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준의 중국 재테크] '신도시화 투자'가 하반기 중국 경제 살린다
구조조정 끝내고 ‘상저하고’ 예상…상하이·홍콩거래소 상호 개방도 호재
한경비즈니스 입력 2014.06.05 17:01
한편 도시화의 진행에 따라 서비스산업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고 관련된 투자와 국내총생산(GDP)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그나마 소비 측면에서 거품이 빠지고 선택적 소비가 증가하면서 경기 하방 압력을 방어하고 있다. 중국 경제의 체질 개선과 개혁 과정에서 마찰음은 불가피하지만 현시점은 향후 균형적 성장으로 안정적인 경제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요철 구간이라고 판단된다.
중국은 조만간 예금자 보호 제도를 도입할 것이고 1~2년 내에 예금 금리 완전 자유화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그림자 금융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판단되지만 부실기업들에 대한 관리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혁의 과정에서 살아남은 기업과 은행에 정부에서는 정책들을 통한 자금 조달 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에는 성장과 개혁의 균형으로 정책 수위 조절이 나타나며 중국 경제성장의 둔화가 점차 제어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호적제도 및 산아 제한 완화와 신도시화 정책 등 소비 부양책을 발표했다. 중국 경제는 부의 양극화 현상으로 후유증을 동반하고 있어 시진핑 정권은 자원의 재분배를 통해 균형적 성장을 유도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호적제도로 억제돼 있던 농민공의 헬스 케어, 양로 서비스, 의료 시설, 문화 산업, 공공서비스 관련 잠재 소비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시장을 위협해 오던 중국 증시는 중국 정부가 신국9조, 호항통(扈港通), 상장 부동산 업체 증자 허용, 우선주 발행 허용 등 획기적이고 다양한 증시 개방 및 부양책을 제시함으로써 반전의 계기를 맞고 있다.
정식 시행은 앞으로 6개월 이후인 올 4분기 중으로 예상되며 중·장기적으로는 큰 변화의 계기이며 단기적으로는 중국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발표로 A와 H에 동시 상장돼 있는 종목들에 특히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상하이 180' 인덱스와 '상하이 380' 인덱스에 포함돼 있는 종목들에 한해 가능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수혜는 주요 우량 기업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통주가 '상하이 50' 인덱스에 편입된 종목으로 인수·합병(M&A)을 위한 자금 조달 수단이나 보통주를 우선주로 전환할 경우 우선주 공개 발행이 가능하다 등이다. 이 밖에 여러 조건들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그림자 금융 등 비제도권 금융에 대한 규제로 어려워진 자금 조달 창구를 직접 금융시장, 즉 자본시장으로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장 부동산 업체들에 4년 만에 증자를 통해 자금 조달을 할 수 있게 허용해 준 것이다. 또 상하이와 충칭에서 부과하는 대형 및 고급 주택에 대한 부동산 보유세를 당분간 다른 도시로 확대하지 않기로 했다. 또 3월 20일 중국 증감회는 톈바오지젠(톈진 시내 주택 개발 프로젝트 진행)과 중인(쉬저우시 복합 개발 프로젝트 진행) 두 기업의 비공개 A주 발행안을 통과시켰다.
결국 증자가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주식시장이 안정적으로 회복돼야 가능하고 이를 위한 호항통과 같은 수요 확대 정책 발표와 실행은 하반기에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필자가 보는 하반기 중국 증시는 상하이종합지수 기준 2000~2350으로 하반기 회복세가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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