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멍구 울란보통 초원 아름다운 울란보통 초원은 사막화 확대를 막는 마지막 위치에 있다. 주변은 계속해서 황막화되어 가고 있다 | |
ⓒ 조창완 |
1월 4일 중국 중동부 지역에 대규모 미세먼지가 나타났다. 곳곳에서 미세먼지 경보가 발생했다. 이때만 해도 한국에서는 미세먼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하지만 이달 중순부터 한국에서 스모그 같은 현상이 발생하면서 호흡기 환자가 급증하자 미세먼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가기 시작했다.
저지앙성과 상하이 당서기를 거친 상하이방이 인정한 지도자 등 중국의 권력과 연결된 모든 곳에 뿌리를 둔 정치가였다. 그로서는 거칠 것 없는 권력을 잡은 셈이다. 하지만 그만큼 큰 권한에는 그만큼 큰 책임도 따른다.
필리핀은 3개월 만에 사과 사절단을 파견해 겨우 문제를 봉합했다. 이런 사건들은 향후에도 이 지역을 두고 결코 평화스러운 미래만이 있지 않다는 것을 화긴해준 셈이었다.
▲ 재판정의 보시라이 한때는 주석까지 바라보는 태자당의 선두주자였지만 이제는 당원자격까지 잃고 몰락하고 말았다 | |
ⓒ 중국정치망 |
9월 22일 중국 산동성에 있는 지난(濟南)시 중급인민법원은 1심 선고공판에서 보시라이(薄熙來 65)에게 뇌물수수, 공금횡령,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무기형을 선고했다. 법원은 또 보시라이의 정치적 권리를 종신박탈하며 모든 금융재산을 압수한다고 밝혔다. 시진핑보다 4살 많은 보시라이는 성장부터 관직생활까지 모든 면에서 경쟁적인 인물이었다.
▲ 소호도선 정판교의 말을 연원으로 삼아 만들어진 술 '소호도선' | |
ⓒ 조창완 |
중국에는 '총명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어리석기는 더욱 어렵다(聰明難 糊塗更難)'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양주팔괴 중 하나인 정판교(鄭板橋 1693 -1765)의 고사 '어리숙한 첫 하기 어렵다'(難得糊塗)에서 나온 말이다. 공식 인구 14억명의 중국에서 총명하다는 것은 말 그대로 백지장 차이 만큼이나 어려운 일이다.
때문에 자신이 가진 장점을 부각하기 보다는 주변의 힘을 이용하지 않고서는 성장하기 어렵다. 보시라이는 이런 자질이 부족했다. 반면에 시진핑은 자신을 내세우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자신이 같이할 조직을 내세웠다.
대학 2학년이던 93년 조정래 선생의 '태백산맥' 문학기행을 위해 처음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종주를 한 후 한국에 있을 때는 매년 다녔던 산이었다. 보통은 2박3일 긴 산을 걸으면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서서히 아름다운 한신계곡이 눈에 들어왔다. 10여차례 지리산을 왔지만 정작 종주에 집착하다가 지리산 속에 있던 아름다운 곳들은 한번도 보지 못한 것이다.
▲ 조정래 선생의 정글만리 표지 소설적 완성도를 떠나 노작가가 우리나라에 던지는 중국에 관한 담론이다 | |
ⓒ 해냄 |
그해 가을을 달군 책은 조정래 선생의 '정글만리'였다. 중국을 배경으로 비즈니스 맨들과 유학생, 의사 등이 등장인물로 나온 이 소설의 인기는 의외였다. 우선 앞에 출간됐던 대작들에 비해 소설적 수준은 낮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이 한국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작가의 메시지를 독자들이 너무 잘 이해한다는 듯 3권의 시리즈는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중국은 한국전쟁의 원조로 인해 북한에 대해 혈맹이라는 느낌을 가지고 있다. 또 북한의 자원, 동해로 연결할 수 있는 나진선봉항 조차 등 다양한 가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간과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그런 상황에서 대표적인 지중파의 처형은 분명히 예상치 못한 변수였다. 김정은의 북한과의 미래를 담보하기 어려운 숙제를 남긴 사건이었다.
▲ 옥토끼호 달에 착륙한 후 활동하던 옥토끼호. 수명은 길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 |
ⓒ 중국위성망 |
12월 14일 21시 11분 중국의 우주선 창어 3호(嫦娥三號)의 달 탐사선 옥토끼호가 달에 착륙했다. 비록 예정된 활동시간을 채우지 못했지만 계획하던 달 탐사계획의 성공에 중국은 고무됐다.
저우언라이나 장궈다오, 류샤오치 같은 경쟁자들이 있었지만 때로는 능력으로 때로는 간계에 가까운 방식으로 이들을 물리치고 중국의 지도자가 됐다. "공은 7이고, 과는 3이다"는 말이 있을 만큼 실수도 많았다. 대약진 운동이 실패로 수천만이 굶어죽기도 했다.
지금 중국에서 마오쩌둥은 인간의 영역을 넘어 신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인물이 됐다. 그는 지금도 톈안먼의 앞에서 거대한 초상화로 세상을 응시하고 있으며, 중국 지폐 1위안부터 100위안까지는 마오쩌둥의 인물화로 장식되어 있다.
또 이런 상황이 몇십년만 고착화되면 화교자본에 영향력에 들어간 동남아 국가들과 비슷한 상황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자신하기 어렵다. 중국을 주 타깃으로 투자유치를 하고 있지만 무작정 업무를 추진하기 보다는 미래 국가전략을 가져야만 제대로 된 국가를 설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 중국 여행 윈난성 따리 얼하이호를 여행할 때 동행들을 찍었다. 다시 편안한 여행이 있을까 싶다 | |
ⓒ 조창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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