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 까다로운 요리전문가 단골 맛집

 

입맛 까다로운 요리전문가 단골 맛집
성공 확률 100%

 

기획 한혜선 기자 진행 한은선<프리랜서> 사진 현일수 기자

요리연구가 박연경 추천

 

◆ 엘본더테이블

 

“캐비아가 듬뿍 들어간 캐비아카펠리니와 5가지 소금을 입맛에 따라 뿌려 먹는 립아이스테이크는 고급스러운 맛으로 특별한 날 찾는 메뉴예요.”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엘본더테이블은 파스타, 스테이크, 수프, 가재 요리를 선보이는 이탤리언 레스토랑. 5가지 맛의 소금을 뿌려 먹는 립아이 스테이크와 향긋한 커리향이 입맛을 돋우는 새우커리링귀니, 장미겔을 곁들인 바닷가재, 치즈돔을 곁들여 구운 푸아그라 등 특별한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모던한 인테리어가 분위기를 더해준다.

 

메뉴 캐비아카펠리니 2만원, 새우커리링귀니 1만8천원, 립아이스테이크 3만6천원(10% 부가세 별도)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530-5번지 영업시간 정오~오후 3시, 오후 6~12시(전화 예약 필수) 문의 02-547-4100

 

▲1 2 엘본더테이블의 실내외 전경. 3 5가지 소금을 곁들여 먹는 립아이스테이크.

 

 

요리연구가 이보은 추천

 

◆ 럭키식당

 

“친구와 사케 한잔하고 싶을 때 찾는 단골집이에요. 참치회와 마를 날달걀, 참기름, 김을 섞어 만든 소스에 찍어 먹는 참치쇼타샐러드는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예요.”

 

홍대 앞 마포도서관 골목에 위치한 캐주얼 이자카야 럭키식당은 참치쇼타샐러드와 고소한 맛이 입맛을 사로잡는 고로케, 쇠고기힘줄과 곤약으로 만든 볶음 등 이곳 주인장이 직접 개발한 일본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토마토와 베이컨, 팽이버섯, 소시지, 삼겹살 등으로 만든 꼬치는 술안주로 제격. 점심에는 돈쇼유라멘 한 가지만 주문 가능한데, 국물 맛이 깔끔하고 양이 푸짐해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하다.

 

메뉴 꼬치구이 7천원, 소힘줄곤약볶음 9천원, 감자고로케 8천원, 참치회쇼타샐러드 1만2천원, 사케 도쿠리 7천원 위치 서울 마포구 동교동 343-13번지 영업시간 정오~오후 2시, 오후 6~12시(일요일 휴무) 문의 02-3144-4777

 

▲(왼쪽) 럭키식당은 아기자기한 원목 테이블과 기모노를 입은 여인 벽화 등으로 꾸며 일본 분위기가 난다. (오른쪽) 참치와 마를 날달걀소스에 찍어 먹는 참치쇼타샐러드.

 

 

요리연구가 송군 추천

 

◆ 오키친

 

“송어알, 시래기, 문어 등 색다른 재료를 이용한 퓨전 파스타 맛보는 재미가 쏠쏠해 종종 들르는 곳이에요.”

 

한옥을 개조해 아기자기하게 꾸민 오키친에서는 파스타, 스테이크 등 다양한 퓨전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노릇한 오리가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하는 콩피(고기를 기름에 재워 낮은 온도에 익힌 요리)와 시래기, 송어알, 오징어먹물 등 다양한 재료로 만든 파스타가 손꼽히는 메뉴. 특히 오리 다리를 뭉근하게 찌고 구워 만든 콩피는 샐러드와 구운 감자, 반숙 달걀 등과 함께 푸짐하게 나와 입과 눈이 함께 즐겁다. 런치 세트는 빵과 애피타이저(샐러드와 수프 중 선택), 메인요리, 디저트로 구성되며 메뉴는 매일 바뀐다.

 

메뉴 런치세트 2만원, 콩피 1만7천원, 시래기파스타 1만8천원 위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168-14번지 영업시간 정오~오후 3시, 오후 6시~9시30분 문의 02-797-6420

 

▲1 한옥을 개조해 꾸며 실내 분위기가 독특한 오키친. 2 시래기로 맛을 낸 파스타. 3 '오리 다리를 오리기름에 익혀 바삭한 맛이 일품인 콩피.

 

 

요리연구가 이윤혜 추천

 

◆ 아파시아나또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곳이에요. 우유에 양송이, 감자를 넣고 만든 수프에 푸짐한 치아바타샌드위치,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나는 커피를 먹으면 속이 든든해요.”

 

외국인이 많이 찾는 브런치 카페로 수프, 샌드위치, 파운드케이크, 초콜릿 등 간단한 요리와 커피, 생과일주스 등 음료도 맛볼 수 있다. 치아바타빵 사이에 햄과 치즈, 양상추, 토마토를 넣어 만든 치아바타샌드위치는 브런치 메뉴로 특히 인기! 오렌지로 상큼한 맛을 더한 파운드케이크는 폭신하고 촉촉해 따뜻한 커피와 함께 먹으면 잘 어울린다.

 

메뉴 미니 파운드케이크 3천5백원, 치아바타샌드위치 9천원, 홈메이드 수프 5천5백원, 아메리카노 4천원 위치 서울 용산구 한남동 258번지 영업시간 오전 8시~오후 11시 문의 02-798-3272

 

▲1 한남동에 위치한 아파시아나또에는 외국인들이 많이 눈에 띈다. 2 베이킹 전문가가 직접 만든 파운드케이크는 부드럽고 달콤하다. 3 햄, 치즈, 토마토, 양상추를 푸짐하게 넣어 만든 치아바타샌드위치.

 

요리연구가 이영희 추천

 

◆ 푸른초장 춘천막국수

 

“깔끔한 보쌈 맛에 반해 고기가 먹고 싶을 때마다 찾는답니다. 도톰한 수육에 굴을 듬뿍 넣고 만든 매콤달콤 속을 얹어 먹는 보쌈은 둘이 먹다 하나 없어져도 모를 정도로 맛있어요. 새콤달콤 메밀막국수도 꼭 맛보세요.”

 

압구정동에 위치한 막국수와 보쌈 전문점. 기름기가 적어 담백한 맛이 나는 수육에 꼬들꼬들 씹히는 맛이 일품인 무와 바다향 가득한 굴로 만든 보쌈속을 곁들여 먹는 보쌈은 2인분이지만 3명이 먹을 수 있을 만큼 양이 넉넉하다. 메밀가루를 반죽해 직접 뽑아 만든 메밀면에 상추, 당근, 오이, 양배추 등 채소를 채썰어 넣고 매콤달콤하게 버무려 만든 막국수로 마무리하면 깔끔하다. 쌈밥정식과 순녹두빈대떡, 해물파전 등도 맛볼 수 있다.

 

메뉴 제육보쌈(2인분) 3만5천원, 순메밀막국수 7천원, 순메밀쟁반국수 2만원, 위치 서울 강남구 신사동 572번지 2층 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 문의 02-517-8884

 

▲1 푸른초장 춘천막국수의 실내 전경. 2 매콤달콤한 맛이 입맛 살리는 쟁반막국수. 3 기름기를 쏙 빼 담백한 맛이 나는 보쌈.

 

요리연구가 문인영 추천

 

◆ 국수가

 

“바지락국수, 수제비, 잔치국수, 칼국수, 만둣국 등 메뉴가 다양해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요. 입맛이 없을 때는 열무국수나 삼색들깨수제비를, 비가 올 때는 시원한 국물 맛이 나는 바지락국수나 김치칼국수를 추천해요.”

 

대학로와 충무로, 장충동, 사당동 등에 체인점이 있는 국수 전문점으로 대학로 본점은 점심시간이 되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소문난 맛집이다. 검은깨와 참깨로 만든 콩국수를 비롯해 삼색들깨수제비, 김치만둣국, 김치손만둣국, 주먹밥 등 메뉴가 다양하다.

 

메뉴 바지락국수 4천5백원, 삼색들깨수제비 5천원, 잔치국수·비빔국수 각 3천5백원 위치 서울 종로구 동숭동 130-33번지 영업시간 오전 10시30분~오후 10시30분 문의 대학로본점 02-3673-5798

 

▲(왼쪽) 국수가는 테이블 6~7개 정도 있는 작은 공간으로 점심시간에는 줄서서 기다려야 한다. (오른쪽) 고소한 들깨 국물과 쫀득한 수제비 맛이 어우러져 입안을 즐겁게 하는 삼색들깨수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