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노무현 전 대통령 1주기 추도식
살아남은 자들을 위로하는 죽은 자의 노래
(서프라이즈 / Weekend / 2010-05-24)
1년 전 그가 몸을 던졌던 부엉이 바위 밑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1주기 추도식이 ‘임을 위한 행진곡’과 함께 막이 올랐습니다.
1시간 전쯤 도착한 현장은 추모객들로 가득 찼고 자리를 잡지 못한 추모객은 봉화산 자락에 우산을 받치고 서 있거나 일부는 맨땅에 그대로 앉아서 추모식을 지켜봤습니다.
사회를 보는 내내 비를 온몸으로 맞으면서 양복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던 김제동의 사회,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지고 명계남, 문성근이 격정을 토해낼 땐 권양숙 여사와 노건호 씨도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하더군요.
이해찬 전 총리, 도종환 시인의 추도사와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의 묘역과 박석에 대한 설명이 이어지고 노건호 씨의 ‘그날의 비극보다는 당신이 걸어오셨던 길, 당신이 걷고자 했던 길을 기억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 드린다’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추도식은 노 전 대통령 묘역 마지막 박석 깔기로 막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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