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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분 산 이유?…젠슨 황 “1년 뒤 10배!” 꽂힌 K기업

AI, 로봇, 우주, 수소

by 21세기 나의조국 2026. 7. 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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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분 산 이유?…젠슨 황 “1년 뒤 10배!” 꽂힌 K기업

어환희2026. 7. 27. 11:00
 

■ 젠슨 황이 K-AI를 샤라웃하는 이유

「 “한국은 주가도 많이 올랐잖아요.”(젠슨 황)
“최근에 약간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다시 오를 겁니다.” (젠슨 황)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더 램프 레스토랑에서 열린 글로벌 AI리더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건배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최태원 SK그룹회장, 라니 보르카르 마이크로소프트 하드웨어 사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재명 대통령, 혹 탄 브로드컴 CEO,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들의 ‘버맥(버거+맥주) 회동’에서 오간 대화다. 만찬에 앞서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는 엔비디아·브로드컴·오픈AI·앤트로픽 빅테크 4사 CEO를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참석했다. 이례적으로 한자리에 모인 한·미 빅테크 기업인들은 한국을 중심으로 AI 생태계를 발전·확장해 나가자는 데 뜻을 모았다.

 

특히 네이버는 엔비디아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지분 투자를 유치했다. 엔비디아는 왜 네이버 지분 4.5%를 사들였을까. 지난 6월 젠슨 황의 방한 일정에서도 황 CEO의 AI 큰 그림을 찾을 수 있다. 그날 비공개 만찬장의 이야기, 팩플이 찾아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6월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지금 이 자리에 있는 스타트업들에 당장 투자하세요! "


6월 8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 치열했던 나흘간의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첫 마디는 이렇게 시작됐다.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이라 이름의 비공개 만찬 행사의 참석 기업 명단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팩플 취재를 종합하면, 스타트업만 50곳이 넘었다.

 

참석 기업들의 성격은 AI의 시작부터 끝까지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을 아울렀다.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공급하고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소위 AI 판을 까는 인프라 기업부터 AI를 서비스와 콘텐트에 접목해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스타트업까지 한자리에 모였다. 의료·보안·양자컴퓨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AI 기술을 깊이 파고든 특화 기업들도 있었다. 업종만 보면 다소 이질적이지만, 모두 대규모 GPU 연산이 필요한 핵심 영역에서 AI 시대의 새로운 수요를 만들고 있는 기업들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엔비디아 코리아 AI 에코시스템 리셉션'에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팩플팀이 입수한 행사 초청장에는 드레스코드로 ‘비즈니스 캐주얼 또는 칵테일 어타이어’라고 적혀 있었다. 그만큼 격식보다 실무적 분위기를 강조한 자리였다.

 

이날도 역시나 검은색 가죽 재킷을 입고 등장한 황 CEO는 무대 발언 이후 플로어(객석)에서 참석자들과 편안한 분위기로 대화를 나눴다고 한다.

 

의료 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메디컬IP 박상준 대표는 “그간 다양한 리셉션에 참여해 봤지만, 이번에는 큰 규모로 북적거리기보단 일부 참석자로 진행돼 만찬 집중도가 높았다”고 회상했다. “코앞에서 황 CEO와 눈을 마주치며 인사하고, 대화도 가능한 수준으로 가까이 있을 수 있었다”며 친밀하면서도 밀도 높았던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행사는 스탠딩으로 진행됐다. 황 CEO의 무대 발언이 끝나고, 각종 술과 음식을 올린 쟁반을 든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 사이를 다녔다. 칵테일·와인·위스키·샹그릴라·맥주뿐 아니라 잔에 가득 채워진 소주까지 있었다. 안주는 지리산흑돼지·소고기·새우 등 다양한 핑거푸드로 구성됐다.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는 “대통령실에서나 모을 수 있을 정도의 사람들이 다 있었다”고 기억했다. 주요 대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핵융합·원자력 등 연구기관 원장들까지 한자리에 모였기 때문.

 

황 CEO가 찍은 K-AI의 다음 전쟁터, 로봇·인프라·특화AI 스타트업들이 모인 만찬장에선 무슨 대화들이 오갔을까. 그 속에 황 CEO가 국내 기업과 한국의 AI 생태계를 주목하는 진짜 이유가 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K-AI 리더들이 만찬장에서 읽은 메시지는 단순한 GPU 세일즈(판매 영업)가 아니었다는 점. 엔비디아와 한국 스타트업은 어느 분야에서 어떻게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그래서 AI의 다음 챕터는 어디로 가는 것인지 그날 그곳의 현장을 샅샅이 분석해봤다.

(계속)

한국의 AI 리더 200명을 초청한 자리에서 젠슨 황 CEO가 “당장 투자하라”며 추켜세운 만찬장의 주인공은 누구였을까. 황 CEO는 왜 한국의 주가가 다시 오를 거라고 봤을까.

 

“1년 뒤엔 10배가 성장해 있을 것”이라고 샤라웃(공개 칭찬) 한 그 스타트업, 팩플이 찾아냈다.

 

참석자들이 직접 전한 비공개 만찬장 발언,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36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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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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