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삼성D는 AI·미래차, LGD는 프리미엄…차세대 OLED 맞대결

IT.반도체·통신

by 21세기 나의조국 2026. 7. 22. 11:33

본문

삼성D는 AI·미래차, LGD는 프리미엄…차세대 OLED 맞대결

이상현2026. 7. 22. 11:28
 
K-디스플레이 2026서 차세대 OLED 기술 선봬

국내 디스플레이 양대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K-디스플레이 2026’에서 차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력을 앞세워 맞대결을 펼쳤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인공지능(AI)과 미래 모빌리티를 겨냥한 새로운 폼팩터를 대거 선보이며 OLED의 활용 영역 확대에 초점을 맞춘 반면, LG디스플레이는 TV와 게이밍, IT, 차량용을 아우르는 프리미엄 OLED 풀라인업을 내세워 화질 경쟁력을 강조했다.

 

2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K-디스플레이 2026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나란히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AI 시대를 겨냥한 OLED 기술과 응용 제품을 선보였다.

멀티홀 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세로형 슬라이더블 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휴머노이드용 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먼저 삼성디스플레이는 AI와 미래차를 중심으로 OLED의 적용 영역을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폴더블 OLED에 농구공을 반복적으로 떨어뜨리는 내구성 체험 공간을 마련했고, 이어 차량용 디스플레이와 AI 기기, 게이밍 OLED 등을 차례로 소개하며 ‘디스플레이의 확장성’을 강조했다.

 

가장 눈길을 끈 제품은 HIAA(디스플레이 표시 영역 홀 구현) 기술을 적용한 ‘빅 홀(Big Hole)’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 표시 영역에 원형 홀을 구현해 기어 다이얼과 송풍구, 물리 버튼 등을 화면과 하나로 결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디스플레이에 큰 홀을 구현하면 물리 버튼과 화면을 자연스럽게 결합할 수 있어 차량 내부 디자인의 자유도가 크게 높아진다”며 “모빌리티 환경에 맞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센터인포메이션디스플레이(CID)에는 평소에는 숨겨져 있다가 필요할 때 화면이 위로 확장되는 세로형 슬라이더블 OLED가 적용됐다. 동승석 디스플레이에는 시야각을 제어하는 프라이버시 기능을 적용해 운전자는 화면을 보지 않고도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AI 시대를 겨냥한 제품도 대거 전시됐다. 휴머노이드 로봇 얼굴에 적용하는 OLED를 비롯해 AI 토이, AI 펫봇, AI 펜던트 등 다양한 콘셉트 제품을 선보이며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과 TV를 넘어 AI 기기의 인터페이스로 확장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게이밍 존에서는 QD-OLED 모니터를 활용한 체험 공간도 운영했다. 관람객들은 게임을 통해 OLED의 응답속도와 저계조 표현력, 색 재현력을 직접 비교해 볼 수 있었다.

83인치 OLED TV 패널. LG디스플레이 제공

 

디지털 콕핏. LG디스플레이 제공

 

휴머노이드용 P-OLED. LG디스플레이 제공


반면 LG디스플레이는 프리미엄 OLED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장에는 TV와 게이밍 모니터, 노트북,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하나의 미디어월로 구성해 OLED 풀라인업을 구현했고, OLED가 적용된 다양한 생활 공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입구에서는 83인치 OLED TV를 중심으로 한 미디어월이 관람객을 맞았다. TV에는 탠덤 화이트 OLED(WOLED) 기술이 적용됐으며, 실제 거실을 재현한 공간에서는 대낮과 야간 환경을 비교하며 OLED의 화질과 낮은 반사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탠덤 OLED 기술을 기반으로 TV부터 차량용 디스플레이까지 풀라인업을 갖췄다”며 “OLED를 하나의 브랜드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게이밍 존에서는 540㎐ 게이밍 OLED와 720㎐ DFR OLED, 39인치 게이밍 OLED 등을 선보였다. 또 전문가용 공간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은 27인치 5K OLED 모니터를 공개하며 그래픽 디자인과 의료, 금융 등 전문 시장을 겨냥한 제품을 선보였다.

 

모빌리티 존에서는 차량용 디지털 콕핏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평소에는 보이지 않다가 시동과 함께 나타나는 디스플레이와 운전자 전면 유리에 구현되는 파노라믹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천장에서 내려오는 슬라이더블 OLED 등을 통해 미래 차량 내부를 구현했다. 조수석 화면에는 시야각 차단 기능을 적용해 동승자만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했다.

 

휴머노이드 전시 공간에서는 자동차용 P-OLED 기술을 적용한 로봇용 디스플레이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차량용으로 검증된 내구성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산업용 휴머노이드에도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상현 기자 ishsy@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