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부모님과 술 한잔 하기 좋은 곳 추천!
얼마 전 고교생 50.8%가 '가족 간 하루 평균 대화 시간이 30분 이내'라고 답했다는
가족들의 입을 자세히 보면 지퍼가 채워져 있는데..
아 진짜 징그러움!! 무섭기도 하고
광고에서도 나온 가족 간의 문제점..왜 이리 슬프지? ㅠ ㅠ(나도 그렇기 때문;;)
소소하게 술자리를 가진 후.. 역시 취중진담의 힘이란!! 지금은 많이 변화된 우리가족!
가족 모두가 함께 있으니 무서울 것도 없고 호랑이 힘도 막막 솟아나서
그 후로 종종 가족끼리 가벼운 술자리를 가지고 자연스럽게 대화도 술술~~ㅎㅎㅎ
매봉역 근처, 막걸리 전문점 '행복가'
이름부터가 행복 家라서 이 곳에서 술 마시면 행복한 가족이 되는 기분이..ㅎㅎㅎㅎ
우리 가족이 가면 보통 모듬전이나 홍어회(홍어에 환장하는 우리가족들*0*)를 시켜놓고 먹는다.
온 가족이 함께 가기에 좋은 곳 같다~
일반 막걸리 좋아하는 아빠는 홀로 주전자를 차지하시고 조금 색다른 막걸리를 먹고 싶은 우리 모녀는 우유 같은 막걸리, 고구마 막걸리 등 여러 가지 막걸리를 마시는데 가끔 엄마가 맛에 취해 술인지 잊어버리고 @.@ 이런 상태로 아빠와 저에게 모든 몸을 맡기고~~~ㅋㅋㅋㅋㅋㅋ
약수역 근처에 있는 7080 음악이 있는 곳 ‘사노라면’
벽면에 가득한 LP판들!!0_0
아빠의 애창곡들이 스피커에서 나오는데~(양희은,정태춘 노래들..ㅎㅎ ) 신나서 따라 부르거나 몸을 이리저리 왔다갔다하며 신나 하는 부모님 모습에 나도 기분이 좋아지고 새로운 노래도 알게 되는 이색 술집!
벽면은 오래된 만화책, 잡지, 영화포스터와 7080스타들로 장식되어 있는데 박남정,소방차 빼고는 아무도 모르겠더라 ㅜㅜ(나 1990년생!) 저 파란 옷 입은 오빠(?)는 가수 김승진이고 그 밑에 꽃미남 오빠는 가수 박혜성인데 둘은 엄청난 라이벌이었다는 엄마 아빠의 말씀!
아빠는 김승진이 좋았고 엄마는 박혜성이 좋았다며.. (아빠 괜히 박혜성 저게 뭐가 잘 생겼냐며 버럭!ㅋㅋㅋㅋㅋㅋ) 나 또한 재미있는 곳!
아빠의 20대를 채워준 단골 대폿집과 똑같이 생겼다는 ‘구노포차’
사장님이 가족끼리 자주 오는 것이 보기 좋다고 서비스도 많이 주시고 추억의 뽑기도 마음껏 하라고 한다는 ㅋㅋㅋㅋㅋ
엄마는 어릴 때도 저런 거 안 먹었다며 거부하지만 아빠는 완전히 국민학교 시절로 돌아간 듯 신나게 드심 ^^;;;
인테리어가 80년대를 떠올리게 하는 구노포차. 인테리어도 복고풍 이다.
구노포차에서 우리가족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 ‘미치겠닭’ 이거 진짜 꼭 먹어봐야 함.. 맛 예술임..
흡사한 테마를 가지고 있고 자식들인 우리 또래에게는 호기심을 주는 것 같다.
아마 대부분의 가정에서 아빠 혼자 이렇게 곤드레 만드레 취한 모습을 보이고 있을 듯;
5월에는 가정의 달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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