예금과 부동산, 상품, 채권시장, 주식시장이다. 최근 7년간 중국의 돈은 부동산으로 주로 몰렸고 상품시장에는 잠시 머물렀다 빠졌다. 그런데 최근 중국정부의 부동산규제정책의 효과로 부동산시장에서 돈이 빠지고 금리가 하락하자 금리하락에 최대 수혜자인 주식시장으로 돈이 몰린 것이다.


지금 중국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증시부양책을 쓸 수 있다. 중국의 예금이 110조 위안에 달하는 만큼 20%대에 있는 지준율을 5%만 낮추면 바로 5.5조 위안의 돈이 풀린다. 이는 2009년 세계를 놀라게 한 원자바오 총리의 4조 위안 투자규모를 넘어서는 규모다. 


또한, 중국은 20%대에 있는 연기금과 보험사들의 주식투자한도를 30%대로 높이는 것을 검토 중이다. 그리고 현재 1~2%대에 머무르고 있는 외국인의 주식투자 비중을 3~5%로 높일 수도 있다.

 

 

한국의 3대 주식 부자의 비밀은?
 

지금 한국의 3대 주식 부자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 현대차 정몽구 회장,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이다. 그런데 이분들을 한국 3대 주식 부자의 반열에 올려준 일등공신은 핸드폰, 자동차, 화장품인 것처럼 보이지만 진짜 일등공신은 “중국”이다.


지금 핸드폰, 자동차, 화장품의 세계 최대시장이 중국이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의 재테크가 화제다. 작년 말 이래 아모레퍼시픽의 시가총액이 2배가 늘었다. 중국사업과 면세점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영업이익이 2분기에만 69%가 늘었다. 
  

 

 

  

중국의 2013년 해외출국관광객 수는 9,819만 명으로 18% 증가했고 인당소비금액은 1,287달러로 27% 증가했다. 작년 한해 한국에 온 중국 관광객은 432만 명으로 처음으로 일본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고 인당소비금액도 2,272달러에 달해 일본관광객의 990달러의 2배가 넘었다.


중국 관광 당국은 2014년에도 16%증가한 1억1,400만 명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인당 소비액은 18% 증가한 1,4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국의 소득수준 향상에 따른 화장품수요와 급증하는 중국 관광객의 면세점 화장품수요가 한국의 3대 주식부자를 탄생시킨 것이다.


전세계에서 금융위기 이후 유일하게 증시가 7년간 하락한 나라가 중국이다. 중국증시의 봄날은 오고 있는 것일까? 얼음장 같던 중국증시의 봄은 이미 온 것 같다. 구조조정의 마무리, 자금의 증시 회귀, 정부의 증시부양을 위한 정책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런데 중국 구조조정의 최대 피해자는 한국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여 걱정이다. 19개 전통산업의 구조조정이 끝나면 중국의 전통산업은 전세계 최대규모, 최저원가의 공장을 갖는 기업들로 재편된다. 중국에 중간재와 자본재를 팔던 한국의 전통산업이 역대 최강의 강적을 맞을 가능성이 높다. 또한 중국이 지금 자본시장개방을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만약 중국증시가 MSCI인덱스에 들어가면 한국증시에서 외국인의 자금유출은 불가피하다.


산업과 금융 두 방면에서 중국은 이제 한국의 원군이 아니라 리스크 요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 3대 주식부자들의 비밀이 중국투자와 중국사업에서 성공이었다면 이젠 한국의 투자가도 중국투자 비중을 늘리지 않으면 주식에서 성공하기 쉽지 않은 시기가 올 것 같다.

 

 

“후강통(沪港通)시대”, 외국인도 중국주식 매입기회 열릴 전망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에서 유례 없이 7년간 하락한 중국증시는 구조조정만 끝나면 바로 메가톤급 증시부양책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구조조정의 완성으로 우량기업이 탄생하고 유동성이 주식시장으로 몰리면 7년간 하락한 증시는 상승세로 돌아설 수 있기 때문이다.

  
10월 중순부터 중국의 개인과 홍콩증시에 계좌를 가진 외국인 개인투자가도 “후강통(沪港通)제도”를 통해 홍콩주식과 중국본토주식을 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최근 홍콩거래소 주가와 중국증권사의 주가가 속등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 표를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7월 이후 중국 본토 A주 주가상승률 상위 100사의 커트라인 수익률이 37.5%였다. 증시가 반등하면서 중국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이 한화로 50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증시가 6조 원대를 겨우 넘어선 점을 감안하면 중국증시에서 증권주의 속등을 이해할 만하다.

 

 

[표1] 7월 이후 중국 A주 주가상승률 상위 100사 

자료 : WIND,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이젠 그간 한국 투자자가들이 오랫동안 지속해온 중국 시장의 지수를 사는 인덱스펀드, ETF는 그만두고 중국의 유망산업과 기업을 살 때가 되었다. 중국의 유망산업과 기업을 제대로 연구하고 분석해 투자하는 시대가 왔다. 중국을 한국의 하청공장, 세계의 공장으로 보는 시각을 버리면 유망종목, 유망산업이 보인다.


중국은 환경을 오염시키는 제조업은 억제하고 서비스와 첨단산업이 중심이 되는 신경제산업을 적극 양성하고 지원해 오고 있다. 2013년 이래로 중국은 3차 서비스산업이 제조업의 생산규모를 넘어섰다. 그래서 지금 중국은 제조대국이 아니라 서비스대국이다. 9월 초에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될 세계 최대의 IPO 규모를 자랑하는 아리바바닷컴도 6.3억 명 인터넷가입자와 12.6억 명의 모바일가입자를 배경으로 가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중국은 지금 전 세계 럭셔리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하는 나라다. 그래서 코치, 프라다 같은 명품업체들이 홍콩증시에 상장되어 있다. 프랑스가 “날아다니는 호텔”이라는 별명을 가진 최고급 비행기 A380을 처음 띄운 곳은 프랑의 드골 공항도, 세계의 허브공항인 미국의 뉴욕공항도 아니었다. 바로 중국 북경의 수도공항이었다. 연간 1억 명에 가까운 관광객이 해외여행가는 나라도, 한번에 550명이 탈 수 있는, 대당 4700억 원하는 최고가 비행기를 한꺼번에 몇십 대씩을 구매하는 나라도 중국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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