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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따라 가라

◆의사결정학

by 21세기 나의조국 2012. 2. 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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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따라 가라

구조론연구소  김동렬슨생  2012.02.21

 


인생은 한바탕 승부다. 재주로도 이길 수 없고 실력으로도 이길 수 없다. 오직 편먹기로 이길 수 있다. 세상의 결에 당신의 결을 일치시킬 때 기적은 일어난다. 세상이 당신을 돕는다.  세상의 편에 섬으로써 세상이 당신편을 들게 하는 것이다.

 

1) 방향판단 – 마이너스를 행하라
2) 위치선정 – 탑 포지션을 차지하라
3) 창의하는 방법 – 역할을 나누어 팀을 결성하라
4) 싸우는 법 – 2로써 1을 이겨라
5) 인생의 정답 – 이해하지 말고 반응하라


 


이 안에 다 있다. 이는 존재의 결이요, 승부의 결이요, 인생의 결이라 할 것이다. 악기가 음표를 따라가듯이, 댄서가 안무를 따라가듯이, 배우가 대본을 따라가듯이, 탄환이 조준선을 따라가듯이 결따라 가야 한다.

 

그러려면 먼저 내 안에 결을 세팅해야 한다. 그럼으로써 세상의 결과 반응해야 한다. 자연의 결과도 반응해야 하고 진리의 결과도 반응해야 한다. 그럴 때 아름답다. 그것이 우리가 추구해야 할 근원의 완전성이다.

 

사람들은 흔히 생각과 판단이 틀려서 일이 잘못된다고 믿지만 그렇지 않다. 문제는 구조다. 구조 안에서는 개인 아니면 집단이다. 개인이 바른 판단을 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다. 집단이 오판하여 엎어버리기 때문이다. 혹은 집단이 바른 판단을 한다해도 소용없다. 상대편이 오판하여 엎어버린다.

 

갑과 을의 관계에 비유할 수 있다. 을이 어떤 판단을 해도 갑은 그것을 뒤엎을 수 있다. 집단과 개인이 충돌할 때 집단 갑이 개인 을을 희생시키는 구조다. 도로를 걷다가 달려오는 화물트럭에 치이는 것과 같다.

 

끽소리도 못한다. 어디 하소연 할 데도 없다. 어떤 경우에도 개인은 구조에 치인다. 집단 역시 더 큰 집단 앞에서는 을이다. 재난은 끝이 없다. 구조 앞에서 인간은 약하다. 내 안에 구조를 세팅하여 갑이 되는 수 밖에 없다.

 

그렇다면? 판단이 틀려서 잘못되는 것이 아니다. 반응이 부족하고 상호작용이 부족해서 잘못되고 마는 거다. 에너지가 부족하고, 동기부여가 부족하고, 비전이 부족해서 일이 틀어지고 마는 것이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바른 생각과 판단이 아니라 바운더리에 강한 에너지를 태우는 것이다.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일체의 상호작용을 늘리는 것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다.

 

그과정에서 공동체의 룰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그렇게 시스템이 만들어지고 세력이 만들어진다. 그러한 성장의 가속도 안에서 구조는 점차 견고해진다. 그렇게 세력이 성장하면서 점차 커져가는 방향성이 얻어진다. 시장의 파이가 커지면 인간이 고민할 것 없이 문제가 스스로 길을 찾아낸다. 결 따라 가면 된다. 

 

◎ 개인은 집단에 희생되고 집단은 더 큰 집단에 희생된다.

◎ 상호작용 하며 개인에서 집단으로 발전하여 가는 방향성이 정답이다.

◎ 공동체의 발전과정에서 합리적인 게임의 룰을 만들어가야 한다.

 

한국이 잘못된 것은 고립되어 있어서 넒은 세계와 반응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에너지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게임의 룰을 만들어 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구조에 치였기 때문이다. 을에 머물러서는 답이 없다.

 

진보냐 보수냐, 친미냐 반미냐, 개방이냐 고립이냐 논쟁들 하지만 대개 바보같은 거다. 효과에는 항상 역효과가 있고, 작용에는 항상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바르게 판단해봤자 역설이 작동하므로 역시 망가지고 만다.

 

논쟁을 통한 판단이 답을 제시하는 일은 없다. 다만 토론과정에서 서로간에 상호작용하여 공동체의 룰이 만들어진다는 점에 중대한 의미가 있다. 룰이 만들어지고 평가가 고르게 되면 게임의 가담자가 크게 늘어나서 점차 세력이 커진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럴 때 결이 드러난다는 점이 중요하다. 갑이 세팅되는 거다.

 

세가 커지면 저절로 방향성이 나타난다. 그것이 결이다. 몸집이 작은 사람은 어느 길로 가야할지 알 수가 없지만 키가 최홍만이고 덩치가 강호동이고 미모가 이효리면 가야 하는 길이 분명해진다. 뒷구멍으로는 갈 수 없다.

 

최홍만 문설주에 이마 걸려 못가고, 강호동 문에 낑겨 못가고, 이효리 쪽팔려 못 간다. 누가 안 시켜도 저절로 바른 길로 가게 된다. 그렇게 공동체의 룰이 작동할 때 비전이 제시되고, 동기가 부여되고, 에너지가 태워지며, 리더가 출현한다. 이는 세상의 결이다.

 

◎ 방향판단≫위치선정≫창의하는 방법≫싸우는 법≫인생의 정답

 

인간은 약하고 구조는 강하다. 충돌하면 인간은 치이고 만다. 흔적없이 부서지고 만다. 산산조각 나고 만다. 이기려면 자기 안에 구조를 태우는 수 밖에 없다. 처음의 출발은 누구나 미약한 개인이다.

 

친구를 사귀고, 파트너를 얻고, 팀을 결성하고, 포메이션을 구축하면 그 안에 결이 얻어진다. 게임의 룰이 만들어진다. 평가가 고르게 되면 가담자가 크게 늘어난다. 세력을 얻게 된다.

 

룰을 어긴 자는 친구를 얻지 못한다. 파트너를 얻지 못한다. 팀을 결성하지 못하고 세력을 얻지 못한다. 따라서 고립되고 만다. 그러므로 모두가 룰을 존중하게 된다. 그것이 공동체의 결이다.

 

결은 방향판단≫위치선정≫창의하는 방법≫싸우는 법≫인생의 정답이다. 이러한 결을 따르면 자기 안에 구조가 세팅되어 세상의 구조와 반응한다. 세상의 편에 서게 된다. 세상이 당신을 편들어준다.

 

구조가 있다. 개인은 집단에 치이고 집단은 더 큰 집단에 치인다. 최종보스는 세상의 결이다. 편먹는 자가 이긴다. 자기 안에 결을 세팅할 때 세상의 결, 진리의 결, 자연의 결, 역사의 결, 진보의 결과 반응한다. 세상이 내 편이다.

 

◇ 방향판단

 

- 먼저 어디로 갈 것인지 목적지를 정해야 한다. 혼자일때는 요령부려도 상관없지만 백명, 천명으로 인원이 늘면 법대로 해야 한다. 룰대로 가야 한다. 꼼수는 안 먹힌다. 거기서 방향이 결정된다. 방향은 둘이다. 마이너스 방향과 플러스 방향이 있다. 구조론의 정답은 마이너스다. 마이너스 방향은 조직이 성장하는 방향이며, 에너지 흐름을 따라가는 방향이다. 결따라 가는 거다.

 

◇ 위치선정

 

– 방향을 정했다면 자신이 핸들을 잡고 운전석에 앉아야 한다. 주도권을 행사해야 한다. 진보와 보수, 남자와 여자, 주류와 비주류처럼 서로 대칭되어 투쟁하는 둘을 시소의 양 날개에 태우고 자신은 탑 포지션을 차지하여 돌아가는 판 전체를 제어해야 한다. 좌우 양쪽을 동시에 틀어쥐고 능동적으로 움직여서 선제대응해야 한다. 그렇게 승리로 가는 첫 단추는 꿰어진다.

 

◇ 창의하는 방법

 

– 다음은 옆자리 조수석에 누군가를 태워야 한다. 파트너를 정하기다. 친구와, 동료와, 세력을 얻어야 한다. 자기편을 확보해야 한다. 역할이 나누어진 최고의 팀을 결성해야 한다. 스쿼드를 정하고 포메이션을 구축하는 거다. 모든 창의는 팀플레이에서 얻어진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역사와의, 진리와의, 자연과의 팀플레이가 창의를 가능케 한다. 여기서 결정적인 승기를 잡을 수 있다.

 

◇ 싸우는 법

 

– 다음은 브레이크를 풀고 엑셀레이터를 밟아야 한다. 현장에서 이겨야 한다. 구조론의 승부는 싸워서 이기는 게 아니다. 이전단계의 방향판단, 위치선정, 팀의 결성이 되었다면 승리는 이미 확정된 것이다. 이 단계에서는 전단계에서 결정된 승부를 집행하는 것이다. 정답은 공간압박 후 시간공격이다. 공간으로 조이고 시간으로 다그쳐 상대의 항복을 받아낸다. 완벽하게 승부를 끝낸다.

 

◇ 인생의 정답

 

- 마지막은 그 성과를 자신에게로 되돌리기다. 열심히 싸워서 남 좋은 일 시키는 예 많다. 전투에서 이기고 전쟁에서 지는 실패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려면 끝까지 가야 한다. 동료를 규합하고 팀을 결성하여 이겼듯이 나의 내면에도 그와 같은 팀이 갖추어져야 한다. 팀이 성장하듯이 자신도 성장해야 한다. 그럴때 세상의 부르는 소리에 바르게 응답할 수 있다. 반응할 수 있다.

 

승부의 요체는 2로 1을 치는데 있다. 1로는 결코 2를 이길 수 없다. 모든 국면에서 완벽하게 열세이면 질 수 밖에 없다. 어느 한 국면이라도 우세해야 그것을 전면화 하여 승리할 수 있다. 어떻게든 작은 한 부분에서라도 자신이 2고 상대가 1이어야 실낱같은 승리의 희망이 주어진다.

 

남이 1로 나올 때 2로 응수하여 이길 수 있다. 그러려면 남들보다 뛰어나야 한다. 사전에 2가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 확실히 남들보다 뛰어나다면 이 글을 읽지 않아도 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남의 힘을 빌려 그 2를 조달해야 한다. 친구를 사귀어야 하고, 파트너를 찾아야 하고, 팀을 결성해야 하고, 크게 세력을 일구어야 한다. 혹은 이루어져 있는 세상의 에너지 흐름에 올라타야 한다. 그 과정에서 결따라 가야 한다. 내가 가고싶은 대로 가서는 이길 수 없다. 구조의 결은 정해져 있고 그 결을 존중해야 한다.

 

바람을 등지고 싸운다면 바람과 한 편이 되는 거다. 2가 이루어졌다. 이길 수 있다. 반면 바람을 안고 싸운다면 혼자서 둘을 상대해야 한다. 이길 수 없다. 그러므로 바람의 방향을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지금 IT바람이 불고 있다. 삽질로 방향을 잡았던 명박호 곤란하다. 지금 복지바람이 불고 있다. 747로 방향을 잡았던 새누리호 곤란하다. 순풍을 타면 이기고 역풍을 맞으면 진다.

 

무엇보다 바람의 방향을 읽을줄 알아야 한다. 바람은 계속 바뀐다. 대한민국호는 식민지>분단>독재>민주화>자주로 가며 그때마다 게임의 룰을 바꾸곤 했다. 얼핏 제멋대로 가는듯 하지만 실은 일정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점차 지구촌 인류호의 중심으로 쳐들어가는 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 계속 가야 한다.

 

세상이 가는 방향을 바라보고 세상이 가는 곳으로 뚜벅뚜벅 걸어갈 때 세상은 당신을 돕는다. 세상과 당신은 호흡이 잘 맞는 감독과 배우처럼 소리꾼과 고수처럼 찬란한 아름다움 가운데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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