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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물질 유출 시 시민행동요령

자연환경·국방. 통일

by 21세기 나의조국 2011. 3. 1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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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물질 유출 시 시민행동요령

공돌이 (ding****)  2011.03.17 07:27

 

 

 

현실과 동떨어진 방사능유출 행동요령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방사성물질 유출에 대한 제대로 된 매뉴얼이 없고 찾기도 어렵다는 점이다. 원전사고 등으로 방사능유출시 행동요령을 찾아보려했지만, 관련기관의 홈페이지 등에 이런 내용을 찾기 어려웠다.

 

관련부서인 지식경제부와 교육과학기술부도 원전운영중인 한수원(주) 홈페이지에서도 “방사능유출행동요령”을 검색했을 때 검색결과는 없었다. 어렵게 찾은 곳은 국가재난정보센터 홈페이지의 한 페이지 정도의 자료였다.

 

이 자료 역시도 언제 만들었는지, 과연 이 요령을 보고 행동하면 방사능피폭을 막을 수 있을지 강한 의문이 들었다. 한국이 대부분 농촌에서 생활하던 시절에 만든 자료인지, “우물이나 장독 등은 뚜껑을 덮어두시기 바랍니다”, “가축은 축사로 옮기고 사료는 비닐 등으로 덮어 두시기 바랍니다” 등 대부분이 도시에서 살고 있는 지금의 현실과는 맞지 않는 내용들이었다.

 

또 “야채, 과일 등 채소류는 잘 씻어서 드시기 바랍니다”라는 항목을 보고는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 방사능 유출이 될 경우 물이 오염될 수 있는데, 물로 잘 씻어서 드시라니. 일본 언론자료만 봐도 안전한지 확인된 물만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세슘 치료하는 약품 130명 분에 불과



현재 한국에는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와 각 원전주변지역에 지정된 21개의 방사선비상진료지정의료기관에서 방사능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원전 이외의 지역에는 지정기관이 없어, 이에 대한 대책은 없는 상태다.

 

 





<방사성비상진료기관, 출처: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지금 일본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방사능물질인 세슘과 요오드 등 방사능물질에 피폭이 되었을 경우 초기에 적절한 대처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그런데 이에 대한 약품이나, 의료기구가 충분한지도 의문이다.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 따르면 방사성옥소(요오드)에 대비하기 위한 약품인 안정화옥소(요오드)-KI는 총 1,257,430정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약 12만 명(성인기준 하루에 1정 열흘 가량 복용) 정도 복용 가능한 양이다. 세슘의 치료제인프루시안블루(Prussian blue)는 약 130명 정도 치료할 수 있는 양이 준비되어 있다.

 

이런 양을 볼 때 일본의 상황과 비교해봤을 때 한국의 준비정도는 너무나 부족한 듯 보인다. 어떤 기준에서 대비 약품을 준비했는지 모르겠지만, 원전이 지극히 안전하다는 자만심으로, 그리고 원전지역 인근에만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준비된 양인 듯 하다.


정부는 지금이라도, 국민들이 공포에 떨지 않을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최악의 상황을 대비, 특히 일본의 상황악화 등을 대비해 약품을 구비해야 한다. 또한 국민들이 피폭이 되었을 경우, 연락해야 할 병원과 먹어야할 약품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야 한다.

 

 

<방사성물질 유출 시 시민행동요령>


 

1. 방사능 유출에 대한 정부의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정부의 지시에 신속히 따른다.

2. 방사능 유출이 영향을 줄 수 있는 지역을 벗어나야 한다.(정부와 지자체지시) 방사능 물질과 멀어져야 그만큼 안전하다.

 

3. 실내대피명령일 경우, 모든 문을 밀폐하고, 외출은 하지 않는다. 방사선 차단 능력은 목조건물보다 콘크리트 건물이 높다.


4. 물이나 음식은 방사성물질 오염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것은 먹지 않는다.

 

5. 피폭이 의심될 경우, 119, 정부나 지정병원에 연락하여 지시에 따른다.

 

6. 방사성물질 낙진의 오염 우려가 있을 시, 외출을 하지 않는다. 부득이한 경우 반드시 우산이나 우의를 반드시 착용한다.

 

7. 밖에서 대피경보를 들었을 때 콘크리트 건물 안으로 대피하거나, 힘들 경우 높은 곳으로 대피한다.

 

8. 전화사용을 자제합니다. 위급한 연락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잘못된 상식 하나



-미역을 먹으면 방사성요오드에 대비할 수 있다?

 

미역을 먹는 것은 효과가 없다.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안정화옥소(KI)를 투약해야 한다.


 

재난위험경보(원전 방사능 누출시 행동요령)-국가재난정보센터



http://www.safekorea.go.kr/dmtd/contents/civil/alarm/NationActPoint.jsp?q_menuid=M_NST_SVC_03_03_02

 

재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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