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 문화의 본질과 특징 |
윤창열_ 대전대 한의학과 교수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일본과 중국 동남아를 넘어 중동과 아프리카, 더 나아가 핀 라드 미국 등까지 거침없이 확산되고 있다. 이런 문화현상을 요즘 ‘한류(韓流)’라 고 부른다. 문자적으로는 한민족의 문화가 전세계로 흘러나간다는 뜻으로 해석해 볼 수도 있다. 도주국(道主國)이 되리라”(도전道典 7:83:8)고 하셨다. 도주국(道主國)이란 도의 주인이 되는 나라라는 뜻이니, 앞세상에는 조선이 세계의 일등국이 되어 세계 사람 들이 우리 문화를 배워간다는 말씀이다. 지금의 한류는 미래에 일어날 상황을 미 리 보여주는 조짐이 아닌가. 본질은 무엇이며, 그 저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인가? 그것은 한민족 고대사의 진실 이 밝혀져야 풀린다.
최근 학자들에 의해 서양 문명의 뿌리인 수메르 문명이 우리 민족이 최초로 세운 나라인 환국(桓國)의 이주민에 의해 건설되었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이는 우리 한민족이 동서문화의 종주(宗主)라는 것을 의미하며, 인류 시원문화의 원형 에서 비롯된 보편적 가치관과 정서가 우리 민족문화 속에 배태되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에서는 산신제 용왕제 서낭제 동신제 당제 당산제 기우제 기청제 장승제 단오제 솟 대제 등을 시행하였다. 그리고 가정에서는 조상 제사를 극진히 모셨으며, 풍년을 기원하며 업신(業神)에게, 집안의 번창과 행복을 위해 집터신 토주대감(土主大監), 가택신 성조대신 등에게도 제사를 지냈다. 주역으로서 신(神)을 인정한 한민족의 예지가 숨어 있다. 신인(神人) 합일(合一)을 추구하는 신도문화가 우리를 노래와 춤에 능한 풍류민족, 신바람 민족으로 이끈 것이다. 냈으며, 땅에 제사를 지낼 때는 네모나게 제단을 쌓았으며, 선조에게 제사를 지낼 때는 세모나무(角木)을 썼다고 한다. 이는 천지인을 원방각(圓方角)으로 상징화한 것으로 우주원리에 바탕을 두고 있다. 또 족장의 무덤인 고인돌을 쌓을 때 아래에 두 개의 받침돌을 세우고 위에 둥근돌을 올려 놓았는데, 이것도 천원지방(天圓地 方)을 상징하고 있는 것이다. 경(五京)제 등은 모두 삼신과 오행의 원리에 근거한 것이다. 그리고 우리 민족의 대표적인 민속놀이인 윷놀이는 음양, 사상, 오행, 칠성 등의 철학이 들어 있는 우주 원리 놀이다. 이 외에도 우리들의 의식주(衣食住), 한글 등에는 천지인 삼재사상 과 음양오행의 원리가 녹아들어 있는데, 이는 우리 민족이 자연섭리를 인간의 생활 문화에 활용한 철학적 민족임을 나타내고 있다. 을 존중하고 인간의 가치를 중시한 것이다. 「삼신오제본기」를 보면 부여 사람들 은 말이 있어도 함부로 타거나 죽이지 않았으며, 잠자는 새나 동물을 죽이지 않고, 새의 알을 깨트리지 않았으며, 특히 어린 생명이나 유익한 동물은 죽이지 않았다 고 한다. 인간뿐 아니라 동물과 식물의 생명까지도 소중하게 여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화, 상생(相生)의 살림문화, 해맞이 달맞이와 같은 광명숭배문화 등이 있는 데, 우리 문화의 이면을 관통하는 큰 줄기는 근본을 찾고 근본에 보은하는 뿌리중시 문화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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