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도체 차익 실현과 메타(옛 페이스북)발 메모리 쇼크로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했지만, 메모리 슈퍼사이클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동원·이창민·강다현
KB증권 연구원은 3일 리포트에서 "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42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글로벌
AI(인공지능) 투자가 가속 국면에 진입하고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글로벌
AI 투자는 2026년 8000억달러에서 2027년 1조1000억달러, 2028년 1조500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2027년 D램과 낸드 웨이퍼 생산능력은 전년 대비 각각 7%, 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 증가율은 17%, 19%로 예상돼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은 한층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하이퍼스케일러들이 비용 부담으로
CAPEX(설비·투자)를 줄일 것이라는 우려도 데이터센터 수익화를 통해 극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
xAI는 자사 데이터센터인 콜로서스 1, 2를 각각 앤트로픽과 구글에 1년 약 260억달러 수준으로 임대해 투자비를 단숨에 회수했다"며 "이는
AI 업체의 대표적인 수익화 사례로 미국 빅테크 7개사의 2028년
FCF(잉여현금흐름)은
AI 수익화 구간에 진입하며 전년 대비 91% 급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022년 이후 메모리 수요는 지금까지 100배 증가했으며, 향후 5년간 추가로 100배 증가될 전망이다"며 "
AI 에이전트 확산은 메모리 수요를 3배, 자율주행과 휴머노이드는 추가로 10배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
AI 투자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 14%에서 2027년 50%까지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향후
AI 투자 확대화 더불어
SK하이닉스의 실적 및 주가 상승세는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